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풍경 맛집, 넓게 나온 30평대 홈 오피스

조회 10,467

주거형태 : 아파트 평수 : 30평대

안녕하세요.  오늘로 31개월 된 아들래미와 하얀털을 가진 겁쟁이 고양이 모찌, 그리고 공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인 남편과 함께 사는 38살 아줌맙니다 ㅎ

저희는 2014년 봄에 결혼한 뒤로 3번의 이사를 거쳐 벌써 4번째 집이에요. 투룸 작은 신혼집에서 시작해 10년 넘은 오래된 빌라를 사서 통째로 리모델링 하여 살아보기도 하고, 도심에서 살고 싶어 오피스텔을 구해 살아보기도 했어요. (노마드라 해야 할 지, 역마살이라 해야 할 지^^;) 
부부가 둘 다 집에서 일 하는지라 사무실이 필요하기도 했고,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자기 방을 가지고 싶어 해서 이사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두 세 달에 걸쳐 전국 곳곳을 돌아다닌 끝에 경기도 외곽이긴 하지만 걸어서 5분 거리에 대형마트와 초등학교가 있는 아파트의 저층으로 이사하게 되었지요. (예산의 압박으로 서울에선 좀 멀지만 가성비로 잘 고른 것 같아요^^)

Contents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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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31개월 된 아들, 재택근무하는 디자이너 남편, 고양이 모찌, 엄마인 나 롯데하이마트 지우랑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흔히 말하는 84제곱미터에 방이 5개나 되는(아주 작은 알파룸을 포함해서) 집이에요.  처음 들은 사람들은 그게 가능해? 하고 되묻지만 와본 지인들은 34평이 아니라 39평, 40평 정도로 체감 된다고 하네요. 정말 알뜰하게 잘 빠진 4bay구조의 신축 아파트에요.
현관
유행이 좀 지난 감이 있지만 정양개클래식도어를 설치했는데 만족감이 정말 크네요. 평수에 비해 작은 공간이라 비대칭 도어나 슬라이딩 도어를 추천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양쪽으로 활짝 열리는 중문은 정말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냄새 소리 외풍이 차단되는 건 기본이고요^^ 현관문에는 자석으로 된 포켓 홀더를 설치해 차 키를 넣어두고 있어요. 정신없이 나갈 때마다 차 키, 핸드폰을 찾는 깜빡깜빡 아줌마에겐 진짜 좋은 아이템이 되어주고 있어요^^; (덕분에 외출 준비 시간이 조금이나마 단축된다는...)
화이트 중문
일단 현관에 들어서면 맞아 주는 건 양쪽에 넉넉한 신발장이에요. 브론즈 유리로 된 왼쪽 신발장 3칸은 제가, 흰 장으로 된 오른쪽 신발장 3칸은 남편과 아이의 신발이 가지런히 들어있어요. 현관이 밝으면 좋다는 풍수 얘기를 들은지라 밝은 원래 등 외에도 센서식 보조 조명을 설치해서 드나들 때마다 환하니 참 좋아요.
현관의 조명이 꺼지면 요런 모습이에요^^
저는 복도가 긴 구조를 좋아하는데요.  현관에서 훤히 들여다 보이는 거실은 뭔가 아늑한 느낌이 덜하더라고요. 그리고 복도 공간은 뭔가를 전시하거나 하기에도 좋지요.
원래 저희집의 거실 벽지는 딥베이지 색이었어요. 나름 나쁘지 않은 색상이지만 아무래도 복도는 창이 없어 낮에도 어둡게 마련인데 남편과 둘이서 복도와 거실 벽을 모두 하얗게 칠했어요.  던에드워드 라이트하우스로 칠했더니 말 그대로 집이 훤해진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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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와 함께 하는 거실
저희집 소파는 4인 카우치소파에요. 아이와 고양이가 함께 하는 가족이기에 청소나 관리도 쉬우면서 낙상 사고도 방지되어야 했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파를 찾아 헤매었는데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있어서 얼른 선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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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대 만족이에요. 고양이의 스크래치 걱정도 없고, 아들이 우유나 쥬스를 마시다 흘려도 물티슈로 쓱쓱 닦으면 금새 깨끗해져요. 고양이 털도 손으로 툭툭 털면 깨끗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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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티브이를 놓는 거실 벽면은 요렇게 고양이 살림들이 옹기종기 놓여있어요. 저희집 티브이는 거실에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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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133인치나 되는 우리 가족만의 영화관이 된답니다. 주로 아이를 재워두고 남편과 둘이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는데 육아하느라 영화관에 자주 못 가는 아쉬움을 달래기엔 충분하네요. 75인지 티브이 가격으로 구매한 빔은 천장에 고정해서 설치했더니 거실에 티브이를 놓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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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위한 해머도 거실에 달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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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단지 뷰 3층이에요. 고층이 아니라서 어마어마한 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단지 정원이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느끼게 해 준답니다.
밤에도 조용한 단지정원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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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자 형태인 주방
이전에 살던 집에서 리모델링을 하면서 상부장을 전부 없앴던 적이 있는데 수납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어요. 이번엔 상부장이 넉넉한 데다 ㄷ자 주방이다 보니 동선도 편리하고 너른 느낌이네요. 다만 주방 가전이 다양하게 많은 편이라 냉장고장 위치를 개조해서 커피 바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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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라 냉장고장 위치에 정수기 라인을 뽑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정수기와 커피 머신, 탄산수 제조기, 제빙기를 올려두니 물이나 커피를 쉽게 마실 수도 있고, 싱크대 위가 어지럽지 않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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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실
주방 옆에는 다용도실에 보조주방이 설치되어 있어서 식기세척기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설치해두고 쓰고 있어요.  동선이 불편하지 않냐고 걱정하던 친정엄마도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칭찬하세요. 식기세척기 소음도 없고, 싱크대도 너르고 훤해지니 정말 좋죠.

