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셀프DIY] 우리 집 세탁기장 셀프 제작해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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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부와 막 사춘기의 지난한 터널을 빠져 나온 고딩 남아가 서식중인 서로 너무 친한 게 문제라면 문제인(?) 평범한 가정입니다.

관심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비좁은 세탁실 정리를 시도해보았습니다. 빌트인 세탁기장을 제작해 깔끔한 외형으로 면을 정리하고 컬러로 통일감을 주어 시각적으로 넓고 환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보았습니다.
(시공 시 주의점과 시공 팁은 본문 내용 속에 포함했답니다.)

Contents Stories

빌트인 세탁실 수납장
셀프 제작 이야기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나무를 이용해 가구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심플라이킷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보통 주방 베란다 안쪽에 자리 잡은 세탁실은 드러내고 펼쳐 보이는 곳이 아니므로 메인 공간만큼의 관심이나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저는 코로나가 막 시작될 무렵인 지난해 2월, 소위 반셀프 형식으로 인테리어를 마친 후 현재의 집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타이트한 일정으로 수리를 진행하다 보니 기간 내에 챙겨야 할 것들이 산재했어요. 더구나 공정별로 크고 작은 무수한 선택의 순간들과 마주하면서 고금 분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 세탁실까지 신경 쓰고 챙길 여력이 없었던 것이죠.

이사 후 꽤 오랫동안 비좁은 세탁실에 기존에 사용하던 세탁기만 옮겨와서 덜렁 놓고 지냈습니다. 세탁 세제를 포함한 갖가지 용품들을 세탁기 위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어지러이 널려둔 채 말이에요. 정리나 수납이라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시간이 갈수록 그 모습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보다 못해 세탁기가 있는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물은 저의 머릿속에만 있을 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가 큰 마음먹고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공간에 걸맞은 간결한 빌트인 장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한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셀프 세탁기장 제작 방법을 제가 진행했던 순서대로 소개해 볼게요.
빌트인 세탁실 수납장 셀프 제작, 어렵지 않아요
우리 집 세탁실의 깔끔한 빌트인 수납장,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랍니다.

공간에 맞게 정확히 설계된 빌트인 가구의 장점은 몸에 딱 맞는 맞춤옷과 다름 아닐 것입니다. 협소한 세탁실에 맞춤장을 짜 넣을 경우 깔끔하게 면과 선을 정리하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하면 됩니다.

따라서 전문 시공업체의 손을 빌릴 필요 없이 저나 여러분과 같은 비전문가도 충분히 시도해볼 만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준비물은 줄자, 전동 드릴, 목재용 나사못, 고무다리 6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재단된 판재만 있으면 됩니다.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Before>
세탁기장 제작전의 모습입니다.
이사 후 쓸모가 없어진 식기 건조대며 싱크인 선반 따위를 동원해 정리 아닌 정리를 해보려고 했으나 각종 각종 용품들이 어지러이 나와 있다 보니 깔끔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정리 및 수납의 정석이요? 역시 잘 감추고 숨기는 것에 있나 봅니다.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After>
현재의 모습입니다.
세탁기를 최대한 한쪽으로 이동시키고 나니 왼편으로 폭 25cm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비좁은 면적이지만 정리 수납을 위한 한 뼘의 공간도 아쉬운 마당에 세로로 좁은 선반 몇 개를 만들어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얻은 게 어디냐며... 그곳에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선반을 가로지른 후 각 서랍에 정리용 바구니를 두었습니다.

배움이 전무한 일반인에 의한 결과물이란 걸 감안하고 봐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만드는 순서를 따라 비전문가의 시선에서 세탁기장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레이아웃 그리기
빌트인 세탁기장 제작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당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 결과물의 대략적인 모습을 그려보고 나아가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세탁실이 워낙 비좁다 보니 장의 구성 또한 복잡할 게 없습니다. ㄷ자 공간에 세탁기를 중심으로 간단한 수납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다만 장이 들어갈 공간에 작은 들창과 불필요한 수도꼭지 등이 나와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이런 디테일만 체크해서 레이아웃에 반영하면 됩니다.
두 번째, 실측하기
세탁기의 위치를 잡고 수납이 필요한 용품을 보관하기 위한 선반 형태가 포함된 대략적인 레이아웃을 그려보았다면 다음으로는 세탁기장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각 판재들의 정확한 사이즈를 특정해야 합니다.

