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느낌의 화이트&우드 30평 신혼 아파트 | 하이홈스 홈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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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의 화이트&우드 30평 신혼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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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형태 : 아파트 평수 : 30평대

올해 결혼 3년차가 된 신혼부부입니다.
저희 부부 둘 다 ‘집’이라는 공간을 좋아하는 집돌이, 집순이어서 집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각별해요.
첫 신혼집은 20평대 아파트였는데, 미래의 가족 계획 등을 고려하여 작년 말 즈음 평수를 넓혀 30평대 아파트로 이사 오게 되었어요. 장기적으로 살 것을 고려하여 저희 부부의 취향을 가득 담은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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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3년차 되는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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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30평대 구축아파트의 구조를 갖고 있어요.
과하게 넓은 방들에 비하여 부족한 수납 공간, 그리고 답답한 주방, 좁은 화장실 등.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들이 이 구조 때문이기도 해요.
최대한 개방감 있어 보이고, 답답해 보이지 않기 위해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밝고 화사한 화이트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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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공간은 거실입니다. 저희 집 인테리어의 메인 컨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해요. 벽지와 천장등 전체적인 느낌은 화이트, 바닥과 중문, 가구 등을 우드톤으로 맞춰 따뜻한 느낌을 주려했어요. 밝고 화사한 느낌이 좋아서 커튼까지 화이트로 맞춰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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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거실 한 켠에 내력벽 때문에 생긴 공간인데, 저희가 좋아하는 소품이나 그때 그때의 계절 꽃 등으로 꾸며주었어요. 좋아하는 사진 액자를 올려 두기도 하고, 결혼 선물로 받았던 한 때 신혼의 필수품! 예쁜 마샬 스피커도 배치하여 평소에 음악을 틀어 놓는 등 굉장히 활용 적인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중문 가벽이 답답해 보일까바 설치한 원목으로 만든 창문 틀 근처에는 그때의 계절 꽃이나, 모빌 등을 배치해 둬서 심심하지 않게 꾸며주고 있어요.

여백의 미,안방

두 번째 공간은 안방입니다. 안방의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아직은 좀 덜 채워진 느낌이지만, 차차 소품이나 작은 가구를 추가적으로 구매하여서 꾸며줄 예정이랍니다. 현재는 여백의 미를 즐기는 공간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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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티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안방에도 작은 티비를 놓아주었어요.너무 가전제품 같이 생긴 딱딱한 모양의 티비는 사고 싶지 않아서 약간은 귀여운 스타일의 lg에서 나오는 룸앤티비를 배치해주었는데, 저희 안방에 매우 잘 어울리네요. 크기는 작고 귀엽지만 티비로서의 성능은 아주 좋아요.

안방 안쪽에는 작은 드레스룸이 있는데, 이 공간은 아치로 포인트를 줘봤어요.
문은 따로 설치하지 않고, 예쁜 포인트 커튼으로 꾸며주고 있어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의 커튼을 설치해 볼 예정이랍니다.

우드로 포인트를 준 주방

세 번째 공간은 주방입니다. 오래된 아파트이다 보니, 주방의 구조가 너무 좁고 답답했어요.
최대한 개방감 있으면서도, 활용적으로 공간을 사용하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한 결과 지금의 주방이 완성되었어요. 사실 정말 개방감의 효과가 극대화 되기 위해서는 상부장을 없애는 것이 가장 좋긴 한데, 따로 팬트리 공간이 없는 저희집에서는 수납도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주방 역시 화이트/우드의 컨셉으로 벽지나 타일, 상 하부장 등을 화이트로 맞추고, 가구나 아일랜드 가벽의 젠다이 등 적은 부분을 우드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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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오면서 가전제품 교체에도 신경을 썼는데, 주방의 컨셉과 맞도록 가전도 화이트로 맞춰서 구매를 했어요. 특히 삼성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는 아주 대만족 하면서 사용중이예요.^^소형가전들(커피머신, 토스터기 등)도 흰색으로 맞춰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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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결정 나고 마지막까지 구매를 고민했던 비스포크 냉장고!
사실 결혼 때 구매했던 고급 메탈4도어 냉장고가 너무 멀쩡하고, 성능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인테리어 때문에 냉장고를 교체하는 것이 너무 낭비가 아닐까 마지막까지도 고민했어요. 결론적으로는 아주 대만족 하며 사용중 이랍니다.

