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귀요미 6살 딸과 2살배기 아들 녀석과 함께 살고 있는 결혼 8년 차 부부입니다. 남편 직장을 따라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오게 되었어요. 재작년에 아파트를 분양받아 처음 내 집이 생기면서 꿈꿔왔던 인테리어를 실현시키고 싶었어요.
Contents Stories
내추럴&우드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귀요미 6살 딸과 2살배기 아들 녀석과 함께 살고 있는 결혼 8년 차 부부 롯데하이마트 라이큐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인테리어를 신경 쓴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어요. 업체도 알아봐야 하고 먼지도 많이 나고 공사가 잘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도 해야 하고.. 인테리어를 하게 되면 집에 신경 써야 하는 일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꿈꾸던 화이트 한 주방과 거실, 예쁜 아이 방 등 꿈꿔왔던 인테리어가 무척이나 많았지만 마음속 깊이 잠시 넣어두고 아이들이 좀 더 크고 그때 상황에 맞춰 하기로 하고 소품이나 가구만으로 스타일링을 하기로 했어요. 다행히 새 아파트라 특별한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았기에 최대한 심플하게 살기로 했어요. 그럼 부족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저희 네 가족의 보금자리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우리집은 남동향이라 오전까지 해가 들어와요. 여름에는 주방 창으로 해가 길게 들어오고 일몰까지 볼 수 있어 좋아요. 추운 겨울에는 거실 창으로 주방까지 햇살이 길에 들어와요. 계절에 따라 집 여러 창으로 빛이 들어와서 따뜻한 우리 집이에요.
화이트&우드로 완성된 거실 서재화
저는 평소 우드가 주는 따뜻한 느낌을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우리집 분위기는 ‘화이트&우드’ 였어요. 평소 심플하고 베이직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아늑한 느낌이 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구와 소품들을 선택했어요. 대부분 비슷한 느낌의 톤과 가구를 골랐기에 전체적으로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인테리어를 하면서 제일 고민이었던 부분은 무엇보다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늘 책을 읽어주고 손을 뻗으면 책이 닿을 수 있도록 곁에 두었어요. 거실 서재화를 통해 아이가 좀 더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그러한 노력 덕분인지 지금 아이는 무척이나 책을 사랑한답니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제일 고민이었던 부분은 무엇보다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늘 책을 읽어주고 손을 뻗으면 책이 닿을 수 있도록 곁에 두었어요. 거실 서재화를 통해 아이가 좀 더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그러한 노력 덕분인지 지금 아이는 무척이나 책을 사랑한답니다.
거실 Before
거실서재화를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일은 책장을 구매하고 방에 있던 아이 책들을 거실로 옮겨주었어요. 그전엔 책장 앞에 매트를 깔고 지내오다가 아이가 더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구를 재배치했어요.
After
저의 모티브는 ‘홈 도서관’이었어요. 이사 오기 전 아이와 집 앞에 있던 도서관을 자주 갔었는데 그때 도서관 구조가 떠올라 그대로 적용해 보자 해서 가구를 재배치했어요. 큰 책장 앞에 작은 책장 두 개를 나란히 ㄱ자로 배치하여 아이가 책을 고르는데 동선을 주어 책 고르는 재미를 주었어요.
책장을 나란히 배열하니 구석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베스트 공간이 되었어요.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보이지 않는 비밀의 공간을 참 좋아하더라고요. 둘이서 꽁냥꽁냥 숨어서 놀기도 하고 책을 고르는데 아이가 훨씬 재미있어 했어요. 새롭게 배치할 때마다 책장을 늘 벽에 붙여서 배치했었어요. 책장을 벽에 붙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니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공간이 되었어요. 새로운 시도로 아이도 엄마도 모두 만족하는 구조가 되었어요.
책장 위엔 우리 집 식물 킬러인 둘째 아들이 있기에 모두 위로 올려서 생활하고 있어요. 아래다 두면 종이도 먹고 흙도 파먹고 무엇이든 입에 넣는 아이라 바닥에 두고 생활할 수가 없더라고요. 광합성도 제일 잘 되는 곳이기에 초록이들 지정석이 되었어요. 더 많은 식물을 들이고 싶지만 아직은 사치이기에 욕심을 내려두고 있어요.
