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난 지는 1000일, 결혼한 지는 8개월이 조금 넘은 신혼부부입니다. 맞벌이 부부라 집에 있는 시간이 적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어요. 요즘은 소품들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가구와 소품을 이리저리 옮겨보면서 집 분위기를 바꿔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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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신혼부부 롯데하이마트 자몽언니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 집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2001년도에 지어져서 올해로 딱 20년이 되는 32평 구축 아파트입니다. 신혼집을 구할 때 여러 아파트를 돌아다녔는데, 이 집이 거실과 주방이 이어져 있는 구조라 제일 넓어보이고 마음에 들더라구요. 고민 끝에 리모델링을 하고 구축 아파트로 들어가기로 결심하고 결국 이 아파트로 오게 되었어요. 리모델링을 하면서 바닥부터 전등까지, 다 제가 직접 고르고 선택한 것들이어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우드 가구로 채운 거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인테리어라 집이 너무 둥둥 떠 보이지 않도록 우드 가구로 채워 균형을 맞춰주었어요. 그리고 곳곳에 둔 초록 식물들이 저희 집의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현관
2001년도에 지어진 아파트의 트렌드는 이렇게 현관 공간이 엄청 넓다고 해요. 이 공간에 수납장을 제작해도 되지만, 수납장 제작 비용이나 구매 비용이 비슷해서 다음에 필요하면 수납장을 따로 구매하려고 일단 비워두었어요. 대신 가벽을 세워 보기 싫은 배수관은 안으로 숨기고, 벽은 흰색으로 페인트를 칠해주었어요.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이라, 깔끔하게 유지를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현관문을 열면 또 문이 있는 구조라서 중간문은 떼버리고, 아치 모양으로 목공 작업을 했어요. 좀 더 둥근 아치로 만들고 싶었는데, 가구 들고 가전들이 들어오기엔 높이가 낮다고 하셔서 아쉽지만 이대로 진행을 했어요.
기존에 있던 것들을 많이 살리느라, 체리색이었던 신발장은 필픔 작업만 했어요.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것처럼 하부장을 띄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필름 작업만으로도 깔끔한 신발장으로 완성이 됐어요.
중문도 기존에 있는 문에 필름 작업을 할까 하다가, 마음에 드는 우드로 된 중문이 있어서 교체를 했어요. 우드 중문 역시 화이트 인테리어에 무게감을 줘서 집이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중문도 기존에 있는 문에 필름 작업을 할까 하다가, 마음에 드는 우드로 된 중문이 있어서 교체를 했어요. 우드 중문 역시 화이트 인테리어에 무게감을 줘서 집이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거실
거실은 집에서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간이라, 고민을 많이 한 곳이에요. 중문을 열면 보이는 오른쪽 벽면에는, 노란색 그림이 집에 재물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직접 그린 추상화를 걸어두었어요.
거실의 중간 조명은 과감하게 떼고, 실링팬을 달아주었어요. 화이트 인테리어에 화이트 실링팬이라니, 처음엔 걱정했지만 막상 달아두니 실링팬이 너무 튀지도 않고 거실에 잘 어울렸어요. 봄이나 초여름에 실링팬 하나 틀어주면 바람이 솔솔 불어서 너무 시원해요. 천장 우물은 라운드로 목공사를 하고, 간접조명을 넣었어요. 거실에 이렇게 메인 조명이 없으면 밤에 많이 밝지 않기 때문에, 주변으로 조명을 많이 넣어주었어요. 식탁은 원래 주방에 있었는데, 최근에 식기세척기를 들이면서 거실로 옮겼더니 식탁을 더 잘 활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소파가 거실 인테리어에 제일 큰 영향을 준다고 해서, 계속 고민하다가 가구들 중 제일 마지막으로 결정했어요. 그전에 베이지색 인조가죽으로 된 리클라이너 소파를 계약했는데, 취소한 건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제가 구매한 소파는 아쿠아 스웨이드 재질이라, 얼룩이 묻었을 때 물걸레로 쓱쓱 닦아주면 감쪽같이 없어지는 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스크래치에도 강해서 반려동물이나 아이 키우는 집에 적합한 재질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에 사는 반려 남편(?)도 벌써 몇 번이나 커피를 쏟았는데도 얼룩 하나 없이 깨끗하답니다.
저희 부부가 워낙 티비 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티비는 거거익선이라고 들어서(?) 75인치로 구매를 했어요. 처음에 배송 왔을 땐 너무 큰 게 아닌 거 후회도 됐는데, 막상 벽에 걸어 두니 역시나 잘한 선택이었어요.
