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쟁 그 자체라고 하는 세 살, 네 살 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 사람입니다. 결혼 전까지는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직장을 다녔고, 지금은 둘째 가정 보육과 소규모 브랜드 운영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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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아늑함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비글남매네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전형적인 판상형 구조의 아파트로 도면과 달리 실제로는 안방을 제외한 거실과 부엌 베란다가 확장 시공되어 있었어요.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는 연식에 비해 거쳐간 사람이 많아 천장부터 벽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못 구멍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전셋집임에도 과감히 전체 벽지 시공을 하고 이사했습니다.
아이가 자라는 기록이 담긴 공간, 거실
처음 이사 왔을 때부터 TV 없는 거실을 꿈꿨지만 실측 사이즈와 도면이 달라 하지 못했던 것을 얼마 전에야 겨우 바꾼 모습이에요. 술 담배를 안 하는 남편의 유일한 취미는 바로 독서랍니다. 남편의 취미와 아이 교육을 위해 거실에 있던 TV를 침실로 옮기고, 기존에 세로로 놓여있던 책장을 분리해 이어붙였어요. 큰 책장에는 어른들을 위한 책들이 전부라 아이들을 위한 미니 책장도 놓았어요.
겨울에는 가죽소파의 차가운 재질감이 싫어 천이나 소파 커버를 씌워 사용하곤 해요.
부엌 BEFORE
처음 왔을 때 주방입니다:) . 어떻게 변했는 지 볼까요~?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공간, 주방
셀프 전등 교체는 첫 시도라 매우 조심스러웠지만, 설치 후 가장 뿌듯해하기도 했답니다. 유튜브를 보며 등갓을 만들 때만 해도 신이 났다가 등을 교체할 때 생각보다 이전 조명이 무거워 몸살까지 걸렸죠. 가장 고생한 공간이에요. 다음에는 혼자 하지 않고 남편의 도움을 빌려야겠어요..!
남편도 저도 홀로 자취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결혼하면 하루의 고단함을 씻어낼 수 있게 가장 맛있고 건강한 밥을 만들어 주겠다고 (혼자, 마음속으로) 약속을 했고, 비록 아이가 둘이라 신혼 때처럼 차리진 못하지만 지키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매년 가족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같이 특별한 날이면 홈 파티 장소가 되는 곳이기도 해요.
침실 BEFORE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 마주한 찢어진 벽지는 벽지 시공으로 가려주었어요. 지금은 제가 제일 애정하고 인테리어에 힘을 쏟는 공간으로 바뀌었답니다.
애정의 공간 침실
처음 이사 왔을 때부터 실측 사이즈와 도면이 달라 하지 못했던 것을 얼마 전에야 겨우 바꾼 모습이에요.
행잉과 라탄 전등, 자개모빌과 같은 소품은 아이를 재운 낮이나 밤 시간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요.
이사 오면 거실에 있던 TV를 꼭 방 안으로 들여놓겠다 다짐했고, 세 번의 이사 끝에 겨우 이 집에 와서야 티브이 없는 거실로 살게 되었어요.
베란다 작업실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지만 제가 두 아이 엄마에서 벗어나 디자이너로서 사회인이 되는 공간이에요.
안방 베란다의 비 확장 부분에 데크를 깔고 사용하지 않던 2인 식탁을 작업용 책상으로 사용해요.
아이들의 침실 겸 책방
처음 이사 왔을 때는 놀이방으로만 사용하다가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 유일한 방이라 유난히 더위를 잘 타는 아이들을 위해 침실로 바꾸어 주었어요.
연년생 남매다 보니 공간 분리를 원해서 지금은 침대를 띄워 사용 중이에요.
안방 침실 맞은편 아이들의 놀이공간
옷방으로만 사용하던 공간에 놀이매트를 깔고 그 위에 러그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방을 만들어 주었어요. 원래 거실 책장 안에 있던 멀티박스를 따로 빼내 장난감 정리 용도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아이들 재운 틈을 타 만든 소품들로 집을 채워가는 재미를 느껴가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집 인테리어 소품은 사실, 구매한 것보다는 직접 만든 것들이 더 많아요. 수고스럽고 비용도 더 드는 편이지만 만들고 나서 일종의 성취감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이에요. ☻.
전셋집이라는 제약 때문에 그리 특별한 구조는 아니지만 아이들과의 기록을 새기는 집, 그래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온기 가득한 집으로 앞으로도 채워가고 싶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BY 비글남매네lu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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