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이제 결혼한 지 2년 정도 된 신혼부부입니다. 저희는 집을 알아볼 때, 가장 일 순위로 둔 것이 출퇴근의 편리함이었어요. 적은 재산으로 서울 중심에서 집을 찾다 보니 아무래도 작고 오래된 아파트의 전셋집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돈을 모아서 평수를 넓힐 계획이라 소파나 TV 장 등의 가구에는 큰돈을 투자하지 않기로 했어요. 대신 오래 사용하는 가전이나 그 외의 가구는 좀 투자하자 싶었죠. 전세집이다 보니 리모델링은 꿈도 못 꿨어요. 소소한 소품으로 집의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Contents Stories
미니멀&심플
두 사람의 소중한 취미와
이야기가 있는 공간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서로의 취미와 생각, 흔적들이 함께 하는 공간.
롯데하이마트 꼬미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 집은 실 평수 18평으로 복도식 아파트예요. 작은 집이지만 비교적 잘 빠진 거실 크기에 마음이 들어 이곳에서 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방과 거실이 일자로 길게 연결되어 있고, 거실과 비슷한 크기의 침실과 작은방 1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거실 BEFORE
처음 입주했을 때의 거실 모습이에요. 장판까지 바꾸기엔 너무 부담스러워서 도배만 작업했어요.
빈티지 느낌이 가득한 거실
저희 집 거실의 메인은 이케아 소파베드예요! 소파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는데 정말 열심히 사용 중입니다! 베드처럼 펼쳐 사용할 수 있어, 영화 보기 좋아하는 남편이 아주 마음에 들어 했어요.
여름에는 거의 펼쳐 놓고 여기서 잠을 많이 자기도 했고요 따로 손님방이 없어 손님이 오셔서 하루 보내셨을 때 어찌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소파베드 덕분에 손님들도 편히 보내고 가세요.
저희 집 거실의 포인트예요 전세집이라 못을 박을 수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꼭 그 핀으로도 충분히 견디는 벽 선반을 발견했어요! 여기 벽 선반에는 여행 가서 사온 술잔들이나 선물 받은 술잔들로 장식해 놓았어요. 제가 애주가거든요.
TV 장 쪽의 모습이에요.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이 TV는 무조건 큰 것! 을 외쳐대서.. 거실에 비해 TV가 좀 많이 커요(65인치). 이제 적응이 되다 보니 오히려 큰 화면이 더 좋더라고요- 그리고 TV를 고를 때, 직원분께서 같은 가격대의 올레드와 고민을 했는데 큰 TV 사이즈를 좀 더 추천해 주셨어요. 덕분에 각종 영화와 미드는 정말 열심히 챙겨 봐요.
오래된 인터폰은 교체하기 힘들어 패브릭 포스터로 살짝 가려줬어요. 소파 옆쪽에는 제 자료들을 보관할 수 있는 책장을 놓았어요. 지저분해 보이는 것 같아 예전에 사두었던 패브릭 포스터를 가림막으로 쓰고 있어요.
부엌 BEFORE
기존 부엌의 모습이에요~
부엌 BEFORE
거실과 부엌이 경계선이 없다 보니 냉장고를 기준으로 부엌과 거실을 구분했어요. 식탁의 위치는 종종 바꾸는 중인데 지금은 저렇게 가로로 놓고 사용해서 좀 더 부엌과 거실을 구분하려고 했어요.
소소한 부엌공간
식탁을 부엌 중앙에 놓고 사용했을 때의 모습이에요. 포인트로 거실에서 사용하던 러그를 깔아주었어요. 식탁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가구예요. 의자는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곳에서 따로 구매했고요.
싱크대 BEFORE
원래 싱크대 타일의 모습이에요. 타일 작업을 하자니 금액이 부담스러워서 타일 시트지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화이트톤과 타일이 매력적인 싱크대
현재 싱크대 쪽의 모습이에요. 기본 타일의 무늬를 선택했어요. 하얀색을 이용해서 좀 더 넓어 보일 수 있게끔 해봤어요-
보일러실에는 네트망을 걸어 두었고, 그 옆쪽에 아쉬웠던 공간에는 벽 선반을 놓았어요. 덕분에 부족했던 수납이 해결이 되었어요. 벽 선반에는 원래 토스트기와 포트기를 올려놓았는데 지금은 다른 곳에 올려놓았습니다-
냉장고에는 여행지에서 사온 자석과 사진들 등 추억할 수 있는 것들을 붙여 놓았어요 냉장고 위에는 모아둔 맥주병을 올려놓았고요- 좁은 집의 모든것들은 수납장이 되네요.
화이트문이 매력적인 욕실문
화장실이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수납장이 너무 작았어요. 그래서 사다리 선반을 구입해 수건을 보관해 두었습니다. 가장 위 칸은 기초 스킨케어 제품들을 올려놓아 미니 화장대처럼 사용 중입니다.
침실 BEFORE
기존 침실의 모습이에요. 저 꽃무늬 벽지를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여기도 벽지만 바꿨어요.
암막커튼으로 아늑한 침실
현재 침실의 모습이에요. 침실은 최소한의 것들만 놓아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어요. 암막 커튼을 이용해서 주말 낮에도 꿀 잠을 잘 수 있도록 했어요.
작년 겨울에 거실에 올려놓은 소품을 화장대로 옮겼어요.
발코니 BEFORE
식물들과 함께 휴식을 보내는 공간
발코니는 저희 집에서 제가 가장 애정 하는 공간이에요. 장판이 깔려 있던 곳에 인조잔디를 깔고 각종 식물들을 놔뒀어요- 겨울에는 집안 곳곳에서 키우다가 식목일이 되는 날 무조건 발코니로 옮겨요.
미세먼지가 없는 날씨 좋은 날에는 여기 앉아 멍 때리면 세상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발코니의 반대쪽은 세탁실로 사용 중이에요. 신혼여행지에서 사온 천을 커튼으로 사용하여 가려주었어요. 좋아하는 제품은 건조기예요. 건조기는 살지 말지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정말 추천합니다! 삶의 질이 달라져요.
결혼하고 처음 이 집을 꾸밀 때(혼수 해올 때) 이사 갈 때 버리고 갈 수 있는 것들 / 오랫동안 이용할 것들 두 가지로 나누고 계획을 세웠어요. 평수를 넓힌다는 가정하에 버리고 갈 가구나 제품들은 최대한 최소 비용으로 사되, 저희가 사용했을 때 좋은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집은 편하게 쉬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집은 편안하고 한편으로 설레는 곳, 그것이 가장 좋다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집을 서로의 취미를 충분히 즐기면서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가구와 가전, 소품들이 하나, 하나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저희의 공간이 나왔고 곳곳에 저희의 취미와 생각, 흔적들이 잘 베어 있다고 생각해요. 전세집이다 보니 꾸미는데 제약이 많았지만 우리 부부의 첫 공간이다 보니 정말 정이 많이 들었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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