우리 집 세탁실에 딱 맞아 떨어지는 빌트인 수납가구를 기대한다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장이 자리할 구역의 전체 폭과 너비 그리고 깊이를 실측합니다. 다음으로 세탁기 위치를 제외하고 확보 가능한 공간의 정확한 사이즈를 확인해보기 위해 스케치업을 이용해 레이아웃을 구체화 해보았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으나 스케치업을 이용해 도안을 그리는 과정에서 상판, 측면 그리고 선반 등 각 판재의 크기가 정확히 특정됩니다.
스케치업이 아닌 가구 제작 혹은 레이아웃 구성을 도와주는 다른 유사한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이 과정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냥 줄자를 이용해 정확히 실측만 할 수 있다면 문제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길이 측정이니까요.
세 번째, 판재 주문하기
도안대로 상판, 측면 그리고 선반에 해당되는 각 판재의 사이즈가 특정되었다면 이제 필요한 목재를 주문해야 합니다.
어떠한 판재를 이용하면 좋을지 판재의 종류를 정한 후 실측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판재의 크기와 수량을 정확하게 업체에 전달합니다. 그럼 업체에서는 주문한 내역에 맞게 판재 재단 서비스를 하여 집까지 보내줍니다.

저의 경우 세탁기장의 재료가 될 목재로 흔히 파티클 보드(PB)라고 부르는 코팅 합판을 이용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파티클 보드는 목재 조각을 접착제로 붙여서 굳힌 것으로 과거 주방 싱크 가구에 흔히 사용했던 건재입니다. 파티클 보드의 장점은 가공성이 좋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또한 뒤틀림이 없고 유지력도 양호한 편입니다.
다만 제작 과정에 사용되는 접착제로 인해 친환경 이슈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편입니다. 저는 보조 공간에 사용하는데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점 때문에 그냥 사용합니다. 비전문가가 나사못을 사용하기에 적합하기도 하고요.

참, PB 판재 주문 시에는 절단면까지 화이트 코팅 처리하는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문을 넣어놓고 며칠 동안 제주에 다녀오느라 집을 잠시 비웠는데 돌아와 보니 현관 앞에 주문한 판재가 도착해 있더라고요.
도착한 판재를 보니 결과물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캐리어 정리도 미룬 채 곧바로 드릴을 움켜쥐었습니다.
네 번째, 판재 확인 및 결착하기
사이즈 미스가 있지는 않은지 도착한 판재들을 일일이 확인해 봅니다. 제작 도중에 사이즈 오류와 같은 문제가 생기게 되면 곤란하니까요.
손 메모와 판재를 일일이 확인해가면서 사이즈 체크를 해나가면서 판재에 미리 표시를 해 둡니다. 이것은 상판용, 저것은 측면, 또 다른 작은 것들은 선반용 등등.

각각의 사이즈와 수량이 맞는지 체크를 마쳤습니다. 여분 없이 주문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평소 성격대로 덤벙대고 꼼꼼하게 확인을 하지 않아 제작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리자고 다짐 한번 해 봅니다.
판재 중에서 제일 먼저 지지대 즉, 다리 역할을 해줄 측면용 세 장의 판재를 먼저 소환했습니다.

판재끼리 결착해서 모양을 잡아가기 전에 먼저 한 일은 측면에 해당되는 판재와 바닥이 닿는 면에 고무다리를 달아주는 것이었습니다. 고무다리가 달릴 부분에 표시를 해 두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마감 면이 지저분해 보이는데요 아마도 가공 과정에서 정전기로 인해 나무 가루 등이 저렇게 붙는 것 같아요. 완성 후 쓱 닦아주면 쉽게 제거됩니다.
고무다리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개당 100원? 200원? 판재 주문 사이트에서 길이 1cm 남짓의 이 고무다리도 함께 주문해 두세요.

세탁기 하수는 곧바로 호스를 통해 물빠짐 구멍으로 흐르는 데다 세탁기가 놓이는 자리에 바닥에서 10cm 이상 단이 있기도 하지만 물을 사용하는 가전인데다 겨울에 자칫 환기를 신경 쓰지 못하면 결로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해요. 코팅 합판으로 만들어진 PB 판재에 직접 물기가 닿으면 속 재료인 톱밥 뭉치가 물을 먹어 빵빵하게 부풀겠지요.

