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업군인 남편을 둔 결혼 4년 차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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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내추럴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신혼부부 롯데하이마트 관사라이프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2020년에 완공된 신축 관사에요. 관사 특성상 집 꾸미는 데에 있어 제한이 많기 때문에 오로지 패브릭과, 인테리어 소품들만을 활용하여 꾸며주었어요.
주방 BEFORE
아일랜드형 조리대가 있고, ㄷ자 형태의 주방입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그레이 조합이에요.
소품들과 패브릭으로 꾸민 주방
저희 집 주방 전체컷이에요. 별도 시공 없이 소품들과 패브릭만으로 꾸며봤어요.
제가 가장 애정 하는 주방에 포토존이에요. 얼마 전에 구매한 빈티지 찻장인데, 너무 예쁘죠? 90년대 엄마 부엌 한편에 놓여있던 찻장과 많이 닮아있어요. 그래서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구매했어요. 여기엔 캔들과, 커피잔, 빈티지 양념통 그리고 소품 등을 디피 해주었어요.
저희 집은 남서향이라 오후에는 해가 많이 들어와요. 대략 오후 3시부터는 주방 깊이 햇살이 들어오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이 많이 나오곤 합니다^^
저녁에 찍은 주방은 또 다른 느낌이죠?ㅎㅎ 주방에는 전반적으로 패브릭을 많이 사용했어요. 작은 창문과, 세탁실 문, 그리고 조리대 옆 선반 등 패브릭을 활용해 좀 더 포인트를 넣어 주었는데, 화려한 걸 좋아하다 보니 레이스 혹은 패턴이 들어간 원단을 선택했어요.
냉장고에는 메모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를 붙이고, 인화한 사진들과 빈티지 마그넷으로 꾸며봤어요. 옆에는 오븐과 전자레인지, 그리고 쌀통이 올려져 있어요. 이왕 가릴 거면 전부 다 가려주는 게 깔끔하지만,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전체를 다 가려버리는 게 불편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쌀통이 보이는 건 또 싫고, 그래서 부분적으로만 가려주었어요.
주방에 마지막 공간은, 온더테이블 입니다ㅎㅎ테이블 꾸미기도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사부작 거리면서 혼자만에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다이닝룸
가족들과 둘러앉아 식사도 하고, 디저트도 먹고, 홈 카페 사진이 많이 나오는 공간입니다. 천장에 달려있는 등에도 포인트를 넣어봤어요. 원래는 올 화이트에 등이었는데, 재단하고 남은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서 씌워주고, 레이스 끈을 전기선에 감아주었어요. 이렇게 리폼하고 나니 또 다른 느낌이죠?ㅎㅎ
테이블 뒤쪽으로는 평소 좋아했던 영화 속 장면들을 사진으로 인화해서 걸어주었어요. 취향에 맞게 나름 분위기 있는 홈 카페 배경이 완성된 거 같아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안방, 침실공간
침실에도 패브릭을 자주 교체해 주곤 해요. 커튼을 사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 게 없어 원단을 사다가 재단해서 달아주었어요.
여러 가지 소품과 액세서리가 있는 공간인데, 포토존으로 쓰고 있어요ㅎㅎ
특히 안방에는 보일러 스위치, 등 스위치, 알 수 없는(?) 스위치가 나란히 있는데.. 인테리어를 좀 헤치는 것 같아서, 액자 프레임과, 패브릭 포스터, 그리고 자투리 원단, 잡지사진으로 가려주었어요.
제가 평소 생각하고, 이루고 싶었던 집에 로망이 있는데, 바로 영화 작은 아씨들(1949년)에 나왔던 인테리어에요. 빈티지 앤티크 소품을 너무 좋아하고, 그런 감성을 좋아하다 보니 집 꾸미는데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어요.
침실에도 그걸 담아내고 싶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거 같아요. 그래서 시행착오도 정말 많이 겪었고, 여전히 겪고 있지만, 그 안에서 내가 추구하는 인테리어가 무엇인지, 또 무엇을 담아내고 싶은지를 계속해서 찾는 중이에요.
우리집 메인 '거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무한 애정을 주고, 긴 시간을 투자해서 꾸민 우리 집 메인, "거실"입니다.
플라워 패턴을 너무 좋아해서 러그도 플라워 패턴을 선택했어요. 빈티지 정석의 러그에요. 90년대 엄마가 거실에 깔아두었던 러그와 많이 비슷해요ㅎㅎ 소파 쿠션도 전부 다른 패턴과 색상으로 매치해 주었어요.
거실도 마찬가지로 스위치들이 많아 침실처럼 다 가려주었지요. 위쪽에 있는 두꺼비집도 패브릭을 활용해서 가려주었는데, 사진을 보내면 패브릭 포스터로 인화해 주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제가 좋아하는 영화 속 장면으로 사심 가득담아..ㅎㅎ거실분위기에 맞춰서 꾸며주었답니다ㅎㅎ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꾸며본 거실이에요. 변화를 주고 싶을 때 패브릭을 많이 교체하는 편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잘 어울릴 벨벳 원단을 사서 소파 커버로 만들었어요. 별거 아닌 거 같아도, 느낌이 또 다른 거 같네요.
크리스마스 지나자마자 바로 바꿔버린 소파 커버에요... 원단을 사서 재단해 주었습니다~
저녁에는 이렇게 장스탠드를 켜두는데, 저는 이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마냥 욕심만 앞서 거실에도 포인트를 많이 주고 싶었어요. 러그와 커튼, 그리고 소파 커버까지 전부 다 포인트를 주고 싶었는데, 자칫 잘못했다간 굉장히 산만한 인테리어가 될 거 같아서 한 달을 넘게 고민하고, 사고, 또 맘에 안 들어서 치워버리기를 반복했지만, 결국 이렇게 산만한 인테리어가 된 거 같아요....^^
이사 후 가장 많은 애정과 시간을 쏟아부어서인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도 거실이랍니다^^
북유럽, 엔틱, 빈티지는 굉장히 광범위 했지만, 정말 어느 한 곳, 저의 손길과 애정이 안담긴 곳이 없어요^^ 저는 오래전부터 빈티지 인테리어를 좋아하던 명확한 이유가 있었어요. 시간에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게 참 멋스럽고, 그 감성들이 마음 깊이 와닿고, 설레었거든요. 아무래도 낡고 오래될지언정, 좀 더 익숙하고 편안한 게 전 더 좋은 거 같아요.
마치 90년대 엄마가 꾸미고, 7살 때 제가 살았던 골목길 파란 대문 집처럼 말이죠ㅎㅎ 우리 집도, 따뜻한 저의 손길이 닿아 그런 집이 되었으면..하는 작지만 깊은 바람입니다.
마치 90년대 엄마가 꾸미고, 7살 때 제가 살았던 골목길 파란 대문 집처럼 말이죠ㅎㅎ 우리 집도, 따뜻한 저의 손길이 닿아 그런 집이 되었으면..하는 작지만 깊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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