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20년 된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20년의 역사 동안에 한 번도 수리가 되지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곰팡이나 큰 문제 없이 깔끔한 상태로 관리되어 올 리모델링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평수는 24평형. 남편과 저, 그리고 강아지 소망이 이렇게 세 식구인 우리 가족에게는 딱 알맞은 사이즈라고 생각돼요. 아직까지는^^
Contents Stories
미니멀&심플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신혼 2년 차 집에서 먹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집돌이 롯데하이마트 봉자C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 집은 20년 된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20년의 역사 동안에 한 번도 수리가 되지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곰팡이나 큰 문제 없이 깔끔한 상태로 관리되어 올 리모델링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평수는 24평형. 남편과 저, 그리고 강아지 소망이 이렇게 세 식구인 우리 가족에게는 딱 알맞은 사이즈라고 생각돼요. 아직까지는^^
BEFORE
비어있는 저희 집을 방문했던 첫 모습입니다. 옛날에 포인트로 잘 사용되었던(?) 벽지들과 알루미늄 창호, 낮은 천장의 화장실, 어두운 조명 등 전형적인 구축 아파트의 모습이에요.
전체 철거가 되고 단계별로 집이 수리 되어가는 모습을 매일 와서 확인했어요. 제가 상상하고 요청드린 자재로 집이 변신하는 과정을 보니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이때가 참 즐거웠던 것 같아요.
공사는 총 3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공사 완료 후 모습입니다.
짠 -!
공사는 총 3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공사 완료 후 모습입니다.
짠 -!
집의 얼굴, 현관
집을 소개할 때마다 하는 이야기인데, 현관은 그 집의 얼굴인 것 같아요. 집에 오자마자 느껴지는 첫인상이 현관에서 시작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항상 깔끔한 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해요.현관 문 컬러를 올리브그린 시트지로 리폼하고, 현관 신발장은 깔끔한 무광 화이트로 짜 넣었어요. 타일은 은은한 포인트가 되도록 테라조 타일로 넣었는데 뭔가 [올리브그린-타일-오크 마루]까지 따뜻하게 연결되는 것 같아 공사 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에요.
현관엔 안전을 위해 소화기를 두었고, 빨간색이 조금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최근에 소화기 커버를 사서 가렸더니 깔끔하네요. 그리고 벽에는 따뜻함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친구가 직접 만들어준 마크라메를 걸었습니다.
초록초록한 거실
거실이 작아서 확장은 고민도 없이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거실 쪽 베란다에 있는 보일러실과 중간에 반원형으로 튀어나와있는 베란다가 엄청 큰 난관이었어요. 인테리어 사장님과 이 부분 때문에 2-3번의 실측과 많은 논의, 견적서 변경ㅠ으로 조금 독특한 모양의 거실이 탄생했어요. 많은 고생을 했던 공간이지만, 그래도 밖으로 보이는 초록 초록한 나무와 하늘이 예쁜 저희 거실입니다.
남편이랑 저는 집돌이&집순이라 외식보다는 집에서 TV를 보며 맛있는 음식과 맥주 한잔을 함께 마시는 시간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집이 가끔은 작은 Pub이나 작은 가정식 식당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어요. 고민 끝에 거실의 확장된 공간에 조명을 달고, 작은 반원형 화이트 테이블을 두었더니 꽤 근사한 공간이 탄생했어요.
TV는 인테리어에 맞게 삼성 프레임으로 구입했고 베젤은 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브라켓이 밀착형이 기본인데, 저희는 주방에서도, 거실 확장면 테이블에서도 티비를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추가비용을 들여 좌우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어요. 이렇게 하면 벽에 밀착이 조금 안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TV 반대편에는 에어컨과 소파, 그리고 청소기들을 놓았습니다. 소파는 콤팩트한 느낌의 한샘 가죽 소파를 신혼 초에 구입했는데 펼치면 작은 침대가 되는 변신 소파에요. 손님이 자주 와서 구입했는데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청소기는 미니 청소기 하나, 로봇 청소기 하나로 그때그때 필요한 청소기로 골라 사용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스스로 청소해 주는 로봇 청소기를 자주 사용하게 되네요.
