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결혼 3년 차 새댁입니다. 결혼하면서 30년 차의 오래된 25평 아파트를 장만했어요. 생애 첫 집이라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인테리어 로망을 쏟아붓고 있답니다. 우아하거나 깨끗한 인테리어보다는 유니크하고 눈에 쏙쏙 박히는 컬러풀한 인테리어를 좋아해요. 아마, 저희 집 보시면 트렌드를 역행하는 투 머치(too much) 함에 깜짝 놀라실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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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레트로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결혼 3년 차 데하이마트 프로집순희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90년도에 지어진 저층 아파트예요. 옛날 아파트이지만 계단식에 실 평수가 (전용면적 71.79㎡)가 꽤 넓어서 30평 같은 25평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방 3개에 화장실 1개이고 앞, 뒤로 넓은 통 베란다가 있어서 베란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집을 더 잘 쓸 수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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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영화관? 바? 트랜스포머형 거실!
제 취향 100%로 꾸며진 거실이에요. 보헤미안, 에스닉 무드에 푹 빠져 태피스트리와 각종 원색의 패브릭들을 집에 가져다 놓았었어요.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도배와 장판 외에는 거의 손댄 것 없이 들어온 집이라 홈스타일링에 더 강박적으로(?) 매달렸던 것 같아요. 가만 보면 노란 태피스트리로 벽면을 가득 채우고, 소파 위에는 커버와 보헤미안 스타일 담요, 쿠션 여러 개를 둬서 빈틈이라고는 1도 없이 채운 것 보이시나요? (^^;) 바닥에도 정신없는 무늬(?)의 러그를 깔았고요. 베란다로 이어지는 샤시에는 머스터드 색과 청록색이 섞인 커튼을 달아서 거실을 전체적으로 따듯하고 아늑하게 보이도록 했어요. 소파 양옆으로는 선반과 에어컨을 뒀는데요.
선반에 이국적인 술병들과 식물들을 놓아 패브릭 가득한 곳에 활기를 더했답니다! 그리고 원래 하얀색이던 에어컨에는 예전에 인도에서 가져온 무지개색 천을 덮어서 가렸어요. 사실 요 공간은 해가 졌을 때, 중앙 등을 모두 끄고 조명만 켰을 때가 정말로 멋있어져요.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선반에 이국적인 술병들과 식물들을 놓아 패브릭 가득한 곳에 활기를 더했답니다! 그리고 원래 하얀색이던 에어컨에는 예전에 인도에서 가져온 무지개색 천을 덮어서 가렸어요. 사실 요 공간은 해가 졌을 때, 중앙 등을 모두 끄고 조명만 켰을 때가 정말로 멋있어져요.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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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계절마다, 시기마다 그 모습을 자주 바꿔줘요. 한때는 보헤미안 무드였다가 그게 질리면 있던 소품들로 휴양지 느낌을 내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패브릭 포스터(앙리 마티스 작품)와 에스닉한 느낌의 쿠션, 플로어 조명으로 차분하지만 포인트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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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스타일은 사다리 행거와 독특한 문양의 패브릭 포스터, 마크라메로 연출해봤어요. 여기에 노란색과 회색 쿠션으로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컬러감을 통일시켜서 전체적인 색감이 조화롭게 보이도록 했답니다! 휴양지인 듯, 아닌 듯 개성 있는 공간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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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의 거실이에요. 꼭 그 핀으로 대충 달아 놓은 앙리 마티스의 패브릭 포스터와 라오스에서 싸게 샀던 에스닉 무드의 쿠션 커버로 멋을 냈어요. 소파 양옆으로는 얄팍한 장 스탠드를 둬서 저녁에 편안하게 휴식 취하고 싶을 때는 중앙 등은 끄고 조명만 키고 있어요. 왼쪽 조명에는 행잉 식물을 걸어서 포인트를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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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소파는 4인용 리클라이너 소파예요. 좌석 3개 중에 양쪽 끝이 리클라이너 의자이고요. 중간 의자의 등받이를 내리면 요렇게 탁자로 사용할 수 있어요. 75인치 TV 를에 리클라이너 소파면 굳이 영화관 갈 필요가 없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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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거실의 또 다른 자랑, 바로 ‘미니 칵테일 바’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부부라 집안 곳곳에 술 마시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 뒀어요. bar라고 표현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한 곳이지만 저 작은 테이블 위에서 간단한 안주에 술 한 잔 기울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논답니다. 신혼이라서 그렇다기 보다 둘 다 집 밖에 잘나가지 않는 성향이라 집에 영화관도 만들어 놓고, 술집(?)도 만들어 놓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하하.
