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차, 이제 막 초보 새댁이라는 이름표를 뗀 서른한 살 주부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해왔고, 현재는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첫 신혼집을 떠나 정착하게 된 두 번째 집은 운이 좋게도 신축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단지 뒤로 작은 산을 등지고 있고,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시골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논과 밭이 펼쳐집니다. 평소 숲을 좋아하고, 조용한 곳만 찾아다니는 우리 부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집이었습니다.
첫 신혼집을 떠나 정착하게 된 두 번째 집은 운이 좋게도 신축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단지 뒤로 작은 산을 등지고 있고,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시골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논과 밭이 펼쳐집니다. 평소 숲을 좋아하고, 조용한 곳만 찾아다니는 우리 부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집이었습니다.
Contents Stories
빈티지&레트로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부부 롯데하이마트 수키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독립적인 공간 활용이 장점인 '타워형 구조‘
보통 대부분의 분들이 '판상형' 아파트 구조를 더 선호하는 편이시지요. 저는 판상형보다는 방마다 독립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타워형'을 골랐습니다. 타워형 구조의 단점이라 불리는 채광성과 통풍은 구조적인 이점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요. 다행히 방마다 비추는 채광의 폭이 넉넉하고 통풍 또한 선풍기와 에어컨이 필요 없을 만큼 여름에 아주 시원합니다.
Before
입주 청소 전 실내 모습입니다.
빈티지&레트로 거실
신축 아파트라서 따로 리모델링을 하진 않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가전제품이나 가구에 어울리는 소품들로 홈 스타일링을 했습니다. 벽과 바닥 모두 아이보리와 베이지 계열 컬러로 시공되어 있어서 가지고 있던 원목 가구와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TV가 없는 거실에는 원목 수납장과 원형 테이블로 채웠습니다.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데요. 다이닝 테이블이 되기도 하고 일을 하는 작업 테이블이 되기도 합니다.
깔끔한 화이트 주방
주방 조명은 셀프로 교체했고, 아일랜드 조리대는 주문 제작을 통해 맞췄습니다. 기존 아파트에 사용된 대리석 상판과 비슷한 상판을 찾는 게 쉽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원래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죠?
조리대 밑에는 전기밥솥과 광파 오븐 그리고 인덕션과 주방 소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아늑한 침실
안방은 사실 침대와 스툴밖에 없는, 스타일링이라고 부를만한 게 거의 없는 공간이에요.
오로지 숙면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구 배치를 옮기거나 계절마다 침구를 바꿔주는 걸로 침실 분위기를 바꿔주고 있습니다.
원목으로 꾸민 서재
서재는 신혼집에서 사용했던 원목 선반과 원목 테이블을 배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신혼집에서 사용했던 추억과 시간이 묻어나는 가구들이라 새집에서도 어색함 없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현관 & 복도
현관에 들어서면 복도 한가운데에 세월이 묻어나는 고가구가 있습니다. 그 위에 작은 소포라 화분과 멋진 그림을 두었는데요. 이 세 가지 소품이 참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드레스룸 & 세탁실
드레스룸으로 사용하는 가장 작은 방은 옷만 수납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조금 아까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태어나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안방 베란다는 세탁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세탁기와 건조기 맞은편에는 빨래 바구니와 슬라이딩 리빙박스를 두어 세탁세제나 청소용품을 깔끔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인과 닮아가는 집
참 별다를 것 없는 집이지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유행과 취향을 좇기보다 고즈넉하고 예스러운 느낌을 더 찾게 되는데요. 그런 우리 부부와 참 닮아 있는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집은 또 그 삶에 맞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겠죠. 그렇게 시간이 묻어나는 집에 삶을 그리며 살아가고 싶어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유행과 취향을 좇기보다 고즈넉하고 예스러운 느낌을 더 찾게 되는데요. 그런 우리 부부와 참 닮아 있는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집은 또 그 삶에 맞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겠죠. 그렇게 시간이 묻어나는 집에 삶을 그리며 살아가고 싶어요.

BY 수키pe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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