혹시 모를 이러한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바닥과 닿는 면에 고무다리를 달아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재단 과정에서 뒤쪽 벽면에서는 한 뼘 정도 띄워서 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바닥과 닿는 면 양쪽에 고무다리를 먼저 달아주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한 합판의 두께는 18mm입니다. 제작하기에도 어렵지 않고 적절히 힘을 받으면서도 결과물 또한 날씬하게 빠지는 것이 무난한 두께 같습니다.
PB 판재가 은근 무게가 나가요. 더 두꺼우면 일단 그 무게가 부담일 테고, 이 상태에서 얇아지면 내구성이 염려되기도 하거니와 나사못 결착시 서투른 일반인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이제 판재끼리 90도 칼각으로 레이아웃대로 결착을 시작합니다. 먼저 오른쪽에 놓일 선반부터 한 개씩 결착해 주었습니다.
세탁세제가 자리할 각 칸은 쓰임을 감안하여 간격을 조절해 가면서 선반 높이를 정하면 되겠죠.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수평으로 선반을 예쁘게 다는 일이 생초보에게는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듯 칼각으로 반듯하게 달지는 못했지만 여간해선 떨어지지 않도록 튼튼히는 달았습니다.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칸칸 선반 달기를 끝내고 상판을 덮어 결착을 마친 모습입니다. 세탁기 호스가 지나는 바닥과 닿는 아래쪽에도 선반을 놓아줄 거예요. 호스가 눌리지 않게 장치를 한 뒤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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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와 판재와 벽이 닿는 부분도 유격이 없도록 가능한 바싹 붙였습니다. 기성 가구가 아닌 맞춤장이어서 가능한 부분입니다.

요 맛에 직접 만든답니다.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가장 아래쪽은 선반을 나사로 고정하지 않고 선반을 얹어놓았어요. 고장이나 다른 문제로 인해 손볼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세탁기 호스가 눌리지 않도록 보완할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물을 채운 작은 생수병 두 개를 앞뒤에 한 개씩 놓아두었답니다ㅋ

왼쪽 벽 위로는 평소에 사용할 일이 없는 수도꼭지 두 개가 나와 있었거든요.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판 위로 단 하나를 더 쌓아 선반을 연장하여 수도꼭지도 가리고 수납도 보완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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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후 수납하기
완성한 후 밖에 나와있던 용품들을 칸칸이 정리하여 수납을 완료했습니다.
팬트리장에 사용하던 폴리에틸렌 케이스를 세탁실로 가져와 선반마다 쏙쏙 매입하여 너저분하게 나와있던 물품들을 정리해 주니 이전보다는 깔끔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각각의 선반에는 세탁세제, 유연제, 기능성 세제, 마른 걸레 등을 분류하여 수납했습니다.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깔끔하게 정리한 덕분에 세탁기장 상판에 나와 있는 잡동사니가 사라지고 공간이 생겼어요. 이곳에는 가끔 사용하는 전기밥솥과 에어프라이어를 올려두었습니다.
두 가전은 이 사전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것들이라 새 집의 주방을 설계할 때 전기밥솥의 위치를 감안하지 않다 보니 주방에 둘 자리가 애매했었거든요.
각종 세탁 및 청소 용품들은 각각의 수납장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세탁기장 상판에는 사용 빈도수가 적거나 증기 및 소음과 냄새 발생의 원인이 되는 가전을 놓고 사용하기에도 적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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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장 벽 정리 후 마주 보고 있는 분리수거함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좁은 공간이다 보니 잘 담아내는 게 쉽지 않아요. 슬림한 재활용 분리통 덕분에 더 이상 세탁물 넣거나 꺼낼 때 혹은 분리수거할 때 이리저리 부대끼지 않게되어 만족합니다. 세탁기장 쪽도 면을 정리하고 컬러도 통일해 주니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경험이 없다면 공간에 맞는 가구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관건은 실측입니다. 실측만 정확히 선행된다면 재단 서비스를 해주는 업체의 손을 빌려 편안하게 집까지 도착된 판재를 이용해 구상해놓은 모양에 맞게 조립만 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복잡한 구조로 뭔가를 만들자는 게 아니잖아요.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 판재 및 부자재까지 판재 재단 서비스에 지불한 비용은 6.5만 원 정도이고, 목공용 나사못은 집에 있는 것을 그냥 이용했어요. 나사못 100개를 추가 구입해도 커피 한잔 아니 반잔 값도 안될 겁니다.
비좁은 공간일수록 빛을 발할 거예요. 정리 불가의 어지러운 세탁실에 변화를 주고 싶으시다면 나만의 디자인으로 욕심껏 커스터마이징한 맞춤 세탁기장을 한번 들여보세요.
셀프인테리어를 마치며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직접 사용할 요량으로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사용한다던가 나의 손끝에서 커스터마이징한 공간을 갖는다는 것은 소비활동을 통해 기성품을 집안에 들이는 행위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각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투른 손놀림이지만 정성을 담아 만든 물건들로 어우러진 애착공간이 집안에 많아진다는 것은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갖는 이야깃거리가 차츰 쌓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까요.

BY 심플라이킷cy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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