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워킹맘 한두장이맘입니다. 사실, 정리 정돈도 잘 못하고 어지르기 선수인데 저보다 더 잘 어지르는 한장이 등장으로 집 정리가 저의 몫이 되면서부터 집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슬금슬금 들었어요.
Contents Stories
침실 아기방
변천사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한장이와 두장이가 함께하는 집
하이마트 한두장이맘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자질구레한 아이템을 버리지 못하는 성격 탓에 집은 좁은데 짐은 많아서 정리만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집 꾸미기를 시작했어요. 한 번에 많은 공간들을 바꾸기보다는 한장이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거실부터 시작해서 한장이 방 꾸미기, 두장이 방꾸미기로 하나하나 클리어해가는 기분으로 집을 꾸미고 있어요.
저희집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부부 침실 겸 아이방을 소개하려고 해요. 시간 순으로 차근차근 소개해드릴게요 .
두장이가 태어나기 전
두장이가 태어나기 전 침실 모습이에요. 침대 프레임이 높고 매트리스도 높은 편이라 프레임 옆으로 매트리스를 빼서 패밀리 침대처럼 활용해 한장이와 저희 부부까지 셋이서 뒹굴며 같이 자는 공간이었어요. 이때 한창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겼었는데 센스라곤 1도 없어서 침구만 바꿔가며 분위기를 바꾸곤 했었어요
침대 옆으로는 직구로 구입한 빈티지 조명을 달았는데 심심한 침실에 포인트가 되어준 것 같아요. 벽 조명은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 고민했는데 아무리 참아도 계속 갖고 싶은 마음에 결국 해외 중고사이트를 몇 날 며칠 뒤져서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깨끗하고 작동도 잘 돼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고 흐뭇했어요
아기방으로
둘째 두장이가 태어날 때쯤 한장이는 분리수면을 위해 방을 별도로 꾸며주고 침실 한쪽에 두장이 공간을 꾸며주었어요. 아기침대가 침실에 들어오니 순식간에 아기방으로 바뀌더라구요.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러그도 깔아주었어요. 포인트가 있는 러그라 깔아두면 정말 이쁜데 생각보다 먼지가 너무 많이 달라붙어서 두장이가 올 때쯤에는 치워버렸어요.
집이 넓지 않아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두장이 공간에 한장이의 옷장을 두기도 했어요. 키즈옷장의 경우는 스스로 옷을 골라서 걸어두기도 하고 특히 아침 등원시간에 옷 입히는 걸로 실랑이하지 않아서 정말 추천해요. 아이가 직접 골라서 걸어둔 옷이라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서 스스로 입는 경우도 있어서 등원 준비가 훨씬 수월해졌어요
아기침대 토퍼 커버와 커튼만 바꿔줬을 뿐인데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구요. 두장이 출산이 임박했을 때 쯤인 것 같아요. 날씨가 쌀쌀해져서 브라운 계열의 커튼으로 바꾸었는데, 약간 무게감이 생기면서 따뜻한 느낌까지 더해진 것 같아요.
아기침대 토퍼 커버는 인스타 아기옷 판매점에서 맞춤제작으로 구입했어요. 세탁해도 먼지도 안 나고 컬러감도 다양해서 추가로 구입하고 싶을 정도인데요. 지금은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너무 아쉬워요. 다음에 또 판매하시면 한장이 침대커버도 미리 구입해둘 생각이에요
두장이가 태어난 후
두장이가 태어나 집으로 온 후 처음으로 찍었던 사진 같아요. 북유럽풍 아기방을 만들고 싶어서 꼭 사자쿠션은 아기방에 두고 사진을 찍었네요. 아기침대 뒤쪽 벽면으로는 포인트로 붙이는 벽지를 해주고 싶었는데요. 집의 구조를 자주 바꾸기도 해서 나중에 두장이가 어느 정도 자라 두장이 방을 만들어줄 때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브라운과 그린을 섞은 북유럽풍으로 분위기를 잡아주었답니다. 아이방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려고 꼭 러그를 까는 편인데요. 신생아가 있는 공간이라 먼지가 많이 나지 않는 러그를 한참 찾았어요. 후기도 뒤져보고 지인 엄마들에게도 물어보고 구입했는데 결론은 대만족이에요. 약간 빈티지한 패턴으로 제가 원했던 아이방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촉감도 좋은데 먼지도 거의 달라붙지 않고 청소하기도 편해요.
식물은 벌레가 생길 것 같아서 절대 집에 들이지 않는데요. 식물이 주는 분위기는 좋아서 조화나무를 하나 들였었어요. 식물이 들어오자 뭔가 생기 도는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왜 식물인테리어라는 말이 있는지 알 것 같았어요.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고 저처럼 벌레 때문에 집에 화분을 들이기 힘든 분들은 조화나무로 인테리어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두장이가 슬슬 움직임이 많아지는 시기에 아기침대에 가드를 둘러주었어요. 아기가 발버둥 치면서 몸을 돌리기 시작할 때에 아기침대 창살에 머리를 박아 다치거나 손이 끼거나 하는 등을 예방할 수 있어서 안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빈 벽면에 추가로 원형 선반을 걸어 주었어요. 한장이의 원목 장난감들을 올려두기도 하고 작은 소품들 사진을 찍을 때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 선반도 아이방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 하는 것 같아요. 높이 조절 실패로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는 편이지만 실제로 봤을 때 이쁜 벽 선반이에요
벽에 걸어두었던 옷걸이를 제거하고 일러스트 앨범과 장스탠드를 바꾸었는데 약간 모던한 느낌으로 바뀐 것 같아요. 커다란 장스탠드 조명을 두고 싶었지만 과연 집에 어울릴까 고민했는데 괜히 망설였다 싶었죠.
침대 프레임이 진한 우드톤인데 브라운 계열의 커튼과 우드 침대, 우드 소품, 라탄 소품들이 잘 어울려요. 어찌보면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데 컬러가 들어간 액자와 식물이 다채로움을 넣어준 것 같아요. 뭔가 허전하다 싶을 때는 포스터나 식물을 활용해 보는 것도 인테리어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기용품들로 정리 정돈도 안되고 복잡해지는 집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했었는데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정리하다 보니 지금의 집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들은 처분하고 정리하면서 조금 더 정돈된 집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앞으로 한두장이와 함께 만들어갈 저희 집의 공간들 기대해주세요. 저희집 랜선집들이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 속 모든 상품
함께보면 좋은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