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꽤 어릴 때부터 엔틱을 사랑하는 엄마 덕분에 엔틱에 관심이 많았어요. 엄마와 함께 엔틱점을 구경 다니고 집에 엔틱 가구들이 하나씩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엔틱을 좋아하게 된 듯해요. 사실 엔틱이란 것은 호불호가 큰 분야인데 나에게는 매우 호이에요. 이제는 혼자서 엔틱 가구들을 구경하러 다니고 유럽여행을 다닐 때는 벼룩시장을 찾아다니며 엔틱한 그릇이나 소품을 뒤지고 다니는 것을 보면 엄마의 취미가 어느새 나의 취미가 되었어요.
Contents Stories
빈티지&내추럴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엔틱한 가구로 가득한 친정집을 롯데하이마트 some good some bad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엄마집은 35평의 긴 복도가 있는 타워형구조의 집에요.
현관은 꽤 넓은 편이라 한쪽 부분을 새장과 각종 소품으로 가득 채워 놓았어요. 사실 우리 집에도 새장이 있었는데 새를 안 키우는데 왜 새장이 있냐며 의문을 품는 짝꿍 덕분에 다시 엄마 집으로 컴백~
조화와 새모형만으로도 충분해 여보야~
조화와 새모형만으로도 충분해 여보야~
그리고 쭉 이어진 복도를 들어서면 큰 벽이 허전하지도 복잡하지도 않게 액자와 거울들이 어우러져 있다. 이 액자들은 정말 오랜 시간을 두고 하나씩 모아진 것이라 큰 자수 액자를 빼고는 다 눈에 익었어요.
따로 걸려있던 것을 한곳에 모아두니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 같아요. 센스 있는 거울 인테리어. 큰 거울 옆 작은 거울의 배치는 심심한 공간을 세련된 공간으로 순식간에 바꿔 놓았어요.
따로 걸려있던 것을 한곳에 모아두니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 같아요. 센스 있는 거울 인테리어. 큰 거울 옆 작은 거울의 배치는 심심한 공간을 세련된 공간으로 순식간에 바꿔 놓았어요.
다이닝룸
엄마 집에서 내가 제일 마음에 드는 곳 중 하나인 식사하는 공간.사실 식탁보다는 저 식탁등이 내 눈을 확 사로잡아요. 20년도 더 된 오래된 식탁이 사랑스러운 엔틱등으로 확 살아났어요.
이 등은 원래 브론즈의 프레임만 남아 영국에서 왔던 것인데 프랑스 레이스를 붙여서 재탄생 시켰다고 해요. 몇백년 전 누군가가 사용하던 물건이 잘 보존되어 새로운 현대의 감성으로 더 고급스러워졌어요. 혹자는 왜 누가 쓰던 물건을 사용하냐 할지도 모르겠어요.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으니까요. 오히려 지금은 손때 묻은 그 물건이 주는 분위기나 느낌이 그리고 누군가가 사용하던 물건이라 그 역사에 또 다른 나의 역사가 쌓여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 오픈장은 영국에서 왔는데 유럽 각지에서 온 커피잔으로 꾸며놓으니 조금은 어두운 색의 가구가 화사해졌어요.
이 동 주방기구들 중 일부는 내가 노르웨이에 살면서 노르웨이 로페마켓(벼룩시장)이나 유럽여행 때 벼룩시장들을 다니며 모아서 엄마 집으로 온 나한테는 특별한 기억을 가진 물건들이에요.
유럽여행 중 들린 벼룩시장들
더운 날 나라마다 날짜에 맞춰 벼룩시장을 찾아가고 정신 없이 헤매고 다니다 괜찮은 물건 하나를 건지면 그날은 성공한 것이었어요.
늘 즐겁게 오히려 적극적으로 잘 따라다녀준 짝꿍에게 감사해요.
사용하고 있는 그릇들 중의 일부도 엔틱인데 데일리로 사용하는 것으로 독일 빌보 제품이라고 해요.
