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우드와 콘크리트의 조화가 멋스러운 47평 아파트

조회 14,874

주거형태 : 아파트 평수 : 40평대

안녕하세요?
저는 10살, 5살 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육아맘이에요. 평소 인테리어나 홈스타일링 등 공간을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틈틈이 취미처럼 집을 꾸미고 있답니다. 저희는 이사 올 당시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를 통해 올 리모델링을 했고요. 홈스타일링은 거의 올셀프로 했어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흔하지 않은 저희 집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답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앞두고 계시거나 평소 저처럼 집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유니크하고 멋스러운 저희 집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Contents Stories

유니크&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10살,5살 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육아맘 롯데하이마트 달이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Before
저희 가족이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온 지 어느덧 7년이 넘었어요. 당시 4살이었던 첫째 꼬맹이가 이제 10살 형아가 되었으니 꽤 오래되었죠? 저희는 이사 올 당시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를 통해 집 전체를 올 리모델링하였어요. 장장 두 달에 걸친 대공사였죠. 평수는 47평 형이고요. 당시 건축된 지 7년 정도 된 아파트였어요.

저희 집의 기본 도면이에요. 위의 도면과 크기나 구조는 동일하고요. 좌우로만 대칭을 이루는 아래의 구조가 저희 집의 실제 구조입니다.
리모델링 전의 거실모습
오늘 소개해드릴 공간은 바로 저희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거실인데요, 먼저 리모델링 전의 before 모습부터 보여드릴게요.

리모델링 하기 전 거실의 모습이에요. 온돌 마루와 체리색 몰딩으로 마감된 전형적인 아파트 거실이었어요. 자, 그럼 이제 지금의 모습을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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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시그니처 같은 공간, 카페 같은 거실
제가 가장 애정 하는 저희 집 거실의 정면샷이에요. 저희 집의 시그니처 같은 공간이죠. 거실의 인테리어 컨셉은 ‘주거공간 같지 않은, 카페 같은 느낌의’ 빈티지&인더스트리얼이에요.

요즘은 화이트한 인테리어가 대세지만 한때 드라마 커피프린스 방영 이후 드라마 속의 카페와 같은 빈티지하고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카페 인테리어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당시 저는 거칠고 삭막해 보일 것만 같은 자재들이 서로 묘한 조화를 이루며 독특하면서도 의외로 멋스럽고 아늑한 느낌마저 주는 카페 인테리어에 너무나 큰 매력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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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내가 살 집을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면 ’주거공간처럼 보이지 않고, 빈티지한 카페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는데 지금의 집을 리모델링 하며 저의 오랜 로망을 실현할 수 있었답니다.

다만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 너무 과하지 않도록 마감 자재나 시공 방법 등은 최대한 컨셉을 살려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대신 가구나 소품 등은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믹스 매치 스타일링를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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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간별로 컨셉을 분리하였는데요. 거실과 서재방 메인욕실 등은 카페느낌의 빈티지&인더스트리얼 컨셉, 나머지는 화이트&우드의 내추럴컨셉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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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전체적인 모습이에요. 저희 집은 47평형인데요, 예전 아파트라 요즘 지어진 신축 아파트보다 평수가 넓게 빠진 편이에요. 게다가 올 확장 구조라 특히 거실이 평수 대비 좀 더 넓은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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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는 짙은 블랙 색상의 타일인데, 자세히 보면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불규칙한 요철이 있어 독특한 질감을 느낄 수 있어요. 천장은 시스템 에어컨이 매립된 박스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천장 구조물을 모두 철거하고 콘크리트 위에 화이트 페인팅으로 마감한 노출형 천장이에요. 카페와 같은 상업공간에서 많이 하는 시공방법이에요. 노출형 천장으로 천고가 조금 더 높아져 시각적으로 더 넓어 보이기도 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더욱 살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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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카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저희 집에는 보통 주거 공간에서는 흔히 사용하지 않는 다소 생소한 자재나 시공 방법이 많이 사용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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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나가 바로 소파 뒷쪽 벽면 마감에 사용된 티크고재패널이에요. 어떤 느낌인지 자세히 보실까요?

