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더언니 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강사, 또 사업하는 사람 입니다. 반평생이 넘는 세월 동안 중국, 인도, 프랑스를 떠돌며 해외생활을 하며 저는 단 하루를 살더라도 집이 집 같기를 늘 바라 왔어요. 결혼 2년차, 처음으로 제가 마음대로 뜯어고칠 수 있는 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인 저희 남편과, 중국에서 데려온 저의 고양이와 함께 저희만의 생활이 담기는 집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저는 스더언니 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강사, 또 사업하는 사람 입니다. 반평생이 넘는 세월 동안 중국, 인도, 프랑스를 떠돌며 해외생활을 하며 저는 단 하루를 살더라도 집이 집 같기를 늘 바라 왔어요. 결혼 2년차, 처음으로 제가 마음대로 뜯어고칠 수 있는 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인 저희 남편과, 중국에서 데려온 저의 고양이와 함께 저희만의 생활이 담기는 집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Contents Stories
홍콩&레트로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두 냥이와 함께하는 신혼생활,
롯데하이마트 스더언니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 집은 빌라에서 많이 볼 수 없는 복층 구조에요.
1층에는 작은 일자 주방, 큰 방 하나, 작은 화장실이 있습니다.
2층에는 세탁실, 큰 거실과, 큰방 1, 작은 방 1, 그리고 테라스가 있구요
1층에는 작은 일자 주방, 큰 방 하나, 작은 화장실이 있습니다.
2층에는 세탁실, 큰 거실과, 큰방 1, 작은 방 1, 그리고 테라스가 있구요
1000만원 프로젝트의 시작
2002년에 완공된 빌라인데요.
곳곳의 체리 -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정말 애매한 그런 원목 색상.. 붉은ㅜㅜ- 몰딩, 사군자 창문, 대충 마감되어 있는 몰딩, 살짝 삐뚤어져 있는 계단 다리, 수평/수직이 맞지 않는 벽… 등등
물론 예산이 풍족해서 모든 것을 다 뜯어고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에게는 한정된 예산이 있었어요. 직장을 다니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을 할 때도, 한정된 예산 안에서 뽑아낼 효과에 대해서 늘 고민하던 것이 저의 일이었는데.. 그 기획이 여기에서 쓰일 줄이야.
곳곳의 체리 -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정말 애매한 그런 원목 색상.. 붉은ㅜㅜ- 몰딩, 사군자 창문, 대충 마감되어 있는 몰딩, 살짝 삐뚤어져 있는 계단 다리, 수평/수직이 맞지 않는 벽… 등등
물론 예산이 풍족해서 모든 것을 다 뜯어고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에게는 한정된 예산이 있었어요. 직장을 다니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을 할 때도, 한정된 예산 안에서 뽑아낼 효과에 대해서 늘 고민하던 것이 저의 일이었는데.. 그 기획이 여기에서 쓰일 줄이야.
총 예산 1000만원! 최소한의 비용으로 저만의 감성을 담는 것, 그렇게 저만의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흔히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죠? 제가 배운 세상은, 결핍은 창조의 아버지라는 것! 사람의 욕구란 수많은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는 진리를 몸소 깨달아 체험하였답니다.ㅎㅎ
흔히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죠? 제가 배운 세상은, 결핍은 창조의 아버지라는 것! 사람의 욕구란 수많은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는 진리를 몸소 깨달아 체험하였답니다.ㅎㅎ
체리몰딩, 레트로에 답이 될 수 있다면?
예산에 맞춰 철거를 진행하지 않고,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하며, 곳곳에 보이는 체리몰딩을 뜯어내려는 생각을 멈추고, 살리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제가 18년을 떠돌아 다니며 살았던 도시들의 모습들을 담고 싶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거실의 너무나 존재감이 큰 체리몰딩 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체리몰딩을 오브제로 삼아, 레트로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냥 레트로 컨셉은 식상할 것 같아서, 습기가 많아 타일로 인테리어를 하는 홍콩의 어느 카페를 담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제가 18년을 떠돌아 다니며 살았던 도시들의 모습들을 담고 싶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거실의 너무나 존재감이 큰 체리몰딩 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체리몰딩을 오브제로 삼아, 레트로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냥 레트로 컨셉은 식상할 것 같아서, 습기가 많아 타일로 인테리어를 하는 홍콩의 어느 카페를 담길 원했습니다.
이런 홍콩 감성을 좀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보통 타일은 아트벽 한면만을 장식하는데.. 저는 과감하게 세 면을 다 타일로 발라주었어요. 외벽이기 때문, 단열/습기에도 좋고, 덕분에 라운지/카페 같은 느낌이 나서 너무 좋더라구요. 체리몰딩에 맞게 레트로한 소파와 냉장고를 두고, 커다란 볼조명을 달아주었어요.
또한 거실 맞은 편에는 영화 중경삼림에서 나온 것 같은 커튼이나, 빈티지한 조명 및 소품을 두고 가림막을 해주어 작업공간을 만들어주었어요.
밤에는 여기가 곧 분위기 있는 홈바로 변신합니다.
밤에는 여기가 곧 분위기 있는 홈바로 변신합니다.
거실의 하이라이트 : 자판기 문
넓고 심심한 거실에 재미있는 요소를 집어넣고 싶었어요. 자판기로 둔갑한 문으로 달아 완벽한 비밀의 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제가 살았던 상하이에서는, 유독 이렇게 비밀의 문을 가진 인테리어가 많은데, 예전 독립 투사들이 모임을 가질 때 대중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이런 인테리어를 활용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안네의 일기에 나오는 책장문처럼요! 기분에 따라, 제가 좋아하는 애장품들을 문에 진열하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에요!
