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6형 신축 아파트로 입주한 새댁 쪼멜리아입니다. 일반적으로 행복주택 36형은 1인 혹은 2인이 살기에 적합한 방 한개, 거실, 부엌으로 이뤄진 작은 구조입니다. 하지만, 제가 입주한 이 곳은 작은 방이 없고 대신 부엌이 넓은 구조에요. 그래서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할까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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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신혼부부 롯데하이마트 쪼멜리아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floorplanner 사이트를 이용하면, 실측 사이즈를 바탕으로 가구를 미리 배치해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곳곳에 배치된 초록이들이 제 플랜테리어 로망을 보여주네요. 삭막한 집에 초록이들 있으면 카페같고 기분이 좋거든요~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
현관에 들어오면 부엌이 바로 보입니다. 오픈된 공간이라 가능한 한 깔끔하게 두는 것을 목표로 했어요. 기본 구조와 색감이 무난한 편이라서 소품들만 신경썼습니다. 화이트와 우드로 베이스 컬러를 정했어요. 왠만한 가구나 가전제품은 색을 통일하면 집이 넓어보이면서 깔끔하게 보입니다.
동선의 편리함을 위해서 냉장고를 부엌의 반대편으로 배치했어요. 냉장고 자리에는 요리할 때 자주 쓰는 에어프라이어와 밥솥, 전기포트 등을 두기 위해 렌지대를 두었어요. 냉장고는 실내에 두는 것 중 가장 큰 가전제품이지만 튀지 않는 색으로 골라서 눈에 띄지 않고 거실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냉장고 옆쪽으로는 소파를 배치했어요. 따로 소파용 테이블을 두지 않고 화이트 원형 테이블과도 높이가 얼추 맞아서 여기서 컴퓨터 작업을 하기도 하고, 식사도 하고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노란 조명의 장스탠드가 저녁 분위기를 담당합니다.
역시나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옷장도 화이트로 색을 맞추어주니 한층 보기 좋습니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큰 거울을 인테리어로 많이 사용하는데, 이렇게 문 자체가 거울인 옷장을 고르면 훨씬 실용적입니다. 그렇다고 거울이 너무 많으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니 포인트로만 주는 것이 좋아요.
무리해서 옷장을 벽에 맞추지 않고 일부러 여유 공간을 둬서 청소기나, 운동매트, 폼롤러 등 자주 사용하지만 미관을 해치는 물건들을 숨겨두는 공간으로 사용합니다. 꼬마전구 조명을 사용하면 간단히 아늑한 분위기와 캠핑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아늑한 침실
작은 집일수록 수납 공간이 필요합니다. 수납침대를 둬서 하단 서랍과 매트리스 밑에 하부장을 사용해 계절 옷과 이불을 수납합니다. 헤드에 선반과 led등, 충전기가 있으면 따로 사이드 테이블과 등을 두지 않아도 되어 실용적입니다.
공부하는 공간
공부하는 공간입니다. 약간의 재미를 위해 반원형 테이블을 두어 뻔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역시나 컬러는 화이트와 우드로 맞추니 집안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립니다. 곳곳에 배치한 화분들은 싱그러울 뿐 아니라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및 공기정화, 습도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욕실
화장실은 꼭 필요한 제품만 두어 청소를 쉽게 합니다. 항상 깔끔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건이 없는 게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신혼집을 꾸미면서 내가 얼마나 짐이 많았는지, 물건에 쌓여서 살고 있었는지 깨달았어요. 앞으로는 쓰레기 생산을 줄이고 가능한 적은 물건들로만 살고 싶습니다. 그 시작이 되는 이 아담한 집이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네요. 맥시멀 리스트인 제가 미니멀리스트가 될 때까지 많은 응원 바랍니다!
BY 쪼멜리아pyk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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