테이블은 거실로 옮겨서 생활 중이에요. 기존에 주방 옆에 배치하여 사용했었는데 아무래도 책을 읽다 보면 넓은 면적의 식탁이 필요할 때가 많더라고요. 넓은 식탁은 활용도가 제일 좋기에 책장 앞으로 옮겨 주었어요. 밥 먹는 식탁 겸 아이가 책도 보고 색칠놀이, 워크북 등 책상으로 겸하여 사용 중이에요.
화이트 라운드 테이블의 장점은 좀 더 여러 명이 모일 때 지정된 인원보다 더 많이 앉을 수 있고 음식을 더 화사하고 맛깔나게 만들어줘서 좋아요.
둘째 식탁의자까지 생기니 벤치는 오히려 자리만 차지하더라고요. 그래서 쓸모 없어진 식탁 벤치는 책장 앞에 두어 아이 미니 책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 책상이 있는데 워낙 유아 때 사용하던 책상이라 아이에게 이젠 작더라고요. 벤치는 옆으로 좀 더 길게 사용이 가능해서 옆에 책을 쌓아 두고 보기에 딱 좋아요.
저는 폴딩 박스를 활용하여 아이가 그날 읽을 책 들을 미리 담아놔요. 아이는 매일 보던 책만 보는 아이라 읽어주는 엄마는 너무 지루하거든요. 아이가 다양한 장르의 책을 볼 수 있도록 미리 담아두면 아이도 거부감 없이 보더라고요. 물론 기존에 읽던 책 하나 더 꺼내오긴 하지만요.
조명이 주는 따스함을 참 좋아해요. 노르스름한 불빛이 주는 따뜻함과 아늑함이 좋아서 밤에는 항상 조명을 켜둬요. 아이도 조명 켜는 걸 더 좋아해서 밤이 되면 시키지 않아도 "나 불 켠다!" 한마디 하고 불을 켜요.
책장 옆에는 조그마한 기저귀함을 두었어요. 아직 한창 기저귀 할 7개월이라 가까운 곳에 트롤리를 두어 기저귀와 손수건을 두고 사용 중이에요. 여닫을 수 있어 먼지가 쌓이지 않고 보관하기 좋은 수납함이에요. 근데 하루에도 자주 사용하니 문이 닫힐 일이 없네요.
가까운 곳에 아이의 그림을 붙여두는 편이에요. 아이가 그린 그림을 전시해 주면서 자존감도 높여주고 아이랑 같이 보면서 얘기할 거리도 하나씩 생겨서 좋더라고요.
아이의 알록달록 큰 장난감들과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인테리어하면서 참 고민이 많았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 매트를 안 깔 수는 없었고 아이의 알록달록 장난감들을 어디에 두어야 하나 고민이 정말 많았던 부분이에요. 얼마 전 멋진 신혼집에 아이 물건이 생겼을 때라는 영상을 하나 봤는데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는 집을 보니 너무 우프면서 공감이 가더라고요.
첫째와 둘째의 공간 분리도 필요했기에 식탁을 뺀 자리에 매트를 깔고 아이 물건을 두었어요. 사진 찍을 때만큼은 보이지 않아요.(속닥속닥) 이가 좀 더 커서 뛰어다닐 땐 온 바닥이 매트로 뒤덮이겠지만 그때까진 지금을 유지하며 살고 싶어요.
첫째와 둘째의 공간 분리도 필요했기에 식탁을 뺀 자리에 매트를 깔고 아이 물건을 두었어요. 사진 찍을 때만큼은 보이지 않아요.(속닥속닥) 이가 좀 더 커서 뛰어다닐 땐 온 바닥이 매트로 뒤덮이겠지만 그때까진 지금을 유지하며 살고 싶어요.
