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3개월 4살된 딸아이를 키우며 프리랜서 작가로 일을 하며, 최근, 작은 온라인쇼핑몰을 오픈한 평범한 엄마예요. 예쁜 집들이 참 많은데 크지도 멋있는 가구도 없는 저희 집을 소개하는 게 설레기도, 부끄럽기도 합니다. 집 안이 많은 물건들로 가득 차면 마음까지 답답해져서, 물건들을 잘 버리기도 하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가정적이고 잔소리 많은 남편과 우리의 전부가 된 딸, 그리고 그 둘을 사랑하는 엄마가 있는 집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세요.
Contents Stories
내추럴&우드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4살 된 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zisu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는 첫 신혼집을 페인트부터 시트지 등 집 전체를 셀프 리모델링 했었어요! 정말 정말 힘들었고 마무리가 꼼꼼하지 못해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에 이사할 때는 전문가를 통해 리모델링하기로 했어요. 먼저 도면과 비포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이사오기 전 거실
저희가 이사 오기 전 사진이에요. 처음부터 전부 뜯어고칠 생각이라 집 구조를 중점적으로 봤어요! 예산이 오버되지 않도록 인테리어 사장님과 꼼꼼히 상담했답니다. 인테리어를 거의 열 군데 넘게 상담받았는데요. 사장님께서 욕심은 많고 예산은 적었던 저희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많이 노력해 주셨어요!
after : 현관
먼저 현관이에요. 바닥 타일, 중문, 벽돌 타일, 서랍장 등 시공, 방수, 디자인 등 선택해야 할 게 가장 많은 곳이었어요.
현관 옆에 작은 다용도실이 있는데 너무 답답해 보여서 확장해 현관을 넓게 사용하기로 했어요.
제일 좋아하는 공간 주방
이곳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 주방이에요. 비포 사진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변했죠? 이사 준비하면서 신축 아파트도 많이 봤는데.. 주방 톤이 대부분 회색, 블랙이 많더라고요. 저는 화이트 톤과 내추럴 가구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정남향 집으로, 늦은 오후까지 햇빛이 들 때면 그림자가 너무 예쁘고 밤엔 주황 불을 켜둔 따뜻한 느낌도 정말 좋아요.
주방은, 음식을 하고 함께 먹는 따뜻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아이와 남편과 커피도 마시고 둘러앉아 가장 많은 이야기하는 공간이기도, 오전 또는 아이가 잠든 늦은 밤 일을 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해요.,
사실 이 아파트의 구조상, 베란다에 냉장고를 두는 집이 많은데 저는 추운 날 베란다 나가는 게 너무 싫어서 주방에 가벽틀을 짜서 냉장고를 넣었어요. 베란다에는 탄산수, 커피머신, 밥솥,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들을 두었답니다.
미니멀 거실
저희 거실이에요. 저는 집에 많은 물건을 두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아이 낳기 전엔 정말 물건이 없었어요. 아이가 클수록 하나하나 들이다 보니, 점점 집이 가득 차더라고요. 폴딩도어엔 아이가 글라스 색연필로 낙서를 해놔서 얼룩덜룩하네요.
몇 달 전만 해도 소파가 없었어요. 한창 걸음마 할 무렵 소파에서 내려오다가 얼굴에 상처가 나서 처분했다가, 이제는 조심히 오르고 내려올 수 있어 다시 들였어요. 소파가 없을 땐 이렇게 푹신한 매트와 아기 텐트, 아기 바운서로 채웠었어요.
요즘 노란색에 꽂혀 있어요, 예쁜 노란 모빌을 거실에 걸어 하얀 집에 조금 활력을 주었답니다. 베란다엔 아이가 그린 그림도 걸어 말리고, 작은 책꽂이와 미끄럼들을 배치했어요~ 방에서 노는 시간도 많지만, 장난감을 거실에 가지고 나와 노는 시간도 많아요.
조금 신나거나 빨리 뛰거나 할 땐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있어, 거실에 원목 테이블을 두고 싶은 마음을 조금 접어두고 접이식 테이블을 놓아 아이가 놀이를 하거나, 간식을 먹을 때만 펴고 대부분 접어 놓아요.
집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아이와의 놀이를 위해 최대한 활용하고 있어요!