그리고 테이블 위에 올려둔 테이블 커버는 휴양지 인테리어 때 사용했던 패브릭 포스터예요. 보헤미안 스타일 블랭킷도 앙상한 의자를 덮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소품은 여러 개 사두면 여기저기,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ㅎㅎ
참, 천장 등도 따로 설치를 한 게 아니라 사다리 행거에 있던 전구를 커튼 봉에다가 올려놓는 방식으로.. (그러니까 야매로) 연출한 거랍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올려둔 테이블 커버는 휴양지 인테리어 때 사용했던 패브릭 포스터예요. 보헤미안 스타일 블랭킷도 앙상한 의자를 덮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소품은 여러 개 사두면 여기저기,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ㅎㅎ
참, 천장 등도 따로 설치를 한 게 아니라 사다리 행거에 있던 전구를 커튼 봉에다가 올려놓는 방식으로.. (그러니까 야매로) 연출한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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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 홈캉스에 제격, 우리집 스위트 룸
침실은 제가 가장 아끼는 공간 중 하나예요. 그래서 다른 어떤 곳들보다 공을 많이 들였는데요. 범상치 않은 천장 등을 달고, 청록색 벽지를 골랐을 때부터 침실 컨셉은 정해져 있었답니다. 내추럴한 느낌의 플랜테리어로요! 이 방에서 포인트가 되는 색깔은 초록색과 검은색 그리고 나무색이에요. 최대한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색깔들을 많이 사용해서 내추럴한 인테리어를 하는데 초점을 맞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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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아래에는 데코뷰에서 구입한 한 평짜리 러그를 깔아서 여기서 눕거나 간단히 좌식 테이블을 펼쳐서 술도 한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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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에서 구입한 침대 트레이를 이용해 호텔 조식 분위기를 내보기도 합니다. 침실을 잠만 자는 공간으로 사용하기에는 어쩐지 아까워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맞은편에 설치된 TV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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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오래된 샤시를 열고 나가면 한 평 정도 되는 작은 베란다가 나타납니다. 베란다 타일을 공사하는 대신 인터넷에서 나무 데크를 구입해 직접 바닥을 인테리어 했어요. 그리고 오래된 창문을 가리기 위해서 시선 분산용으로 격자 울타리를 두었습니다. 요거 두 개만으로도 베란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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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캠핑이 당기는 날에는 베란다에서 홈 캠핑을 즐기기도 해요. 바닥에 담요를 깔고 음식들을 꺼내 먹고 싶은 음식들을 만족할 때까지 그릴에 구워 먹어요. 특히 가을부터 겨울에는 ‘자이글’로 고기를 굽는데요. 연기가 안 나서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 선호하기도 하고요. 뜨거운 조명(?)으로 고기를 굽기 때문에 난로 겸 조명으로도 좋아서 자주 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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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전에는 간이테이블에서 차를 마시거나 브런치, 간식을 먹기도 해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저렴한 종이 블라인드로 창문을 모두 가렸는데요. 가격대는 몇 천 원인데 만족도는 꽤 좋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은 저렴하게 구입한 ‘코베아’의 접이식 테이블이에요. 다리를 연장할 수 있어서 짧은 형태, 긴 형태 두 가지로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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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우리만의 작은 식당>
일본 드라마 ‘심야 식당’ 같은 공간이 우리 집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만든 공간이에요. 주방이 크지 않아서 아일랜드 바 식탁을 사용하고 있어요. 일반 식탁보다 아일랜드 바가 좋은 점은 식탁 아래에 수납공간이 있어서 좁은 주방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ㄱ자로 배치한 덕분에 그 위에서 식사를 하거나 평소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을 꺼내놓고 사용하기에도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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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호텔 조식 뷔페를 모티브로 만든 공간이에요. 토스터와 커피 메이커는 드롱기 제품이고 시리얼 디스펜서는 인터넷에서 구입했어요. 여기서 토스터와 커피 메이커는 거의 매일 사용할 정도로 애정 하는 제품이에요. 비주얼에 반해 구매했는데 실제 사용함에 있어서도 쉽고 간편해서 간단히 아침을 먹어야 할 때 매번 도움을 얻고 있어요.
집을 꾸미는 동안 가능하면 공간 곳곳에 “제 취향”을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색과 분위기로 가득한 공간을 만들어서 머무는 내내 제 스스로가 공간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싶었거든요. 남들이 봤을 때는 조금 복잡하고 어지러울 수는 있겠다 싶으면서도 이 공간을 소유하는 것은 온전히 ‘저’이니까 저만 생각하면서 제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집을 꾸몄던 것 같아요. 덕분에 저는 매년 프로 집순이로 업그레이드되어 가고 있습니다..!
BY 프로집순희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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