화이트우드와 식물이 함께하는 우리집 | 하이홈스 홈스매거진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화이트우드와 식물이 함께하는 우리집

조회 8,051

주거형태 : 아파트 평수 : 40평대

#신혼부부 #자녀가구 #식물 #플랜테리어 #화이트톤 #셀프인테리어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육아9년차 두 딸아이의 엄마이자 집 꾸미기를 좋아하고 정리정돈을 즐겨하며 미니멀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평범한 주부, 벙어리여가수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집꾸미기에 진심이 되었던 건 아니에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시간의 여유가 생긴 이후부터였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수면독립을 하게 되었고, 그 시기에 어떻게 하면 공간을 분리해 활용하면서 예쁘고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 같아요.

지금의 집으로 이사 온 지는 올해로 6년차이지만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꾸미기 시작한 것은 고작 1년도 채 안된 것 같아요. 아이들 수면독립을 계기로 살면서 조금씩 변화를 주고 가꾸며 완성된 저희 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Contents Stories

화이트&셀프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두 딸아이의 엄마이가 집꾸미기와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벙어리여가수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집은 올해로 13년차 아파트며, 올 확장형 46평 아파트입니다. 거실, 화장실2개, 서재겸 아이방, 주방, 드레스룸으로 구성했어요. 지어진지 13년차 아파트가 되니 하나 둘씩 고처야할 것들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오래되고 낡은 곳들은 셀프인테리어로 조금씩 고치면서 변화를 주기도 했어요.

셀프인테리어로 확 바뀐 화이트우드 현관

저희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현관이에요.
오래되고 낡아 본드가 흘러내리고 올드해보여 페인트와 시트지로 신발장을 리폼했어요. 낡은 조명과 깨진 대리석바닥도 빈티지한 조명과 테라조데크타일로 새롭게 바꾸어 주니 현관이 환해졌네요. 중문은 우드시트지로 리폼하고 포인트로 골드손잡이로 교체해주었어요. 이 모든 걸 셀프로 했다니 뿌듯할 뿐입니다. 하하

안쪽에서 보는 현관이에요.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우드중문과 밋밋하지 않도록 원목스틀과 원목소품, 그리고 식물을 배치했어요. 골드프레임거울과 골드손잡이가 포인트가 되어주네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소통의 공간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중문을 열고 옆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거실입니다.거실은 온가족이 가장 함께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공간이에요.기본적으로 tv와 쇼파가 마주보는 구조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회전책장과 넓은 테이블을 두었고, 엄마아빠를 위한 컴퓨터책상을 두어 아이들과 저희 부부가 함께 또 따로 시간을 보낼 수 도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컴퓨터책상을 거실에 두어 아이들이 등교하고 없는 시간에, 식물과 포스터로 꾸며놓은 엄마 취향이 들어간 책상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 시간을 참 좋아해요.

자칫하면 어지러워 보일 수 있는 아이장난감과 용품들은 최대한 아이방에 수납하였고,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화이트, 우드, 그리고 플랜테리어의 조화로 내추럴하고 깨끗한 홈스타일링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일시
품절

[Pezzani]페자니 셀렉트 폴딩 트롤리_그레이 / PZN-0/142.K_CR-FG

아이들은 거실에서 tv, 책도 보고 함께 넓은 테이블에서 보드게임과 온라인수업도 하고 정말 다양한 순간을 이곳에서 함께 한답니다.

아이방-침실과 놀이방, 서재를 한곳에

현관을 들어서면 보이는 두 개의 방이 확장되어 가장 큰 방이 되었는데, 가장 넓은 이곳을 아이방으로 꾸며주었어요. 작년 첫째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수면독립과 공부방이 필요해서 확장된 두 개의 방을 공간분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결과적으로 실용적이면서 수납과 활용을 고려한 서재방 겸 아이방이 완성되었어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많아지는 책들을 수납하기 위해 책장을 새로 들여야했어요.책장을 새로 들이면서 초등학교에 들어간 첫째를 위한 1인책상을 마련했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원형테이블도 새로 들였어요.

책장 아래에는 도어를 달아 책을 수납해 깔끔함을 유지해주었고, 윗칸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포스터, 화분, 꽃들을 장식해 두어 장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그때 그때 바꿔가며 꾸며주는 재미도 있어요.