티크 우드의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톤과 고재가 주는 빈티지함이 만나 유니크하고 멋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패널의 폭, 길이, 두께, 색상 등이 일정하지 않고 모두 제 각각이라 빈티지한 느낌이 더욱 잘 표현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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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단 하나도 같은 색상, 같은 패턴이 없다는 거예요. 나무마다 각기 다른 고유의 무늬와 색깔, 질감들이 어우러져 이렇게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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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이 있는 쪽의 벽면은 노출 콘크리트 벽의 느낌을 주기 위해 석고보드와 합판으로 벽을 치고 그 위에 시멘트로 미장 후 무광코팅을 해서 마감했어요. 요즘엔 콘크리트 느낌을 낼 수 있는 몰탈이나 자재들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재료만 구입해서 셀프로 시공하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난 노출형 천장과 표면에 불규칙한 요철이 있는 독특한 질감의 진한 블랙 타일 바닥재 역시 빈티지한 느낌을 더욱 부각해 주는 요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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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이 덜 된 듯 거친 느낌의 벽과 모던한 느낌의 가구와 소품들이 의외로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게 저는 참 좋아요. 예전엔 저 액자가 보이는 곳에 커다란 화분과 포인트 체어도 두고 했었는데 얼마 전 모두 처분하고 나서는 아직 이 상태로 사용 중이에요. 처음엔 좀 휑해 보였는데 지내다 보니 나름 청소하기도 편하고 미니멀한 게 괜찮더라고요. 정말 들이고 싶은 무언가가 생기기 전까진 당분간 이렇게 지 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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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과감한 컨셉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한 7년 정도 살아보니 솔직히 1도 후회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고요.^^ 독특한 톤과 분위기 때문에 가구나 카펫, 소품 등을 선택할 때 은근히 선택의 폭이 좁더라고요. 어울리는 색상도 제한적이고요. 그런 점들 빼고는 다행히 아직까지는 촌스럽거나 올드하다는 느낌보다는 여전히 독특하고 멋스럽다는 생각으로 아주 만족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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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주방 다이닝룸과 복도의 모습이구요. 둘째 아이의 방이 살짝 보이네요.^^ 참고로 저희 집에서 보이는 하얀 벽들은 벽지가 아닌 모두 화이트 도장 마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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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집은 정남향이라 볕이 정말 잘 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밝고 환한 것보다는 살짝 어두운 듯한 조도를 더 좋아해요. 뭔가 더 아늑해 보인달까요?

그래서 저희 집엔 조명도 모두 조도가 높지 않은 주황빛 전구를 쓰고 커튼들도 일반 커튼보다 빛을 좀 더 차단해 주는 커튼을 따로 맞춤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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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환하게 밝은 대낮보다 해가 질 때쯤의 이렇게 살짝 어두운 느낌을 더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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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화이트, 우드 톤이 주를 이루는 저희 집에는 옐로우 계열의 색상이 참 잘 어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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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채도가 있는 색상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는 주로 옐로우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죠. 특히 그레이와 옐로우 색상의 조합을 좋아해요.^^.
대형 아일랜드 조리대로 대면형 주방의 로망을 실현하다.
사실 리모델링 하기 전에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곳이 주방이었어요. 원래부터 평수 대비 주방 공간이 그리 넓지도 않은 데다가 폭이 좁고 세로로 긴 형태라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고 조리 시 동선도 비효율적으로 보였죠.

저렇게 주방 입구 부분에 냉장고가 자리 잡고 있어서 입구 쪽에서 봤을 때 냉장고에 시야가 가려서 답답한 느낌을 주었고요.

또 애매한 구도의 싱크대와 아일랜드 조리대 역시 조리 시 동선이 효율적일 것 같지 않았죠. 이랬던 주방이 리모델링과 셀프 홈타일링을 거쳐 어떻게 변했는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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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장 대신 아일랜드 조리대
저희 집 주방의 현재 모습이에요.

가장 먼저 기존 구조에서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냉장고의 위치를 안쪽 벽면으로 옮기고 싱크대의 구조를 기존의 ㄱ자가 아닌 가운데의 대형 아일랜드 조리대를 중심으로 11자 형태의 구조로 변경하였어요.