다용도실은 실외기실이 붙어있어 좁지만 딱 있을 것만 들어가는 구조네요. 이사오면서 건조기도 구매하고 싶었는데^^; 일단 조금 미뤄뒀어요.  건조기를 직렬로 설치해버리면 에어컨실외기실로 들어가기 힘들어져서요. (이번주말에 에어컨이 들어오다보니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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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레이를 활용한 아늑한 안방
저희는 새 아파트를 전매해 들어오다보니 안방 확장드레스룸 옵션이 선택되지 않은 집이었어요.  하지만 넓은 안방을 잠만 자는 공간으로 쓰기엔 좀 아까워서 워크인클로짓을 만들기로 했지요.
햇살 잘 드는 작은 베란다가 딸린 안방의 우드가 벽 뒤에는 요렇게 옷이 잔뜩 수납되어 있어요. 아이와 제 옷은 여기에 수납하고 있지요.
안방 베란다
안방에 딸린 베란다엔 빨래건조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자주 빨아야 하는 하얀 침구를 빨아 햇살에 널기 좋아요. 햇살 좋은 날 여기에 하얀 침구를 널어놓고 스팀 다리미질하다 보면 의외의 힐링이 된답니다. 맨발로 나가 아이와 모래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요. 물청소도 용이하지요.
요즘의 대부분 아파트들이 그렇듯 화장대와 빌트인드레스룸이 있고, 내욕실과 창고로 쓰고 있는 알파룸이 있어요.
안방 욕실
내 욕실에는 온 가족의 피로를 풀어주는 욕조가 이따 보니 요즘 바다생물에 푹 빠진 아들의 바다생물 피겨가 늘 욕조에 있죠.
저 혼자 목욕하던 날에는 엄마를 기다리며 아들이 욕실 앞에 고래 파티를 벌여 놓았더라고요 ㅋㅋ
정리중인 알파룸
안쪽의 알파룸은 사실 아직 계속 정리중이에요ㅠㅠ 펜트리 정리 수납 팁 등을 보면서 정리하고 있는데 아직 진전이 없네요ㅠㅠ 찬찬히 해 나가야죠.
중문을 통과해서 처음 나오는 방은 남편 방이에요. 남편은 작업을 하다 보면 밤늦게나 새벽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고사양의 컴퓨터와 멀티 모니터를 쓰다 보니 전의 집에선 여름에 무척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번 집에선 방의 컨셉이 <눈이라도 시원한 화이트>래요^^; 커다란 작업용 책상이 두 대나 놓여 있는데 아직 정리가 덜 되어서 보조 책상 위는 항상 자재들로 덮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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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방
새벽이나 밤에도 외욕실에서 간단히 씻기도 쉽고, 옷을 갈아입기도 쉽도록 붙박이장에는 남편의 옷과 화장품이 구비되어있어요. 추위를 잘 타기도 해서 외투를 걸어두는 행거도 있고요.
나만의 작업실
다음 방은 제 작업실이에요. 저 역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다 보니(작게 온라인 샵을 해요^^) 재고를 종류대로 보관해두는 장과 남편이 신혼 때 만들어준 책상이 방을 차지하고 있어요.
밤늦게 아이를 재워두고 취미인 미싱을 하거나, 업무를 하기에도 딱 적당해요. 작지만 제 사무실인 셈이죠.
미니한 아들방
아들 방은 북쪽에 있는 아주 아담한 사이즈예요.
원래는 펜트리 옵션을 선택하면 펜트리가 되는 공간이었다 보니 북동향 창도 아주 자그마하지요. 햇살이 눈부시게 비쳐 드는 건 아니지만 아늑하라고 아들이 좋아하는 정글 무늬 원단으로 가리개 커튼을 만들어 달아주었어요.