방과 방사이에는 가벽역할을 하는 책장을 두어 아이들의 장난감과 블럭, 보드게임등을 수납했어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두아이들의 수면독립으로 안방에서 붙여 쓰던 패밀리침대를 따로 때어 각자의 침대를 사용하도록 배치했어요. 좋아하는 컬러로 침구도 교체해주고 핑크수면 등으로 바꿔주니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고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일시
품절

일시
품절

방과 방사이에 커텐을 쳐주어 공간분리를 해주었고, 밤이되어 가끔 커텐을 걷고 빔을 쏘아 영화관을 만들어 주기도 해요. 침대 맡에는 큰 장난감수납함을 두고 둘째를 위한 놀이방을 만들어 주었어요.

유치원생 둘째는 아직 그림그리고, 색칠하고 역할놀이가 한창이에요. 주방놀이, 화장대, 장난감 수납, 유아책상을 두고 그 아래엔 블루러그를 깔아주었어요. 어지러울 법한 아이들 장난감에도 블루러그가 어지러움을 더 차분하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최근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아이방이 정리가 되고 나니 가구배치와 공간의 쓰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되었어요.

고풍스러운 주방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쿠쿠본사직영] 3구 인덕션레인지 CIR-CL301FDG [ 코일 온도제어

이사 올 당시 모델링을 하지 않고 입주하여 기존의 주방을 그대로 사용했어요. 화이트 주방을 갖고 싶었지만 비용도 크고 살면서 리모델링은 힘들 것 같아 하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노후되고 사용감이 많은 주방후드, 가스렌지를 인덕션으로 교체하고 주방 상판연마를 해서 큰 리모델링공사 없이 새것 같은 주방으로 바꾸었답니다.

주방 역시 올 확장형으로 세탁실문과 바로 연결되어 가리개커튼으로 가려주고 직접 만든 코트랙을 걸어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주방을 꾸며보았아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식탁은 이사하면서 새로 구입한 식탁인데 원목식탁의 내츄럴한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넓직한 8인용 식탁이라 손님왔을때도 넘 좋아요.

호텔침실같은 안방

아이들이 수면독립을 하게 되면서 10년전 신혼때 산 가구로 새롭게 침실을 꾸몄어요. 커튼도 화이트나비주름 커튼으로 바꿔주니 호텔침실처럼 화사하고 밝아서 좋았어요. 아이들의 침대가 빠지고나니 원목침대세트가 온전히 완전체가 되었어요. 10년이나 지났는데도 원목가구가 주는 내추럴함은 여전히 좋더라구요.

신혼때 산 사다리선반책장에는 애정품과 오래동안 간직한 앨범, 카메라, 향수 등을 올려 두었어요. 스탠드 조명과 좋아하는 포스터액자들을 놓아두니 나름 앤틱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심플모던한 라인러그와 엔틱러그를 깔아두니 분위기가 더 아늑하고 포근해보이는 것 같아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오래된 붙박이 화장대가 있었는데, 공간차지를 너무 많이하고, 올드한 느낌이 들어 붙박이장을 떼어내고 새롭게 원형거울, 수납장을 들여 파우더룸 공간을 바꾸어주었어요. 기존 붙박이 수납장엔 가리개커튼을 가려주고 엔틱한 조명을 바꿔주니 전혀 다른 화장대가 되었어요.

화이트톤 화장실

본의아니게 누수로 인해 리모델링을하게 되면서 평소가 갖고 싶었던 화이트 욕실을 갖게 되었어요. 기존에 있던 욕조를 떼어내고 600각 화이트테라조 타일과 모자이크 타일로 심플하고 깔끔한 욕실로 리모델링했어요.

욕조를 드러내고 난 뒤 좋은 점은 반려식물들 물 줄 때 좋다는 점과 여름이 되면 대형튜브로 간이수영장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살면서 리모델링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바뀐 화장실을 볼때마다 뿌뜻하네요.

욕실리모델링한지 1년이 되었는데 최대한 필요한 욕실용품만 두고 사용하려고 노력했어요. 미니멀한 살림이 청소도 간결하게 해주네요.

조금씩 살면서 완성하게 된 화이트우드와 식물이 함께하는 우리집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정리를 하나씩 하게 된 것 같아요. 있어야 할 자리에 물건이 있고, 공간별로 잘 정리정돈 되고 버려진 공간이 없을 때 주는 안정감이 참 좋았어요. 아직도 비우면 채우고 싶고 채우면 비우고 싶은 딜레마에 빠질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나의 취향과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애정 가득한 집으로 꾸미고 싶어요. 비움에서 시작해 단순하게 채우는 단정한 집이고 싶습니다. 부족한 집,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