거실 한쪽엔 숨은 공간이 있어요. 바로 분양받을 때 옵션으로 했던 홈카페에요.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부분이에요. 수납하기가 참 비효율적이어서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에요. 너무 오픈된 공간이라 무얼 두어도 지저분해 보여서 천을 직접 구매해 재봉틀로 만들어 주었어요.
상부장에는 미니책장이 있어 갖고 있던 책들과 커피캡슐을 정리하고 중간자리엔 자주 사용하는 커피머신과 미니오븐, 실외기실에서 사용하던 젖병소독기도 날이 추워 방안으로 옮겨주었어요. 그리고 하단엔 아이가 자주 갖고 노는 장난감들을 정리해 주었어요. 알록달록 컬러의 장난감을 보면서 정리해도 정리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 가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샘솟았던 부분이에요.
그리고 이곳은 충전하는 곳이기도 해요. 핸드폰, 아이패드, DVD 플레이어, 세이펜 등등 충전해서 사용해야 할 것들이 많더라고요. 충전기들을 한자리에 모아 충전하고 있어요. 이렇게 집게핀으로 선들을 정리하면 충전할 때만 쭈욱 당겨서 꽂아주면 돼서 정리도 편하고 사용할 때 무지 편리해요.
이곳에서 볼일을 다 보고 커튼을 쓱 내려주면 세상 마음의 평화가 와요.
이곳에서 볼일을 다 보고 커튼을 쓱 내려주면 세상 마음의 평화가 와요.
주방
처음 분양받아 사전점검할 때 주방상판이 제대로 연마가 안 되어 있었어요. 첫 집에 대한 열정으로 셀프로 상판을 연마했는데 먼지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저의 영혼을 갈아 넣은 주방을 소개해요. 주부로서 주방은 할 말이 참 많은 곳이에요. 주방은 각종 커트러리와 그릇, 반찬통 수납하기가 참 힘든 곳이지요.
깔끔한 주방
상판 위에는 최소한의 물건들만 두고 사용 중이에요. 위에 뭔가를 잔뜩 올려놓고 사용하면 정리하는 일들이 생겨서 처음부터 올려두지 않고 사용해요.
주부라면 주방에 대한 로망이 누구나 다 있잖아요. 원래는 상부장도 없애고 화이트한 주방을 갖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아 최대한 깔끔하게 사용하자 싶어 열심히 유지 중이에요.
주부라면 주방에 대한 로망이 누구나 다 있잖아요. 원래는 상부장도 없애고 화이트한 주방을 갖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아 최대한 깔끔하게 사용하자 싶어 열심히 유지 중이에요.
간접조명은 셀프로 작업했어요. 전문가에게 시공하면 최소 조명 하나당 삼만 원 이상씩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만 원 들여 붙이는 간접조명을 구매해서 둘러주었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주방이 되었어요 :)
얼마 전 식세기를 주문했었는데 주방이 좁다 보니 동선이 안 나와서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어요. 다음 이사 가는 집엔 꼭 식세기를 설치할거에요^^
저의 주방 아이템들은 모두 아래에 꽁꽁 숨겨서 사용 중인데 정리의 소소한 수납 팁을 드리자면 자주 사용하는 쟁반과 유아 식판을 수납할 땐 파일 꽂이를, 브러쉬와 여러 물건들을 걸어둘 땐 하부장 문짝을 활용하면 정리가 훨씬 쉬워요.
쨍한 핑크색 고무장갑도, 분홍바디 솔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용하게 되면 색상의 구애받지 않고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내놓고 쓰려면 아무래도 하나하나 컬러도 신경 써서 구매하게 되는데 보이지 않으니 신경 써서 구매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쨍한 핑크색 고무장갑도, 분홍바디 솔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용하게 되면 색상의 구애받지 않고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내놓고 쓰려면 아무래도 하나하나 컬러도 신경 써서 구매하게 되는데 보이지 않으니 신경 써서 구매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수납선반을 사용하면 자칫 버릴 수도 있는 위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어 좋아요. 수세미는 고리 집게를, 아이 식탁보와 가방을 걸어둘 땐 전선 클립+커튼 봉 고리 하나면 최강 조합이에요.