31개월 아들내미는 자신만의 공간이 생긴 것이 좋은지 이사 오고부터는 수면 분리에 성공했어요. 낮잠도 자기 방에서 자겠다고 한답니다. 원목 정글짐 아랫부분에는 놀이매트와 이불을 깔아주었더니 자기만의 아지트라고 생각하는지 꼭 그곳에서 자겠다고 해요^^ 작은 수면 등 하나를 켜주면 스르르 잠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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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폴린은 친구들이 놀러와도 함께 뛰어 놀 수 있게 큰 녀석으로 놓아 주었어요.  다릿발에 고무가 설치되어있어서 쿵쿵대는 층간소음도 걱정없답니다. 장난감들과 책은 남편이 직접 만든 원목 교구장과 다이소 정리박스를 이용해 정리해두었는데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거나 와르르 쏟는 놀이를 하기도 해요^^
욕실 바깥에는 작은 철망바스켓을 놔 두어서 쓰고 난 수건이나 벗은 옷 같은 세탁물을 넣어둬요. 하루에 한번 욕실 마다 나온 세탁물을 수거해서 세탁하는 건 제 몫이죠^^;
거실 욕실

외욕실에는 샤워부스가 마련되어 있고 이제 막 스스로 손 씻기에 재미를 붙인 아들이 주로 낮에 사용하기에 건식 바닥과 스텝스 툴을 설치했어요. 사실 신축인지라 크게 리모델링한 새로운 욕실에 비하면 좀 심심하죠^^; 대신 최대한 편안하게 사용 관리할 수 있게 꾸며보았네요.
별건 아니지만 젠다이 위엔 작은 쓰레기통과 풀향기가 나는 디퓨져, 요즘의 최대 필수품 뿌리는 소독제만 간단히 올려두었어요. 화장실 문을 나서면 바로 보이는 건 거실로 통하는 복도에요. 이 복도를 따라서 왼편(남쪽)엔 남편과 저의 작업실, 그리고 오른편(북쪽)에는 아들방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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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교양수업에서  나의 집은 백만평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어요.  집은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던 구절이 생각나네요.
이사하고 나니 저녁을 먹고 나서 세 식구 손잡고 산책하는 여유가 생겼고, 볕 잘 드는 넓은 거실에서 창밖의 정원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이 생겼어요. 커피 방가 생기고 나니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물론, 아이도 함께 코코아나 우유를 함께 마시며 하루를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고요. 또 아이는 자기방이 생기자 혼자 잠들기 시작했지요.
저희는 이제 좋은 새 그릇을 마련했으니 새콤달콤 맛있는 삶으로 채워 나가 보려고 해요. (물론 은행의 피처링이 없이는 불가능했겠지만요^^;;;)

길고 별 볼일 없는 인테리어지만^^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BY 지우랑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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