주방 입구에서 시야의 2/3를 가리고 있었던 냉장고가 없어지고 나니 시야가 탁 트여 보여 개방감 있는 주방으로 변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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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냉장고를 지금의 자리로 옮기기 위해서 기존 싱크대 자리에 있었던 보일러 분배기 설비까지 모두 옮겨야 하는 대공사였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설비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실제로 당시 저희가 상담받았던 인테리어 업체들 중 일부 소규모 업체들은 분배기 이전 설치 공사를 할 수 없어서 냉장고 위치 변경이 불가하다고 했던 걸 보면 간단한 공사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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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툴에 앉아 간단히 식사를 하기도 하고요, 제가 요리를 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여기로 와서 맛을 봐주거나 말동무가 되어 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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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상부장 대신 우드 선반을 설치해서 최대한 답답해 보이지 않고 넓어 보이도록 해주었어요. 우드 선반 위에는 주로 자주 쓰는 그릇들을 올려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주방 살림이 단출하죠? ^^ 여기 보이는 그릇들이 거의 전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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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1m, 길이 2m가 넘는 널찍한 아일랜드 조리대의 모습이에요. 조리 공간이 간결하고 여유로워 조리 시 동선이 효율적이랍니다. 주방의 상판은 모두 칸스톤 제품인데요. 일반 인조대리석에 비해 강도와 내구성이 강해서 스크래치나 이염 등의 걱정이 거의 없어요. 김치 국물이나 카레는 물론이고 물감이나 네임펜 얼룩까지 이염되지 않고 말끔히 지워져서 늘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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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의 믹스 매치가 조화로운 내추럴한 다이닝룸
이곳은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메인 다이닝 공간인데요. 톤 다운된 베이지 색상의 주방 바닥재는 거실의 바닥 타일과 동일한 디자인의 다른 색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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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분위기와 너무 동떨어지지 않도록 짙은 톤의 대형 월넛 테이블로 무게감을 주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큰 사이즈의 테이블을 선호해서 가로 세로 1000*2400의 대형 사이즈로 맞춤 제작을 하였답니다. 원목 테이블과 투명 아크릴 의자 그리고 뒤편의 철제 수납장. 이렇게 서로 다른 소재들의 믹스 매치가 주방 분위기를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 같아요.
창가 쪽에 놓인 화이트 철제 모듈 수납장에는 화병이나 티슈 등이 수납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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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형의 구도라 요리를 하면서도 아이들을 보거나 소통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아요.

왼편에 보이는 우드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바로 주방 베란다 공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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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주방 베란다 겸 팬트리, 세탁실 등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에요. 베란다보다는 세컨드 주방 느낌이 들도록 리모델링 하였어요.

자작 플라이 우드로 제작한 싱크대와 수납장, 그리고 다소 특이한 카키 색상의 단색 인조 대리석 상판이 어우러져 내추럴하면서도 카페 주방 같은 빈티지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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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냉장고를 제외한 거의 모든 주방가전이 (김치냉장고, 정수기, 밥솥, 오븐,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 이곳에 있어요. 가전뿐만 아니라 각종 세제나 주방용품, 식자재 등을 보관하고 있답니다.
리조트 풀빌라로 변신한 안방 - 아늑하고 따뜻한 호텔 같은 침실
전에 사셨던 분도 집을 정말 예쁘게 꾸며 놓으셨죠? 미국의 가정집 침실 같은 클래식한 느낌이랄까요?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온돌 마루와 체리색 몰딩으로 마감되어 있었어요.