에어컨은 삼성무풍에어컨으로 선택을 했어요. 화이트 인테리어에 맞는 흰색 계열의 에어컨을 선택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너무 다 흰색이라 부담스럽다고 해서 이 제품으로 선택을 했어요. 다른 것들은 거의 다 제가 선택을 해서, 에어컨은 양보해 주었는데 막상 설치를 하니 소파도 회색이라 다행히 거실에 잘 어울렸어요.
남편이 식물을 좋아해서, 집안 곳곳에 식물들을 두었어요. 남편이 결혼 전부터 키우던 극락조까지, 집안에 초록 초록한 식물들이 많아서 생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직접 만든 소품들로 집안을 채워주니, 더 애착이 가는 우리 집입니다.
주방
창가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거실과 주방이 이어진, 제가 좋아하는 구조입니다. 구축 아파트라 주방이 넓은 편이 아니라, 최근에 식기세척기를 들이면서 수납할 곳이 더 부족해져 식탁은 거실로 옮기고 수납장을 하나 새로 구매했어요. 수납장 높이가 좀 높은 것 같아서 마음에 쏙 들지는 않지만 그만큼 수납이 많이 돼서, 싱크대 위에 이것저것 올려놓았던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건 좋아요.
최근에 모셔온 주방 이모님 식기세척기는 왜 이제서야 모셔왔을까 후회될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최근에 새로 나온 식기세척기는 걸레받이를 자르지 않아도 돼서 좋은데, 저희는 싱크대 높이를 높여서 그런지 공간이 좀 뜨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색상도 베이지 톤이라 싱크대에 너무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듭니다.
냉장고마저 너무 예쁜 요즘 가전들. 싱크대가 무광이라 냉장고도 베이지색의 무광으로 맞춰서 구매했어요. 집에 오는 사람들마다 냉장고가 너무 예쁘다고 해요. 왼쪽은 김치냉장고, 오른쪽은 냉장고와 냉동고가 위아래로 있어요. 냉동고가 작긴 하지만, 크면 또 냉동식품을 잔뜩 채워둘게 분명하기 때문에 일단 이 정도로 살아보고 있어요.
안방
안방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같은 느낌으로 화이트 인테리어로 리모델링을 했어요. 남편이 자취할 때 쓰던 커튼은 안방으로 옮겨서 달았어요. 커튼은 도톰하긴 하지만, 흰색이라 그런지 확실하게 빛을 막아주지는 못해요.
그리고 잠이 중요한 저희 부부는 침대 두 개를 붙여서 사용하고 있어요. 남편은 퀸 사이즈, 저는 슈퍼싱글 사이즈의 침대를 붙여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하지 머나 예쁜 침대 프레임들은 붙여서 쓸 수가 없어서, 어떤 걸로 할지 고민하다가 이 프레임을 발견했어요. 이 제품은 매장에는 없어서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는데, 침대 두 개를 붙여서 쓴 후기는 없었지만, 완전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보통 침대 다리가 있으면 먼지가 많이 쌓인다고 해서, 아래가 막혀있거나 서랍 형태로 된 프레임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프레임은 다리가 있어서 디자인도 예쁠 뿐만 아니라, 아래가 이렇게 막혀있어서 청소하기도 쉬워요.
하지 머나 예쁜 침대 프레임들은 붙여서 쓸 수가 없어서, 어떤 걸로 할지 고민하다가 이 프레임을 발견했어요. 이 제품은 매장에는 없어서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는데, 침대 두 개를 붙여서 쓴 후기는 없었지만, 완전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보통 침대 다리가 있으면 먼지가 많이 쌓인다고 해서, 아래가 막혀있거나 서랍 형태로 된 프레임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프레임은 다리가 있어서 디자인도 예쁠 뿐만 아니라, 아래가 이렇게 막혀있어서 청소하기도 쉬워요.
주방에 있던 식탁이 창가로 오면서 이 선반은 안방으로 가게 되었어요. 배치에 따라서 또 다른 느낌이라, 인테리어가 좀 지겨워지면 가구를 새로 사는 것보다 배치를 조금씩 바꿔봐야겠어요.
언젠가 라디오에서,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인테리어를 하세요,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 라디오를 듣고 티비도 크게, 소파도 크게, 침대는 두 개를 붙이니까 정말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예쁘고 유행하는 인테리어도 좋지만, 그 속에서 편하게 살 수 있도록 꾸미려고 해요. 앞으로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저의 공간을 조금씩 바꿔보려고 합니다.

BY 자몽언니ah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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