살림을 꾸린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가전에도 유행이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화이트 톤의 밝은 냉장고 덕분에 저희 집 부엌이 좀 더 화사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인테리어적으로도 아주 만족스럽지만, 이번 이사를 하면서 처음 구매해본 김치냉장고의 성능에 아주 놀랐지 뭐예요.

항상 양가에서 김치를 넉넉히 보내주셨지만, 일반 냉장고에선 금방 익어버리기 일쑤여서 항상 생생한 김치 맛을 느끼지 못 했었거든요. 이제 김치냉장고가 생긴 덕분에 신선한 김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주방과 가까운 벽 쪽을 어떻게 꾸며줄까 고민을 하다가, 예쁜 그릇장을 놓고, 벽면은 갤러리처럼 꾸며보았어요. 좋아하는 그림이나 액자를 걸어두기도 하고 그릇장 위에는 화병을 놓아주어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주었어요. 지금은 저의 친한 친구이자 작가로 활동중인 김정미 작가(우측 사진)가 결혼 선물로 그려준 예쁜 그림을 걸어 두었어요.

주방과 거실 사이의 개방감은 주고 싶지만, 주방과 식사공간은 약간의 분리되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주방 아일랜드에 따로 가벽을 만들어주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가 연출되었어요.
식탁에 앉아서 남편과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카페에 온 느낌도 들어요^^

신경을 써서 고른 조명도 분위기에 한 몫을 하는 것 같아요. 아늑한 조명 아래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답니다. 

베이지 색의 거실&안방 욕실

네 번째 공간은 욕실이예요. (좌-거실욕실, 우- 안방욕실)
저희 집에는 2개의 욕실이 있는데, 둘 다 좁은 편이라, 최대한 밝은 색의 타일을 선택하여 조금이라도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썼답니다.
욕실의 컬러 또한 베이지색을 선택하여,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맞춰주었어요.
선반이나 조명 등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컬러들을 선택하여 우리집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안방 욕실은 너무 좁아 따로 샤워기를 설치하지 않고, 건식으로 사용중이예요.
욕실이 워낙 좁다 보니 수납장도 개방감 있는 것을 선택했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요. 선반 자체가 이쁘다보니 예쁜 향수병이나 디퓨저 등만 올려놔도 인테리어 효과가 아주 좋아요.

재택근무로 활용되는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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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품절

다섯 번째 공간은 서재예요. 이 공간은 이전 집에서 사용하던 가구와 소품들을 그대로 넣어 놓기만 한 공간이라, 아직은 미완성의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많이 늘었는데, 그때마다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는 공간이예요.

방 한 켠에 있는 선반에는 함께 다녀온 여행의 흔적들을 모아보았어요. (간간히 선물 받은 것들도 섞여 있긴 하지만 ^^) 다양한 국가의 스노우 볼을 보면서, 즐거웠던 여행의 추억을 회상하곤 해요. 얼른 다시 마음껏 여행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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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품절

서재에서 물론 일도 열심히 하지만, 사실 취미생활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넷플릭스로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가끔은 책도 읽는 등 많은 것을 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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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공간은 드레스룸이예요. 드레스룸은 말 그대로 옷장 뿐인 공간이라 크게 소개할 말이 없네요. ㅎㅎ 드레스룸에는 lg스타일러를 배치해두었어요. 정말 활용도 높은 가전 중 하나랍니다. 다만 스타일러도 몇 년 전 구매한 제품이라 지금 집과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검은색이라 아쉬워요. 요즘 삼성 비스포크나 lg오브제 시리즈를 보면서 예쁜 스타일러로 바꾸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부부는 20년 된 연식 있는 아파트를 리모델링하여 새집 같은 소중한 보금자리를 만들었어요.
처음부터 공간의 효율성과 단순한 동선에 신경 써서 리모델링을 진행했어요. 철거부터 리모델링까지 한 달 동안 점점 변해가는 집을 보니 무척 신기했어요.
비록 집콕이 답답하긴 하지만,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즐겁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으로 점점 무르익을 것 같아 정말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