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한 로맨틱한 신혼집 | 하이홈스 홈스매거진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작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한 로맨틱한 신혼집

조회 12,903

주거형태 : 아파트 평수 : 20평대

안녕하세요! 작년 11월 결혼한 20대 신혼부부입니다 :)
저는 결혼 전부터 항상 집은 매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렸을 때 이사를 자주 다녔는데, 집이라는 공간을 나만의 무드로 가득 채웠을 때의 행복함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을 약속한 순간부터 열심히 발품을 팔아, 운 좋게 결혼생활의 첫 시작을 매매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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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롯데하이마트 남지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우리집은 22년 차, 20평 복도식 아파트이고 다른 아파트에 비해 다소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주방에 작은 공간이 있고, 작은방이 길죠. 이 특이한 구조에 반해 집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계약했어요. 바닥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수리했는데요. 먼저, 리모델링하기 전의 집 상태를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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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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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특이한 공간 중 하나죠.
다용도실이랍니다. 저는 이 공간을 독특하게 활용했는데,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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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가 인상적이였던 안방과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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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할지 말지 고민하게 했던, 애매한 컨디션의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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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는 공간이 정말 중요한 저에게, 많은 시련을 주었던 욕실. 자, 이제 수리가 완료된 애프터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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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짜잔! 보기만 해도 포근해지는 거실입니다. 20평 아파트 거실은 생각보다 작아서, 자칫 조금만 투머치 하게 되면 집이 더 좁아 보이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도록 꾸며보았습니다.웜톤의 패브릭 소파와 러그를 배치해 따뜻한 느낌을 주되, 트리나 색감 있는 소파 쿠션을 두어 너무 단조롭지 않게 했고요. 커튼은 국민 커튼인 촤르르 커튼을 선택했는데, 더 포근한 느낌이 들고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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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 = 패브릭'은 공식이죠. 집을 꾸미는 데에 있어서 가장 오래 걸리고 힘들었던 게 바로 소파 고르기인데요. 나중을 생각하자니 비싼 소파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퀄리티를 포기할 수 없었거든요. 한참을 고민한 끝에 결국 이케아 패브릭 소파로 선택했는데, 가성비 너무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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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파리 감성 가득한 사진들을 배치했어요. 액자와는 또 다른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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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턴테이블에 꽂혀서 거실 한구석에 모셔놨는데, 이것도 우리집의 감성에 한몫 한답니다. 주말 아침, LP를 틀어두고 빵을 데우면 저도 모르게 흥얼흥얼 콧노래가 나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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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조명(LED등) 외에 추가금을 내고 할로겐 조명을 설치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요. 어두운 밤에 켜두면 은은하게 퍼지는 불빛이 참 좋더라고요. 때문에 메인 조명을 거의 켜지 않고 할로겐만 켜고 생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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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가 가장 애정 하는 공간입니다. 위에서 집이 조금 특이한 구조라고 설명드렸는데요, 바로 이 공간 때문이에요. 항상 나만의 홈 카페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 공간을 보자마자 어떻게 꾸밀지 머릿속에 그려지는 거 있죠. 또 소음과 외풍 차단을 위해서 중문을 설치했는데,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베이지색 여닫이 중문에 골드 손잡이를 선택했어요. 현관을 열자마자 보이는 중문을 보고 사람들이 감탄할 때마다 기분이 정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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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예쁜 중문과 원형 식탁 & 라탄의자가 만나면 이렇게 완벽한 홈 카페가 됩니다. 요리를 해서 이렇게 인증샷을 찍을 때마다 너무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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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이렇게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답니다. 친구들이 놀러 오면 이곳에 앉아서 밥도 먹고 술도 먹는데, 다들 예쁘게 사진 찍기 바쁘더라고요.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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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다용도실을 철거하고 냉장고 높이에 맞춰 시공 후 냉장고를 넣었어요. 작은 아파트에 냉장고가 툭 튀어나오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ㅠㅠ 집 계약한 순간부터 계속 고민했던 냉장고가 문제없이 잘 들어가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사람들은 꼭 빌트인 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흐흐 그리고 최근에는 드레스룸에 있던 전신거울을 주방에 옮겨봤는데, 더 넓어 보이고 분위기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앞에서 찍는 사진도 잘 나와서 공식 포토존이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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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우리집에서 가장 심플한 공간인 주방이에요. 기존에 냉장고 장이 있던 공간까지 조리대를 확장해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를 두었어요. 상부장 높이를 줄여서 보다 넓어 보이도록 했고, 식기세척기를 빌트인 해서 공간 활용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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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20평 아파트의 가장 큰 단점은 좁은 주방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최대한 넓어 보이기 위해서 올 화이트로 시공을 했고, 밥솥 장을 만들어서 공간을 활용했어요. 기존에 인테리어 업체에서 건조대를 달아줬는데, 너무 답답해 보여서 떼어버리고 주방 걸이를 설치했어요. 나름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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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다음은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어두운 색감이 있는 침실입니다. 침실은 오로지 수면을 취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차분한 분위기의 어두운 색감으로 꾸며보았어요. 어두운 차콜 색의 암막 커튼부터 침대, 화장대, 협탁은 모두 어두운 브라운 컬러로 맞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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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포근하고 당장이라도 눕고 싶지 않나요? 이렇게 스탠드를 켜 놓고 누워있다 보면 저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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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맞은편에는 슬림한 수납장을 두어 수납공간을 확보했어요. 안에는 여러 가지 잡동사니들과 제 간식들이 들어있답니다. ㅎㅎ 수납장 위가 허전한 것 같아 사진과 액세서리 등으로 감성 있게 꾸며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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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영화가 보고 싶을 때는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남편과 누워서 영화를 보기도 해요.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영화관에 가지 못하니 이렇게 영화를 보면 괜히 좋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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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 공간은 서랍장을 두어 화장대를 겸해 사용하고 있어요. 화장대를 따로 두자니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화장품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이 제품을 구매했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저만의 파우더룸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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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욕실입니다. 작은 욕실을 최대한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서 답답한 상부장은 설치하지 않고, 대신 타원형 거울을 설치했어요.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이 극구 말리셨지만, 저는 상부장이 툭 튀어나와 있는 게 너무 보기 싫었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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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 모드로 찍었더니 거울이 엄청 작게 나오네요 ^^; 실제로는 긴 타원형입니다.) 대신 이렇게 하부장이 있는 세면대를 두어 수납공간을 확보했어요. 꼭 필요한 것만 두고 생활하는 편이라 다행히 수납공간이 모자라지는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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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도 화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화이트/그레이 투 톤으로 타일을 선택했어요. 베이지나 핑크도 예뻐 보여서 잠시 고민했지만,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촌스럽지 않으려면 그레이가 적합한 것 같아서 이렇게 시공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 또 우리 부부는 반신욕을 좋아해서, 작은 공간이지만 욕조를 필수로 넣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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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

드레스룸입니다! 원래는 깔끔하게 붙박이장을 하고 싶었는데요. 방이 세로로 긴 구조인지라, 시공사례를 보니 방이 엄청 좁아 보이고 답답했어요. 그래서 한샘에서 시스템 장+이불 장 조합으로 설치했는데, 만족스러워요. 옷 정리도 더 깔끔하게 하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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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계속 바뀌고 있는 우리 부부의 작은 공간이 어떠셨나 모르겠어요. 제 욕심만큼 꾸미기엔 공간의 제약이 많아 속상하기도 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완성되어갈 때마다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끼게 해준 시간들이었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처럼 아담한 집에서 새로운 출발을 앞둔 분들께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모두들 작고 소중한 우리집에 놀러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