작은 집이지만 ㄷ자 주방 실현
세 번째 공간 주방은 요리를 좋아하는 남편의 최애 공간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컬러나 구조도 남편의 의견을 많이 따랐고, 결과도 예쁘게 잘 완성된 것 같아요. 아일랜드 장을 추가해 ㄷ자 주방을 만들었는데, 동선도 편하고 조리 공간도 충분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부장은 브라운이 섞인 그레이 컬러이고 상부장은 화이트로 모두 무광으로 골랐어요. 오래오래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일랜드 식탁 아래에 전자레인지와 밥솥 넣을 공간을 짜 넣어 숨겼고, 위엔 미니 오븐, 커피머신, 커피포트를 두었습니다. 벽 쪽엔 무지주 선반을 설치해 작은 소품이나 사진 들을 올려 두었어요. 가끔씩 소소하게 바꿔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들인 식기세척기! 아주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내고 있어요. 왜 진작 안 샀는지 후회할 정도로 만족하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성능도 좋지만 메탈 블랙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싱크대를 짤 때 미리 식기세척기 사이즈를 알려드려서 하부장 문과 딱 맞게 들어가도록 했더니 더 깔끔한 것 같아요.
안방 그리고 작은방
안방은 침대가 두 개가 들어가서 오로지 수면을 위한 방으로 활용하고 싶었는데, 한샘에서 구입한 서랍장과 화장대가 생각했던 위치에 맞지 않아 안방에 두게 되었어요. 그래도 있으니 이것저것 올려두기도 좋고 화장대도 화장실에서 나와 바로 쓸 수 있으니 괜찮더라구요. 특히 침대와 같은 밝은 원목 컬러라 어울려서 다행이에요.
숙면을 위해 햇빛을 차단하는 암막 커튼을 달고 3가지 조명, 간접 조명-매립등-메인등을 개별로 켜고 끌 수 있도록 해서 잠들기 전 너무 밝지 않은 조명에서 스르륵 잠들 수 있도록 했어요. 물론 현실은 핸드폰 보다가 레드썬! 하고 잠들지만요 ㅎㅎ
작은방 1
작은방이 2개인데 그중 하나는 옷방이에요. 여기엔 옷장과 에어 드레서를 두었어요. 요즘 같은 때에 바로 옷장에 옷을 걸기보단 에어 드레서에 한번 관리해서 넣으려고 하는데 같은 공간에 두니 바로 넣을 수 있어 편하더라고요. 에어 드레서는 자주 빨기 아까운 옷들이나 구겨진 옷들은 넣어 관리하는 용으로 요즘 하루에 몇 번씩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셔츠는 세탁 후 건조 기능으로 바로 말려주면 다림질한 듯 반듯하게 관리되더라고요. 완전 꿀팁!
그리고 반대쪽 작은방은 서재. 넓은 책상과 책장을 놓고 최대한 다른 걸 두지 않으려고 하는 공간입니다. 남편이 준비하는 공부가 있는데 최대한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드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한쪽에 벽장이 있는데 거기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이불과 긴 옷을 걸어두는 곳으로 쓰고 있어요. 최대한 공간 활용을 위해 문을 떼고 가림막 커튼을 설치해 살짝 가려주었습니다.
그레이 톤 미니멀한 화장실&세탁공간
화장실은 깔끔한 그레이 톤으로 선택했어요. 사실 화장실은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쉽지 않은 공간이라 청소하기 쉽도록 큼직큼직한 사이즈로 골랐어요. 샤워할 때 물이 세면대와 변기로 튀지 않도록 투명 파티션을 설치했고, 최대한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어 수납장을 크게 두었습니다. 사진은 공사 직후 모습이라 아무것도 놓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 아파트의 신기한 점이 바로 화장실에 세탁기 놓는 곳이 있다는 거예요. 처음엔 생소하고 불편해 보였는데, 옷이나 이불에 뭔가 묻었을 때 샤워기로 애벌 세탁해서 바로 세탁기에 넣을 수 있어서 편한 점도 있더라고요. 세탁기는 건조 기능, 에어살균 기능이 있는 삼성 모델인데, 이불 살균할 때 진짜 좋더라고요. 요즘은 건조기에서 다 해주겠죠? 세탁기 위에는 바스켓을 두 개 설치해서 세제들을 보관합니다.
여기까지 저희 집 온라인 집들이었습니다. 더 멋지고 예쁜 집들이 많은 요즘이지만 저에게 ‘우리 집’은 내가 고르고 꾸민 단 하나뿐인 공간이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 내 마음먹은 대로 바꿀 수 있고 정성을 다하는 만큼 예뻐지고 깨끗해지는 것도 우리 집, 내 공간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귀소본능’을 일으키는 우리 집이 되도록 잘 꾸며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fromspring23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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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자Cf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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