아일랜드 식탁 위에는 자주 먹는 영양제들을 두어 먹고 있어요. 영양제는 보이는 곳에 두어야 챙겨 먹게 되더라고요.
냉장고에는 여행 다니면서 모아온 마그네틱을 붙였어요. 볼 때마다 여행의 추억도 떠오르고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다시 여행 갈 날을 손꼽아 기다려봐요.
실외기실 문이에요. 방화문이라 철문인데 아이가 이곳을 활용하여 자석판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어느 날 자석이 되는 걸 알고부턴 이곳에서 자석 되는 것들은 다 가지고 와서 붙이더라구요. 실외기실은 창고이자 분리수거하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침실
침실은 더더욱 아늑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잠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기에 최대한 가구는 배제하고 필요한 것들로만 채웠어요. 가구가 최소한이면 청소하기도 쉽고 관리도 더 쉽더라고요. 요즘 계속해서 비우는 삶을 실천 중이라 더 이상 채우지 않고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신혼 때부터 쭈욱 사용하던 침대 프레임을 정리하고 매트만 두어 패밀리 침대를 만들어 사용했어요. 매트리스 높이마저도 아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서 위험하더라고요. 그래서 한쪽 싱글 매트리스를 치우고 토퍼를 깔아 아이를 재우고 있어요. 사방으로 돌면서 자는 아이라 더 안전하게 잘 수 있도록 침대 가드를 설치해 주었어요.
드레스룸으로 가는 문은 따로 방문이 없어요. 그래서 커튼을 만들어 가려주었어요. 드레스룸 창에서 새어 나오는 바람도 살짝 막아주는 역할을 해줘요.
침구류는 대부분 베이지 컬러를 고르는 편이에요. 아이보리와 베이지가 주는 포근함과 깨끗함이 좋고 우드와도 참 잘 어울리는 컬러에요. 커튼은 빛이 살짝 투과하는 두꺼운 차르르로 선택했어요. 뽀얀 차르르는 어느 방에 설치해도 이쁘더라구요. 아침이되면 은은하게 따스한 볕이 스며들어와 더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겨울이 되니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제일 힘들더라고요. 전기장판 켜놓고 이불 속에 들어가 까먹는 귤만은 세상 꿀맛이에요. 겨울은 춥지만 추운 대로 즐기는 맛이 있는 계절이에요.
건조한 겨울철, 가습기는 필수에요. 특히나 아이가 있는 집에선 더더욱이요. 저희가 사용하는 가습기는 전선에 어댑터까지 있어서 더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옆에 미니 책장을 두어 선들을 책 뒤에 숨겨주었더니 깔끔하게 정리되었어요. 아이가 자기 전 책도 보고 일석이조에요:)
아이방
안방에서 사용하던 매트리스를 놀이방으로 옮겨서 첫째 아이방을 만들어 주었어요. 둘째의 위험했던 잠자리를 위해서도 있지만 6살이 된 딸아이의 독립을 위한 숨은 이유도 있었어요. 자신만만하게 잘 수 있다더니 하루 만에 번복해서 아직은 온 가족이 함께 안방에서 자고 있어요. 오늘은 아이가 다시 호기롭게 혼자 잔다고 큰소리쳐서 입꼬리가 씰룩씰룩한 게 벌써부터 설레고 있어요.
아이방을 만들고 난 후 아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침대에 누워서 책도 읽고 좋아하는 인형놀이도 하며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늘었어요. 둘째가 태어나고 혼자 있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더욱 느껴지더라고요. 첫째의 공간을 만들어 준 이유기도 해요. “내방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황송한 인사도 들었어요. 열심히 만들어준 보람이 있네요.
침대 옆에는 아이가 자기 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전면 책장을 배치해 주었어요. 책에 꽂아져 있는 것을 고르는 것보다 전면 책장에 미리 놓아두고 보면 전에는 관심 없던 책들에 대해 훨씬 더 호기심을 가지고 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방에는 차르르 위에 암막 커튼을 달아주었어요. 암막 커튼 없이 생활했더니 베란다가 있는 안방과는 달리 창으로 바로 해가 들어와 너무 눈이 부시더라고요.
