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집엔 20개월 딸이 있어요. 인테리어가 처음인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저희 집을 소개할 수 있어서 참 기뻐요. 미숙한 점이 많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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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러블리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20개월 된 딸이 있는 롯데하이마트 김지우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 집 도면이에요. 도면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서 저희가 직접 실측해서 만들었어요. 30평 대 크기이고, 이외에 옥상과 옥탑방이 있어요!
거실 Before
인테리어 하기 전의 거실 모습입니다. 20년 된 건물이라 모든 걸 전부 다 철거하고 저희가 단열부터 다시 인테리어를 했어요.
따뜻한 느낌 거실
거실이 큰 편이 아니라서 밝지만 따뜻한 느낌의 마루를 깔아주었어요. 그리고 파우더룸이 따로 있지 않고 화장실이 거실에서 훤히 보이는 구조라서 현관 왼쪽에 가벽을 만들고 파우더룸을 만들어 줬어요
샤워 후에 모든 마무리를 하고 나오고 싶어서 서랍장과 화장대를 두었어요. 작은 공간이지만 없었으면 아쉬웠을 소중한 곳이에요.
소파 쪽에서 바라본 거실이에요. 가벽을 만들어준 덕분에 티브이를 둘 수 있었고 대신 작아진 공간 때문에 현관을 없앴어요.
허전해진 현관 자리에는 벽난로 콘솔을 두고 그동안 제가 만들어두었던 앨범들로 가족 갤러리를 만들어줬어요. 저희가 신혼생활하며 여행했던 곳들 그리고 아기를 갖은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기록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세상에서 하나뿐인 갤러리랍니다.
꽃을 사다가 두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트리를 장식해서 연말 분위기를 내주었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지만, 좌석이 넓은 패브릭 소파를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소파도 참 많이 알아봤어요. 이 소파는 커버를 분리해서 빨 수는 없지만 다행히 색연필 같은 얼룩이 지워지는 패브릭이라 큰 불편함 없이 사용 중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패브릭이지만 패브릭 소파 특유의 구김 가는 느낌이 없어서 좋아요.
러그와 테이블은 모두 처음 사용해봐요. 아이가 있기 때문에 세탁기로 손쉽게 빨 수 있는 러그를 선택했는데, 단색으로 하면 밋밋할 거 같아서 일부러 무늬가 있는 러그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간식 먹을 때 유용할 거 같아서 큰 테이블을 두었답니다.
수납장을 등지고 서면 오브제 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며 오브제 컬렉션으로 다 맞췄는데, 워시 타워의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세탁실 공간을 저 워시 타워와 어울리게 꾸미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소파에 앉아서 종종 이런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햇살이 좋은 날엔 아이와 함께 키우는 식물들을 햇빛 샤워 시켜주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 밖에 많이 못 나가게 되면서 새롭게 생긴 저희의 취미(?)랍니다!
화장실 Before
욕조가 있고, 창문이 있던 추운 화장실이었어요.
화이트와 핑크로 된 깔끔한 욕실
저희는 건식 화장실을 선호해서 욕조를 없애고 파티션을 설치해 줬어요. 금색이 포인트가 되었다면 더 예뻤을 텐데 수전은 꼭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친정 부모님이 말리셔서 화이트와 핑크로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했어요.
화장실을 좀 더 러블리해 보이고 싶어서 소품들을 아기자기한걸 두었어요.
아이방 Before
아이방의 인테리어 전 모습이에요. 제가 제일 신경을 많이 쓴 방이에요.
아이방의 알파룸 인테리어
너무 크기만 했던 창문의 크기를 줄이고, 드레스룸으로 사용하던 방을 아이의 놀이방으로 꾸며줬어요.
디즈니 성이 맞이해주는 아이방의 알파룸이에요. 제가 어릴 때부터 디즈니에 대한 좋은 추억이 많아요. 그래서 아이 방에는 꼭 디즈니 성 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맨 처음엔 성 그림이 그려진 벽지를 알아봤어요. 그런데 외국 제품이고 코로나로 인해 국제 배송은 안 한다고 하셔서 직접 그림을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처음엔 성 그림을 그려주실 작가님들을 찾아다니며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리고 그 주문한 그림 벽 사이즈만큼 크게 만들어주는 업체에서 프린팅을 한 거예요.
처음엔 성 그림을 그려주실 작가님들을 찾아다니며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리고 그 주문한 그림 벽 사이즈만큼 크게 만들어주는 업체에서 프린팅을 한 거예요.
20×20사이즈의 그림을 조각조각 이어붙여서 120×240의 큰 그림으로 만들어주었어요. 하나하나 이어붙이는 게 조금은 힘에 부치지만 플라스틱 재질이라 오염이 되지 않아 좋아요.
알파룸 분위기에 맞는 예쁜 조명을 달아줬는데 그림에 묻혀서 아쉬울 때가 많아요.
시중의 러그 사이즈가 알파룸과는 안 맞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조각 러그예요. 저는 60×60크기의 러그를 8개 이어서 붙여줬어요! 꼭 맞춤 제작한 러그 같지 않나요~?
제가 그동안 모았던 디즈니 피겨들도 이곳에 다 진열해 줬어요. 원래는 원목이나 화이트 선반을 두려고 했다가 러그처럼 우연히 이 레몬색 선반을 발견해서 여기에 걸어뒀는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피겨들도 더 아기자기해 보이고, 레몬색이 핑크와 은근히 매치가 잘 되더라고요.