안방 입구에서 바라본 베란다 모습이고요. 베란다와 방 사이의 중문이 창문의 형태라서 베란다를 가려면 안방이 아닌 거실에 있는 출입문을 이용해야 하는 구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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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방과 동일하게 바닥과 벽은 기본적으로 오크 색상의 헤링본 원목마루와 화이트 도장 마감이에요. 아이들 방과 달리 안방의 경우 침대 헤드보드 쪽의 벽면만 톤 다운된 짙은 그린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무게감을 더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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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원목의 침대 프레임으로 바닥과 통일감을 주었어요. 저는 주로 장식이나 무늬가 없는 화이트 톤의 깔끔한 호텔식 면침구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아이들이 있으면 화이트 색상의 침구가 관리하기 힘들 것 같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의외로 관리나 세탁이 쉬워서 좋은 점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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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는 라지 킹사이즈의 큰 침대와 침대 양 사이드의 협탁 외에는 아무것도 없답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미니멀한 공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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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는 가능하면 물건이나 소품을 많이 두지 않아요. 가끔은 이렇게 블랭킷이나 스프레드시트로 가볍게 분위기 전환을 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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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오른편에 보이는 폴딩 도어를 열면 아주 특별한 공간이 나온답니다. 바로바로 두 아이들의 최애 공간인 저희 집의 미니 수영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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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올 확장 구조라 베란다가 없는데요, 내력벽이라 허물지 못한 곳이 딱 두 군데가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안방 베란다였죠. 딱히 쓸모가 없었던 넓은 베란다를 어떻게 하면 좀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 아이를 위한 물놀이 공간으로 만들기로 결정을 하였답니다. 원래는 베란다 전체를 꽉 채울 정도의 크기로 만들려고 했었는데 아파트라는 건축물의 특성상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서 당초 계획보다는 훨씬 작은 욕조 같은 수영장이 되었어요. 그래도 저희 아이들은 이곳을 수영장이라고 부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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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바로 적삼목 원목 패널로 마감한 천장과 수납장 도어인데요. 쩍 삼목은 흔히 사우나 바닥과 벽 마감에 사용하는 수종인데 습기에 강할 뿐 아니라 습기를 머금었을 때 뿜어내는 향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특히 겨울철에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나면 수증기로 인해 은은하고 기분 좋은 적삼목 향기가 뿜어져 나와 온 집 안에 퍼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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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수납장은 물놀이에 필요한 수건이나 로션 같은 물품이 보관되어 있기도 하지만 주로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옷, 장난감 등)의 임시 거처(?) 같은 공간으로 사용 중인데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이곳에 옮겨 놓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중간에 꺼내 쓰지 않는 물건은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주기적으로 한 번씩 정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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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원래 ‘호텔 스파 혹은 리조트의 풀빌라’ 같은 느낌이 컨셉이였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처음 몇 년 간은 큼직한 라탄 체어와 카펫을 두었어요. 예쁘긴 했지만 평소 사용할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사용하지도 않는데 너무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 얼마 전 과감하게 정리를 했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 지금은 이렇게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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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주기적으로 정리해서 비워주는 것만으로도 수납공간에 여유가 생기고 집안도 한결 깔끔해진답니다.

베란다의 미니 수영장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만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저희 집만의 아주 특별한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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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감성 가득한, 홈 카페 같은 아이방
저희 둘째 아이는 5살 난 남자아이에요. 이제 곧 6살이 된답니다.

사실 원래 이 방은 첫째 아이의 방이었어요. 6살 때 동생이 태어나면서 이 방을 동생에게 주고 장난감 방으로 쓰던 다른 방을 지금의 큰 아이 방으로 새로 꾸며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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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천장은 도배가 아닌 도장 마감이에요. 그래서 바닥과 벽, 벽과 천장 사이에 걸레받이나 몰딩이 없답니다. 걸레받이나 몰딩이 없어 조금 더 깔끔하면서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또 벽이 오염되거나 손상되었을 때 간단한 셀프 페인팅만으로도 비교적 손쉽게 복구가 가능한 점 또한 도장 마감의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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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톤의 화이트 도장 벽과 오크 색의 헤링본 원목 마루가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어 어떠한 가구와도 무난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사실 이 방은 원래 얼마 전까진 조금 다른 모습이었어요. 커다란 액자가 놓인 저 자리에 첫째 아이 때부터 가지고 놀던 주방놀이 싱크대와 장난감 수납함 등이 놓여 있었어요. 궁금하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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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모습이었답니다. 4살 때까진 주방놀이 장난감들을 잘 가지고 놀았는데, 5살이 되면서부터는 거의 가지고 놀지 않더라고요.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은 채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 몇 달 전 모두 정리하고 새롭게 꾸며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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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큰 가구들은 모두 처분하고 나머지 장난감 들은 큰 아이의 방 수납장으로 옮겨놨어요. 평소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주로 거실에서 놀기 때문에 굳이 아이 방에 장난감을 보관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큰 아이 방에 두었던 화이트 원형 테이블을 이 방으로 옮기고 한 쪽에 작은 선반장을 놓아 꾸며 주었더니 이렇게 내추럴 감성 가득한 홈 카페 같은 공간으로 변신했어요. 요즘 저의 최애 공간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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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아이들 보내고 집안일 해놓고 나서 이곳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잔하는 시간이 참 좋아요.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한 소재의 화이트 원형 테이블은 원래 큰 아이의 책상으로 사용할 용도로 구입한 건데, 요즘은 이곳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기도 하고 숙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해요. 가끔은 이렇게 여기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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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방의 가구를 선택할 때 가급적이면 우드 톤이나 무채색 계열의 너무 아이스럽지 않은 디자인을 선호해요. 특히 침대나 서랍장 같은 가구는 아이가 커서도 무리 없이 쓸 수 있는 크기와 디자인을 고르는 편이에요.