벽걸이 TV를 아이가 가끔씩 보곤 해요~
베란다
요즘은 확장형으로 나와 베란다가 없는 구조가 많은데, 저희는 앞뒤로 베란다가 넓어요. (주방 앞)뒷 베란다는 세탁실과 크고작은 주방기기들을 놓았고, 이렇게 거실 옆 앞 베란다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겨울에는 닫아 따뜻하고, 여름에는 열어서 시원하고 넓게 사용해요. 추위를 많이 타서 확장하기가 싫더라고요. 여름에는 이렇게 작은 화로를 두고 같이 고기를 구워먹으며 저녁을 보낸답니다.
하원 후에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과일도 먹고, 그림도 그리고, 캠핑의자에 앉아 놀기도 해요.
미끄럼틀을 놓고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고요.
특히 좋은 건, 이렇게 큰 풀장을 설치해 따뜻한 물을 받아 놀 수 있다는 점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물놀이가기가 망설여지는데, 어느 때건 따뜻한 물을 받아 친구들을 불러 함께 놀고 간식도 먹는 답니다
주말 아침엔, 따뜻한 햇살 받으며 아빠와 놀기도 하는 공간이에요.
겨울엔 대부분, 트리를 설치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작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거실로 들어오곤 합니다.
노란색벽이 포인트인 아이방
최근, 노란색으로 페인트를 칠했는데요. 방 구조가 잘 나온 사진이, 페인트칠 이전 사진밖에 없네요.
이전에는 이렇게 낮은 아이침대를 두고 그 옆에는 장난감 서랍과 책상을 가벽처럼 두어, 책장들을 놓았었어요.
방이 조금 지저분하네요…^^;;; 회색 톤도 차분하지만, 딸아이이기도 하고, 해가 가장 안 드는 방이기도 해서 밝은 톤의 컬러로 변경해 주고 싶었어요, 핑크, 민트, 연보라 등등 다양한 컬러를 보다 버터 컬러가 너무 예뻐 보여 아이와 함께 칠하기로 했어요.
아빠와 함께 자신의 방에 그림을 그리고 노니, 정말 즐거워 했답니다.
창문 앞쪽으로는 책장과 책상을 배치해 책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며주었어요.
책상을 벽으로 붙여주니 조금 더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벽에도 예쁜 포스터들을 붙여 주었어요.
장난감 박스는 가벽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벽에 붙여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하기도 합니다. 책상 공간 옆으로는 주방놀이와 다양한 장난감들이 있어요.
안방
안방 앞으로는 이렇게 벽이 있는데요. 아이 책이 늘어나면서, 벽을 뚫어서 선반을 만들었어요. (인테리어 전 원래 집구조에 선반이 있었는데 가벽을 세우고 합판/도배로 막았던 것을, 뗀 거 예요! 돌벽을 뚫은 게 아니에요~)
선반을 제작해 아이 책을 넣고, 맨 위에는 좋아하는 꽃이나 메모를 붙여 놓는 답니다.
이렇게 안방으로 들어가는 공간 벽이에요~
저희 침대 옆 아이 침대를 놓았어요.
침대옆으로는 꽃이나 책을 놓아 두어요. 침실에도 최대한 많은 짐을 두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몸과 마음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침실이 아닐까 해요. 침실은 가장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항상 잠들기 전 책을 읽었더니, 낮잠을 잘 때에도 책을 읽는 아이에요. 그림을 보면서 혼자 쫑알 쫑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답니다.
아이를 낳기 전 까지, 10년의 직장생활을 하며 집은 몸도 마음도 쉴 수 있는 공간, 언제든 행복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기 위해선 집이라는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겠죠.
가족 한 명 한 명이 행복하면, 집은 생각만해도 좋은 공간이 될거예요. 비싸고 화려한 물건들이 아닌, 값지고 단단한 우리 가족의 필요와 취향이 담긴 물건들로 채워나가는 집이 되길 바라요.
가족 한 명 한 명이 행복하면, 집은 생각만해도 좋은 공간이 될거예요. 비싸고 화려한 물건들이 아닌, 값지고 단단한 우리 가족의 필요와 취향이 담긴 물건들로 채워나가는 집이 되길 바라요.

BY zisusuev****
사진 속 모든 상품
함께보면 좋은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