이 문 뒤는 창고인데, 제가 오래 살았던 인도를 담아 히피/ 에스닉한 감성 가득한 홈바/포차를 만들고 있어요. 마치 다른 세계가 열리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거든요. 창고로 들어가는 입구엔 요 발매트를 깔아주었습니다ㅎㅎ
귀빈실 입구 발매트 하나만 놓았을 뿐인데 더욱 중국/홍콩 감성이 나죠?!
귀빈실 입구 발매트 하나만 놓았을 뿐인데 더욱 중국/홍콩 감성이 나죠?!
2층 - 메인 화장실
before and after가 극명한 화장실입니다. 레트로가 가장 잘 묻어나려면 기존에 있던 바닥 테라조를 재해석하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알록달록한 색의 칩이 있는 타일이면 좋을 것 같아서, 더 세련된 테라조 타일로 시공하였습니다. 상부에 수건장은 과감히 없애고 시야를 더욱 확보하였고, 600각으로 시공하여 줄눈을 최소화하여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주었어요.
1층 주방 before and after
저는 손님을 초대하여 집밥을 해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특히나 주방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데, 처음 이 집을 만났을 때엔 주방이 너무 좁아서 식탁조차 놓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방문과 문틀, 문지방을 과감히 떼어내고 아치문으로 터서 다이닝룸으로 만들고, 좁은 주방과 식탁이 있는 곳까지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였습니다.
예산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우선 조명을 바꾸고, 화장실에 쓰이고 남는 타일 덧방, 수전교체를 하고, 어디 굴러다니는 가스레인지를 구해오고, 후드, 그리고 창문 몰딩에 월넛 시트지를 제가 붙였어요. 월넛 선반을 몬스터겔로 튼튼하게 붙이고, 월넛 소품들을 가져오고 창문에 고방유리 시트지까지 붙이니 ! 확 다르죠?
조미료 통, 도마, 심지어 고무장갑까지도 최대한 통일성 있는 것들로 가져다 놓으려고 노력했어요.
조미료 통, 도마, 심지어 고무장갑까지도 최대한 통일성 있는 것들로 가져다 놓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주방 옆, 원래 냉장고 자리로 쓰이던 공간을 아트월로 바꿨어요.
손님들이 올 때마다 들고 오신 와인병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그릇, 모카포트, 빈티지 유선전화기, 라디오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찼습니다.
문제는, 보시다시피 저는 타고난 맥시멀리스트이기 때문에, 싱크대 수납공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더라구요. 구조상 팬트리를 만들 공간 여유도 나지 않구요.
문제는, 보시다시피 저는 타고난 맥시멀리스트이기 때문에, 싱크대 수납공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더라구요. 구조상 팬트리를 만들 공간 여유도 나지 않구요.
그래서 주방 맞은편 역시나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그릇장, 요리하다가 쉴 수 있는 라탄 소파까지 두어 꽉꽉 채웠습니다.
다이닝룸
그럼 냉장고는?!
원래 이전 세대가 안방으로 쓰시던 곳, 아치문 안을 냉장고와 식탁을 두고 다이닝룸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곳 역시 제가 살았던 유럽이 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컨셉을 ‘유럽 빈티지’로 잡았답니다. 다이닝룸은 여러번의 변천사를 겪고,
원래 이전 세대가 안방으로 쓰시던 곳, 아치문 안을 냉장고와 식탁을 두고 다이닝룸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곳 역시 제가 살았던 유럽이 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컨셉을 ‘유럽 빈티지’로 잡았답니다. 다이닝룸은 여러번의 변천사를 겪고,
현재의 모습입니다.
저희 집에서 앉아서 이야기하고 밥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야말로 저희 집에 대한 인상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공간이 살롱의 느낌이 나길 바라였기에, 레트로와 빈티지가 묘하게 섞인 듯한 샹들리에를 달아주고 지금도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엔틱하고 레트로한 느낌이 나서 저의 최애 공간이 되었어요.
저희 집에서 앉아서 이야기하고 밥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야말로 저희 집에 대한 인상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공간이 살롱의 느낌이 나길 바라였기에, 레트로와 빈티지가 묘하게 섞인 듯한 샹들리에를 달아주고 지금도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엔틱하고 레트로한 느낌이 나서 저의 최애 공간이 되었어요.
역시나 맥시멀리스트인 저는… 여기에 빈티지한 수납장을 가져다 두었고, 식료품이라던지, 커트러리, 계절마다 갈아줄 식탁보 등 든든한 저장소가 되었어요. 하얀색 냉장고가 너무 튀어서, 냉장고도 제가 직접 리폼했는데, 아주 잘 한 선택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냉장고인줄 다들 모르더라구요ㅎㅎㅎ
사실 침실도, 자판기 문 뒤에 있는 창고 포차도, 드레스룸도, 테라스도.
다 보여드리지 못한 공간들이 많아요. 아직도 ing이거든요ㅠㅠ
그런데 벌써 이 모습들을 좋아해주시고, 이 공간에서의 영화 촬영이나 잡지 인터뷰 등 많은 문의가 들어와서 신기합니다.
앞으로도 일상을 담아 예쁘게 변화하는 모습 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보여드리지 못한 공간들이 많아요. 아직도 ing이거든요ㅠㅠ
그런데 벌써 이 모습들을 좋아해주시고, 이 공간에서의 영화 촬영이나 잡지 인터뷰 등 많은 문의가 들어와서 신기합니다.
앞으로도 일상을 담아 예쁘게 변화하는 모습 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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