성인이 되어서도 쓸 수 있는 슈퍼싱글 크기의 침대와 자주 입는 옷을 넣어 두는 수납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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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둘째 아이가 아직 잠자리 독립을 못해서 이 방을 아이의 침실로 사용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아이는 ‘나의 공간’이라는 인식과 애착을 이미 갖고 있더라고요. 슬프거나 화가 날 때는 꼭 이 방에 들어와서 혼자 있으려고 하고, 멋지게 그린 그림도 꼭 자기방 벽에만 붙이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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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톤 가구로 세련되게, 예쁜 수납함으로 깔끔하게 아이방
저희 첫째는 올해 10살 된 초등학생이에요. 둘째 아이가 태어날 무렵 첫째의 방을 태어날 동생에게 주고 거의 비어 있었던 이 방을 첫째의 방으로 새로 꾸며 주었답니다.

다른 방과 마찬가지로 바닥은 헤링본 원목마루, 벽은 화이트 도장 마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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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홈스타일링을 할 때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소재의 믹스 매치’인데요. 가구를 선택할 때 한 가지 소재로 통일 시키는 것보다 같은 색상, 같은 톤이라도 소재에 차이를 줘서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적절히 믹스 매치 시켜주면 훨씬 더 세련된 느낌의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답니다.

침대를 제외한 가구들은 모두 모노톤의 연한 그레이 색상으로 통일시킨 대신 러그나 수납 바스켓 등의 소품을 채도가 있는 색상으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밋밋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과하지 않게 스타일링을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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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둘째 아이 방에 놓여있는 원형 테이블이 원래는 이렇게 첫째 방에 있었답니다. 첫째 아이의 방이 아마도 저희 집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거쳐온 공간일 거예요. 위 사진들은 사실 얼마 전 모습인데 현재는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답니다. 현재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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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특이하죠? 오두막집을 연상케 하는 집 모양의 침대는 저희 아이들이 정말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랍니다. 친환경 자작 플라이우드로 제작되어 무척 견고할 뿐 아니라 슈퍼싱글 사이즈라 아이가 커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크기에요. 집 모양의 캐노피를 따로 분리하여 놀이 텐트처럼 쓰거나 아예 해체하여 보관할 수도 있어요.

아이들 방의 바닥에는 주로 두께감이 있는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 놀이매트 대신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카펫이나 러그를 좋아해서 다양한 색상의 러그를 가지고 있는데요. 가끔씩은 이렇게 카펫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가벼운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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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의 옷 서랍장과 오픈형 북선반의 모습이에요. 여기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그레이와 옐로우의 조합이 곳곳에 보이죠? ^^ 침대를 제외한 가구들은 모두 자작플라이우드 위에 HPL 코팅이 되어 있는 소재로 페인트나 바니쉬로 마감된 일반적인 원목가구와는 확연히 다른 질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오염과 스크래치에 굉장히 강해서 아이들 가구 소재로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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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 책을 주로 단행본 위주로 사는 편이라 책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에요. 벽에 설치된 오픈형 북선반에는 주로 둘째 아이가 자주 읽는 책들을 놓아둔답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맥시멀 한 공간을 꼽으라면 아마도 첫째 아이의 방일 거예요. 아이들의 장난감부터 책, 잡동사니 등이 거의 모두 이 방에 수납되어 있거든요. 어디에 있냐고요? 바로 요 안에 숨겨져 있답니다.