아이방의 가장 큰 문제는 수납이었어요. 각종 장난감과 부피 큰 아이들을 정리하기란 쉽지 않았어요. 수납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수납함을 구매해서 아이 장난감을 정리했고 부피가 크고 시기가 지나서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은 팬트리에 보관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라벨링 작업을 해서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표기해 주었어요. 표시를 해두니 아이가 사용한 뒤에 제자리에 정리하더라고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퍼즐 맞추기예요. 아이 퍼즐은 판으로 되어 정리하기가 참 까다롭더라고요. 세워둘 수도 없고 올려두면 또 잘못하다 떨어져서 다시 맞춰야 하고, 고민 끝에 서류 정리함을 구매해서 정리했어요. 퍼즐도 넉넉히 들어가고 큰 사이즈의 워크북, 스케치북 등 모두 한곳에 정리하기 편해서 애용 중이에요.
우리 딸이 사용하는 주방놀이는 주방기구를 따로 걸 곳이 없더라고요. 우드 손잡이와 주방기구걸이를 구매해서 살짝 리폼해 주었어요. 손잡이 하나만으로도 느낌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아이 방 입구에 커튼을 만들어 달아 주었어요. 아이 혼자 방문을 닫아놓고 있는 것보단 커튼을 달아주면 덜 삭막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누나방
둘째 아이가 누나 몰래 저지레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과일 장난감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입에도 넣고 무엇이든 다하고 싶은 아들의 공간이기도 해요.
욕실
방이든 화장실이든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물건만 두고 사용하려고 해요. 올려져 있는 물건이 많을수록 청소할 때 다 들어서 옮기고 치우고 다시 옮기고, 이런 여러 번의 수고로움을 겪어야 하더라고요. 처음부터 두지 않으면 일상이 편해지더라고요. 특히나 화장실은 물때가 자주 끼는 곳이라 모두 공중부양 시켰어요. 바닥에 닿지 않으니 물때도 잘 끼지 않고 청소하기도 편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 물놀이 장난감은 필수에요. 벽에는 목욕하면서도 볼 수 있도록 숫자, 한글, 영어 포스터를 붙여주었어요. 포스터와 장난감 덕에 목욕시간이 지루하지 않아요. 아이들 장난감은 양파망을 구매해서 정리했어요. 단돈 천 원으로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해내요.
메인 화장실은 안방이에요. 화장실은 금방 더러워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늘 청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곳이에요..
드레스룸 겸 서재
안방 옆에 작은 드레스룸이 있는데 이불 수납과 남편과 저의 옷을 다 정리하기엔 장소가 다소 협소했어요. 그래서 방 하나를 붙박이장을 짜서 나머지 옷과 이불을 정리하고 있어요.
남편의 유일한 공간이기도 해요. 욕심 같아선 멋지게 남편 서재를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붙박이장을 하면서 아쉽게도 면적이 좀 줄었어요. 그렇지만 남편의 위치만큼은 우리 집에서 제일 커요. 면적이 줄었다고 남편의 위치가 주는 건 아니니까요. 우리 남편 파이팅! (틈새 응원)
부피가 크고 두꺼운 어른 이불은 압축팩을 사용하여 정리했어요. 그래야 부피가 줄어서 정리하기가 수월하더라고요. 아이 이불은 옷걸이를 활용하면 더 많이 수납할 수 있고 꺼내기도 무척이나 편하답니다.
이렇게 우리 집 소개가 끝이 났네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집을 예쁘게 꾸미며 사는 것이 쉽지가 않아요. 아이에게 제일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이길 바라지만 욕심만큼 잘 되지는 않더라고요. 남들이 봤을 때 예쁘고 멋진 집이 아닌 내 아이가 항상 행복하고 마음껏 꿈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거예요. 우리 가족 모두가 힐링이 되는 따스한 공간이 되도록 계속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저의 라이프를 들여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저의 라이프를 들여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Y 라이큐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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