아치가 있는 벽면을 페인팅할까 아니면 포인트 벽지를 붙일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저는 디즈니 성을 생각하면 꼭 숲속이 떠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숲속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표현해 주려고 많이 서치해서 찾아낸 것이 바로 저 벽지 스티커예요.
벽지 스티커인데 실크벽지를 하나도 손상 안 시키고 떼었다 붙였다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스티커를 붙여주려고 일부러 아이 방은 민자 벽지로 도배를 진행했어요.
방 밖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처음엔 너무 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곳이 저희 집의 포토존이 되었어요.
남은 스티커들은 알파룸 안에 붙여뒀어요.
알파룸 맞은편엔 주방놀이를 놔줬어요. 그리고 옆에는 아기전용 티 테이블로 꾸며줬어요. 원래 티 테이블은 이케아에서 구입한 하얀색 수납장인데 핑크의 주방놀이와 하얀색 서랍장이 색 매치가 잘되지 않아서 커튼을 테이블 사이즈에 맞게 주문 제작을 했어요.
아직 소품을 다 채워주진 못했지만 미니 홈카페 같다는 생각이 조금은 드시나요~? :)
알파룸 옆쪽엔 인형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었어요.
문 옆에는 수납장과 책장이 있어요.
전체 방 모습이에요. 아직 꾸며주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아직도 인테리어는 현재 진행 중이에요.
주방 Before
주방의 인테리어 전 모습이에요.
옐로우가 포인트 화이트 주방
화이트 주방에 옐로그릇장으로 포인트를 준 주방이에요. 냉장고 장을 짜면 더 깔끔해 보였을 텐데 장을 짤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그리고 답답해 보일까 봐 이렇게 두었어요.
주방이 크지 않은 편이라 요리를 할 때 음식물이 튀는 게 싫어서 모든 식기류들은 다 수납장 안에 넣어뒀어요. 엄청 깔끔하게 정리를 한건 아니라서 조금 부끄럽네요.
아일랜드 식탁을 두면 더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을 텐데 아이의 의자 높이가 맞지 않아 일반 식탁을 둬야 했어요. 그래서 식탁 다리만 구매해서 싱크대 상판과 같은 걸로 식탁판을 만들어줬어요. 일반 식탁일 때 보다 일치감이 있어 보여서 좋아요.
조명은 한 개면 심심할까 봐 두 개를 달아주고, 식탁 윗부분까지 상부장을 하게 되면 너무 답답할 거 같아서 선반을 두었답니다.
아무것도 나와있지 않은 주방이라 요즘은 꽃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어요. 다음에 더 큰 주방이 생기면 더 많은 식물과 함께 주방을 꾸며보고 싶어요.
세탁실
주방 안쪽의 세탁실이에요. 일반 선반보다 수납장이 정리 후에 더 깔끔해 보일 거 같아서 번거로워도 모든 세제류를 수납장안에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하는 침실
붙박이장과 싱글 침대+킹사이즈 침대만 존재하는 저희의 침실이에요. 아이가 어리다 보니, 이렇게 가족이 잠자는 공간으로만 만들어줬어요.
침대 반대쪽에 있는 이 노란색 수납장은 아이 전용 냉장고예요. 선물 받아서 너무 좋았는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사용은 못 하고 있어요.
침실 커튼은 흰색 암막 커튼이에요. 어차피 아이가 있기 때문에 낮잠 자는 일이 드물어서 흰색을 과감하게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햇빛 차단도 잘 되고 적당히 밝아서 다음에도 커튼은 화이트로 제작하고 싶어요.
아기 침대 옆에는 침대 가드를 부착해 주고, 침대 가드와 어울리는 달 조명을 달아주었어요. 꼭 마을에 떠있는 달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날씨가 흐리지만 않다면 침대에 누워 이런 하늘을 종종 만날 수 있어요. 예전집은 침실에 해가 들지 않아서 별로였는데 햇살과 창밖 풍경으로 이렇게 힐링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다음에 이사를 가게 된다면 침실에 해가 드는지 꼭 체크해볼 거예요.
깔끔한 작은방
드레스룸과 창고 겸용으로 쓰고 있는 저희의 작은방이에요. 여기도 서랍장을 구매해서 물건들을 보이지 않게 수납해서 깔끔하게 사용 중이에요. 창고 방이지만 해가 잘 들어서 빨래를 널고 말리기에 참 좋은 곳이에요.
옥상
기본적인 인테리어만 해둔 옥상이에요. 아직 날이 추워서 올라는 일이 드물지만 나중에 봄이 오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요.
턴키 업체에 맡겼지만 직영공사 느낌으로 진행해야 했던 힘든 인테리어 기간이었는데, 힘들었던 만큼 더 애정이 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인테리어를 하게 되면서 집 꾸미는 일이 저와 참 잘 맞는단 생각을 했어요. 저는 누군가 저희 집을 방문했을 때 “참 너의 취향이 많이 묻어난 거 같아"라는 말이 최고의 칭찬이라고 생각을 해요. 누군가와 비슷한 집이 아니라 저만의 색을 잘 녹여낸 것이니까요.
앞으로도 소소하게 가꾸어 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소소하게 가꾸어 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김지우gi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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