아이들 방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수납’이죠. 장난감, 책, 버리기도 뭐하고 꺼내 놓기도 애매한 온갖 잡동사니들... ^^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거의 비슷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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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방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수납의 비결은 바로 ‘보이지 않게 수납하는 것’이에요. 내용물이 훤히 보이는 오픈형 수납장보다는 도어가 있어 닫아 놓을 수 있는 수납장이 훨씬 더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들 책은 거의 단행본들이라 그런지 책들이 색깔이나 크기, 두께가 모두 제각각이거든요. 도어가 없다면 이런 모습이겠죠?

또 자잘한 장난감이나 잡동사니들은 이렇게 수납 바스켓에 담아 보관하면 보기에도 깔끔할 뿐 아니라 정리도 훨씬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요.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수납용 바스켓의 종류나 크기, 색상 등을 가능한 통일 시키고, 기왕이면 집안 가구나 분위기에 어울리는 예쁜 바구니를 활용한다면 깔끔하면서도 예쁘게 수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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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좋은 가족침실
얼마 전 둘째 아이가 이 방에서 다 같이 자면 너무 좋을 거 같다고 해서 바닥에 요를 깔고 잔 적이 몇 번 있었어요. 근데 그 이후로 아이들이 매일 이곳에서만 잠을 자려고 하더라고요. 바닥에 요를 깔고 자는 것도 한두 번이지 매일 같이 잘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얼마 전 아예 이곳을 가족 침실로 새롭게 꾸미게 되었어요.

기존 가구의 배치를 조금 바꾸고 아이의 침대 옆으로 패밀리 사이즈 매트리스를 놓아 주었더니 이런 모습으로 바뀌었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자도 넉넉한 공간의 포근한 가족 침실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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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을 가득 채운 침대와 가구들 때문에 사실 좀 답답해 보이긴 하지만 매일 밤 이곳에서 함께 책을 읽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침대 위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한바탕 신나게 놀다가 잠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이렇게 꾸며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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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욕실
메인 욕실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빈티지&인더스트얼 컨셉으로 꾸며진 공간 중 하나인데요. 물을 사용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시도를 많이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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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벽과 세면대는 노출 콘크리트 느낌을 내기 위해 거실 벽과 동일하게 미장 시공을 한 후 습기와 물에 강한 유광 코팅제로 마감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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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부스 바깥 쪽에는 배수구가 아예 없는 완전 건식 스타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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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2개의 욕실을 모두 완전 건식으로 사용 중인데 습식과 달리 물때나 곰팡이 걱정도 없고 청소와 관리가 의외로 쉬워서 7년째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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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부스 도어는 어린 자녀들이 있어서 깨지지 않는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설치하였어요. 샤워부스 안쪽은 그레이 톤의 무광 타일과 황동 수전을 설치하여 빈티지한 느낌을 좀 더 부각해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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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욕실용품은 젠다이 위에 그대로 올려두는 것보다 벽이나 거울 등에 걸어 보관하거나 바구니에 담아 수납공간 안에 넣어 두면 보기에도 깔끔하고 청소하기도 훨씬 수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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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욕실
안방욕실은 거실욕실과 전혀 다른 느낌의 화이트&우드톤의 깔끔한 컨셉이에요. 화이트 타일에 베이지 톤의 타일로 헤링본 시공을 하여 포인트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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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장과 거울은 자작 플라이 우드로 제작하였는데요,건식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원목 소재의 욕실 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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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용품은 가능한 미니멀하게 사용하는 편이에요. 꼭 필요한 몇 가지만 사용하고, 사용하는 제품도 한 번에 너무 많이 사두지 않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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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프레임의 큼직한 거울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넓어 보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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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저희 집의 거의 대부분의 공간을 소개해드렸어요. 이사 온 지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저는 습관처럼 집안 곳곳을 살피며 좀 더 보기 좋고 사용하기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시도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일이 정말 보람 있고 즐겁답니다. 

인테리어는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엔 리모델링 공사을 하고나면 끝날 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그때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더라구요^^. 살고 있는 사람이 성장하고 변화해 감에 따라, 또 필요에 따라 집도 변화해야 하니까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되든 저는 저희 집을 지금처럼 변함없이 아끼고 살피며 더 나은 공간으로 계속 가꾸어 나갈거에요.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BY 달이m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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