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기가 생긴 뒤 우리 집 공간은 아이의 낮은 시선으로 보는 미니멀 라이프에 집중하며 불편함을 잠시 감수하기로 했어요. 뛰어다녀도 다치지 않을 최대한의 공간을 넓게 확보하는 게 중요했답니다:) 요즘 인별 그램 감성에 비하면 조금은 심심하고 세련되지 못하지만, 우드 인테리어로 우리 집만의 포근함을 만들어가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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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우드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귀여운 아이가 있는 집 롯데하이마트 복숭복숭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30평 대 우리 집 아파트 평면도에요. 여기서 거실과 침실 발코니가 확장된 상태랍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거실
세련되진 않지만 심심한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사실 벽에 뭘 매달거나, 꾸며놓고 싶고 소파도 놓고 싶고 식탁도 놓고 싶었지만, 똥강아지 같은 아들 있는 우리 집에는 모두 위험요소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거실에 보이는 책상, 좌식 테이블, 책장 모두 신혼 때 쓰던 가구 그대로에요.
그리고 거실에 보이는 책상, 좌식 테이블, 책장 모두 신혼 때 쓰던 가구 그대로에요.
이제 둘째도 생기고 임산부로써 소파가 매우 필요한 시점인데, 아이가 좌식 소파에 아주 길들여져 있답니다. 낮잠도 여기서 잘 때도 있고요. 지금까지 2년 정도 써서 살짝 쿠션이 가라앉긴 했지만, 일단 다칠 염려 없으니 꽤 오래 만족한 아이템이랍니다.
책장 옆에는 좌식 테이블을 함께 배치해놨는데, 아이가 쉽게 책을 꺼내보기도 좋고 여기서 홈스쿨링도 하고 그런답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에는 식탁으로 활용하고요. 저 식탁이 확장형이 되는 거라, 손님 올 때도 6~7명은 앉아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활용성이 좋아요. 저희 집 공간이 대체로 다 낮아요. 우선 낮게 있는 것들은 아이가 다치지 않을 것 들로만 배치해 두었어요. 모두 아이의 시선에 맞춰져있죠.
아빠와 함께하는 책 읽는 시간 ♥ 여기저기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책을 읽든 만들든 앉는 시간을 조금 더 갖게 되는 것 같아요 :) 아기 책상은 거실이나 아이 방에 놓거나 하면서 배치를 조금씩 바꾸고 있어요.
깔끔한 주방
주방은 특별한 게 없고 아이가 있는 집이라 꺼내놓을게 많지만, 되도록 다 숨겨놓았네요^^;; 시어머니가 선물해 주신 에어프라이기와 음식물 처리기는 아주 살림템으로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에어프라이기는 작은 사이즈라 큰 사이즈로 바꾸고 싶은 욕심이..ㅎㅎ 포트도 아이 어릴 땐 분유 포트로 잘 쓰다가 요즘은 차로 잘 우려 마셔요.
주방도 저의 모토처럼 화이트 심플 그대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첫째둘째 입체초음파와 남편에게 가끔 편지도 써서 붙여놓고 우리가족 추억을 살짝 옆볼 수 있는 냉장고에요 ㅎㅎ 냉장고도 신혼 때 구매했는데 요즘 삼성 비스포크 너무 예쁘게 나와서 식기세척기랑 냉장고 너무 탐나고 있어요. 식기세척기는 곧 비스포크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
아기와 함께 자는 침실 인테리어 - 기존 침대를 패밀리침대로 활용하기
왼쪽에 있는 매트리스가 침대 프레임 위에 있던 건데, 매트리스를 옆으로 내리고 프레임 위에 얇은 매트리스를 깔아서 높이를 맞췄어요. 그리고 프레임을 반대로 해놔서 밑으로 떨어지는 걸 방지하는 용도로 활용했답니다! 우리 집에 놀러 온 사람들은 이걸 보고 제일 아이디어가 좋다며 칭찬해주셨다는^^ㅋㅋ
보통은 사진처럼 지내고 있고 곧 다가오는 겨울에는 이렇게 텐트를 쳐서 아이를 재우며 지내고 있어요 :) 그리고 원래 발코니였던 침대 맞은편은 확장해서 작은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은 거울만 세워두고 아이의 포토존이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와 놀기도 하는 자유공간으로 두었어요.
저희 집은 심심하지만 꽉 채우기보다, 여유 공간을 두는 게 전 마음이 더 편하더라고요. 거울 하나만 두고 엄마랑 아들이랑 사랑스러운 사진들도 남기기도 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답니다 :)
그리고 침실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인테리어용 모빌! 집이 화이트 우드 인테리어라서 우드 모빌을 골랐는데, 너무 만족스럽고 예뻐요!
요즘 트렌드에는 조금 촌스러울지 모르는 가구들이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가구들을 활용함으로 돈도 조금 더 아끼고 재배치만으로도 분위기와 공간이 확 바뀌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큰 공간을 차지하는 소파와 식탁이 없어서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같고요.
어른들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아이의 위험부담을 줄여주고,더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넓게 해주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낮은 시선의 미니멀 인테리어를 살아가고 있네요.
어른들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아이의 위험부담을 줄여주고,더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넓게 해주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낮은 시선의 미니멀 인테리어를 살아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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