조금은 오래된 빈티지 드롱기 전기주전자가 엄마 주방과 꽤 잘 어울려요. 40년이 가까운 세월을 살림을 하셨기에 또 잘 버리지 않는 우리 어머니들의 특성상 꽤 많은 살림들은 엄마만의 규칙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저 꽃병은 언젠가 나와 함께 샀던 것인데 살짝 흠이 있어 아무도 안 가지고 가는 것을 조금 저렴하게 사 왔어요. 누군가에게는 흠이 있는 물건이 엄마의 집에서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해요.
이 가구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프랑스 엔틱의 특성답게 곡선으로 이루어져 여성스럽고 조금은 화려한 명화장이에요. 내부의 그릇들도 모두 엔틱제품인데 프랑스의 하빌랜드와 독일의 드레스덴 제품이에요.모두 실제로 사용해도 될 만큼 상태가 좋고 똑같은 물건을 거의 구하기가 힘들 만큼 귀하다고 했어요. 레이스나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내 기억 속에서는 이 가구가 집에 왔을 때 제일 임팩트가 컸던 걸로 기억해요. 엔틱이 정말 이쁘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첫 가구.사이드보드 밑에 오붓하게 둥지를 튼 꼬꼬 가족.
명화가 그려진 이 가구도 프랑스 엔틱인데 옛날에는 서류를 보관하던 용도로 쓰였다고 해요.
가구와 자수, 빗과 거울 모두 프랑스 엔틱.
때때로는 드레스덴 야드로 도자기를 올려두어 분위기를 바꾸기도 해요.
이 파란 벨벳 쇼파는 프랑스에서 온 엔틱이에요.
빈티지 레이스를 에어컨 커버로 활용.
그래서 그런지 엔틱 가구들 속에 현대식 에어컨이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엔틱 가구들 속에 현대식 에어컨이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체스트와 자수를 가득 품은 이 의자는 영국엔틱. 처음에 엔틱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주로 영국엔틱의 매력에 빠져서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내눈에도 영국에서 온 엔틱가구들이 예뻐 보여요.
찬장 하나를 패브릭을 위한 공간으로 내어 주었는데 프랑스 자수가 가득한 패브릭들과 엄마가 직접 짠 뜨개들이 막 쌓아놓아도 예뻐요.
안방
안방의 침대도 식탁과 마찬가지로 20년이 넘은 일반 가구에요. 사랑스러운 엔틱의자 하나를 옆에 둠으로써 침대의 가치와 침실의 분위기가 살아났어요.
영국에서 온 콘솔과 거울. 영국 엔틱들은 직선이 강조된 특징이 있다고 해요.
커튼은 엔틱 제품은 아니지만 명화 그림이 있는 톡톡한 소재로 엔틱 제품과 잘 어울려요. 레이스를 이너커튼으로 두어 자칫 다운될 수 있는 톤을 화사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침대 위에는 프랑수 자수 패브릭을 스프레드 삼아 기분에 따라 이불과 함께 종종 바꿔서 올려놓는다. 프랑스 자수 특유의 사랑스러운 색감이 침실을 더 아늑하게 보이게 해요.
침대 위에는 프랑수 자수 패브릭을 스프레드 삼아 기분에 따라 이불과 함께 종종 바꿔서 올려놓는다. 프랑스 자수 특유의 사랑스러운 색감이 침실을 더 아늑하게 보이게 해요.
창틀 공간도 동으로 된 화분에 조화와 제라늄이 조화롭게 지내고 있어요.
닮아가는 뒷모습.
코로나로 인해 오랜만에 엄마 집을 가니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이제는 대부분이 엔틱으로 채워진 인테리어를 그냥 지나치기가 아까워 기록으로 남겨놓으려 오늘은 엄마 집 일부 랜선 집들이를 해보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오랜만에 엄마 집을 가니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이제는 대부분이 엔틱으로 채워진 인테리어를 그냥 지나치기가 아까워 기록으로 남겨놓으려 오늘은 엄마 집 일부 랜선 집들이를 해보았어요.
꽃 너머로 한쪽은 바다가 또 반대쪽은 산이 보이는 뷰가 좋은 햇살 가득한 집.
나에게 엄마 집은 늘 예쁘고 따뜻한 공간이에요.
나에게 엄마 집은 늘 예쁘고 따뜻한 공간이에요.

BY some good some badkg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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