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함을 추구하는 신혼부부의 20평대 하우스 | 하이홈스 홈스매거진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심플함을 추구하는 신혼부부의 20평대 하우스

조회 9,980

주거형태 : 아파트 평수 : 20평대

안녕하세요. 작년 가을, 결혼하여 어느덧 9개월 차가 된 신혼부부입니다. :) 미술을 전공한 저는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저만큼 인테리어에 욕심 많은 남편을 만나 신혼집 입주할 때 가구 하나하나의 구입부터 배치까지 서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금의 집이 완성이 되었어요. 아직 7개월밖에 되지 않아 앞으로 계속 변화가 있겠지만 저희 부부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스타일인 '심플함'에 맞추어 최대한 짐을 늘리지 않는 선에서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가려 노력하고 있어요.

Contents Stories

모던&심플
하우스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결혼한 지 9개월 된 신혼부부 롯데하이마트 sssong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BEFORE 거실

용서 못 할 리본 패턴의 포인트원에 그레이 시트지를 붙였어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퇴근 후에 아-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

넓지 않은 거실이라 메인 색상은 화이트와 라이트 그레이로 선택했다. 다행히 빌트인 블라인드와 천정 에어컨이 설치돼 있어서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어요.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 프렌즈 시즌 10까지 정주행 했어요.ᄒᄒ 처음에는 소파 앞에 기타 피스 모양의 티 테이블을 놓았는데 넷플릭스 보면서 식사를 할 때가 많아 커다란 교자상 스타일의 테이블을 새로 들였다. 계절감을 주는 그림을 걸고, 패턴이 있는 쿠션과 소품, 식물로 재미와 색감을 주었어요. 가구는 가성비를 추구했지만 티브이는 크게 크게 75인치로 힘을 주어 영화 볼 때 몰입이 잘 되어요.

혼란한 매력의 부엌

전셋집의 설움이랄까, 이 집에는 녹차라떼같은 연두색이 벽에도 싱크대에도 붙박이장과 신발장 손잡이에도 화장실 타일에도 벽지에도 쓰였다. 후... ㅜㅜ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싱크대가 온통 녹차라테 색이지만 이건 손댈 수 없으니, 전체적으로 실버톤의 가전을 들이고 남는 공간에 꼭 맞는 라운드형 식탁을 배치했는데, 밥은 티브이 보며 거실에서 먹기 때문에 물건을 올려놓거나 조리대로만 쓰고 있어요. 똑똑하면 속이 들여다 보이는 냉장고의 측면 벽에는 전시회에서 가져온 엽서와 우리의 간난 아가 시절 사진을 붙여 놓았어요. 다른 집에서는 이렇게 하면 감성 있길래...
누군가 제일 잘 산 가전이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건조대라고 말할 수 있어요. 뜨끈하고 보송한 수건을 꺼내서 킁킁 냄새를 맡을 때의 행복이란 ㅎㅎ 여러 부운!! 건조기 사세요!! 용량 큰 걸로 무조건 사세요 오오!!!

BEFORE 침실

살짝 촌스러웠던 침실 포인트월 셀프 페인팅 전후. 벤자민 무어의 스톰색을 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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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침실

코- 자고 있는 코비는 DP 용^^ 결혼 전에 자취방에서 쓰던 퀸 사이즈 매트리스에 프레임과 사이드 테이블만 추가했어요. 침대 머리맡의 벽은 짙은 회색으로 셀프 페인팅해서 차분한 느낌을 주고 포인트 월 색에 맞추어 베개보, 잡동사니 바구니를 깔 맞춤 배치했어요. 침대 헤드 위에는 구글 홈 미니, 시계, 소품들과 읽고 있는 책을 놓아두었어요.

화장할 때 서서 하기 때문에, 수납장 위에 거울을 달아서 화장대로 쓰고 있어요.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더워지기 직전까지 가습기를 꼭 틀었는데. 방문을 열었을 때 솨- 하는 습한 기운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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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쉥- 하면서 남편을 깨우는 드라이어는 다이슨 슈퍼 소닉과 에어랩

쓸 땐 몰랐는데, 드라이, 고데기 잘 못하는 똥 손 직장인에게는 정말 사회생활 필수템이에요.

BEFORE 작업실&서재

이 방과 처음 마주했을 때 지상 최대의 미션은 무당벌레를 없애야 해!!!였어요. 제소 2회 + 벤저민 무어의 라이트 그레이 페인트 grey owl 색을 두 번 칠해서 비로소 무당벌레를 보내 주었고, 녹차라테 색 벽지는 가구들로 잘 가려 보겠다는 훈이의 말을 믿고 그대로 두었어요. 방 전체를 그레이로 발라 버릴걸... 조금 후회돼요..

훈이의 자전거 수리방 겸 작업실 겸 서재

누가 찐 공돌이 아니랄까 봐 공구가 3단으로 들어가 있는 트롤리와 2단 자전거 거치대가 있어요.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자전거 수리용 거치대도 있음 하! 책장에는 학부 전공 책, 대학원 전공 책, 각종 요리책, 여행책. 기타 책 등등과 상장? 자동차 플라모델? 수능 성적표??? 10000개의 기타 피스 등등등의 잡동사니가 있어요.

BEFORE 드레스룸

매직아이인가요? 3d인가요? 드레스룸도 어김없이 초록색의 향연이 펼쳐져 있었어요. 그래서 이 방도 벤저민 무어 라이트 그레이 색상으로 싹 칠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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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품절

[국내정품]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Digital Piano YDP-164 R/B/WH

피아노가 있는 드레스룸

우선 오픈형 옷장을 배치해서 옷을 쭉 수납했어요. 그 다음에는 문이 미러 타입으로 처리된 스타일러를 배치해서 전신거울 자리를 아꼈어요. 스타일러를 구입하고 처음엔 미세먼지를 털어내기 위한 용도로 썼다면, 요즘에는 살균 모드로 작동해서 혹-시 옷에 묻어 있을 수도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싹 없애고 있어요.

전자 피아노는 아주 가끔 느낌 올 때마다 한 시간씩 치곤 해요. 남편한테는 피아노 사 주면 퇴근할 때마다 배경음악으로 연주하겠다 했었는데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요. 미안해!!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하나하나 만들어간 우리의 신혼집.
결혼 준비하면서, 또 매일 피곤한 직장 생활하면서 셀프 페인팅까지 해 가며 집을 하나하나 꾸며 나갔다니 오랜만에 옛날 사진을 들추어 보니까 우리 둘 다 기특하고 짠하다 으엉 친구들도 딱 너네 집 같다!라고 했으니 성공 맞습니까?!!

한 달 식비를 하루에 다 썼지만 행복한 시간. 친구들은 저 고기를 다 먹어 치워주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