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와 소품으로 취향을 담아낸 39평 아파트 | 하이홈스 홈스매거진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가구와 소품으로 취향을 담아낸 39평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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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형태 : 아파트 평수 : 30평대

저는 결혼 5년 차이지만 아직은 둘만의 시간을 즐기는 블로거 달밤에 피아노입니다. 블로그 닉네임에서 알 수 있듯, 피아노를 전공하고 현재 피아노와 키보드 연주자 활동과 레스너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렇게 저와 개인사업을 하는 신랑, 15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초 동안 반려견 건강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신랑은 부끄럽다 해서 저랑 건강이 사진만 올리네요^^

Contents Stories

공사 없이 가구와 소품으로
따뜻하고 편안하게 꾸민
39평 아파트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결혼 5년차, 반려견 건강이와 함께 하는 부부의
취향으로 가득한 39평 공간을
롯데하이마트 달밤에피아노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어요!

현재 저희 집은 39평이고요, 안방 드레스룸의 호텔 같은 구조와 뷰가 마음에 들어 선택한 집이에요.

신혼 초의 가구들이 무조건 화이트&밝은 우드 톤이었다면, 평수도 넓어지고 조금씩 취향도 바뀌어서 현재는 처음 신혼가구와 새로 구입한 가구들이 공존하는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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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소파가 포인트인 거실

이사 오면서 새로 구입한 가구들로 꾸민 가장 큰 변화를 가진 공간이에요. 깔끔한 화이트톤의 신혼집과 달리, 따뜻하고 산뜻한 느낌으로 꾸미고 싶어 전체적으로 누드톤으로 꾸몄어요.

방문들이 진한 그레이라 그레이 유리장을 넣고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하늘색 이지클린 소파로 포인트를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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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평에서 39평으로 이사를 오다 보니 제일 큰 고민은 TV였어요. 기존 50인치 티브이는 작게 느껴져서 결국 75인치 TV를 구매했고, 그에 맞춰 거실장도 새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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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눈으로 봤을 때는 소파나 TV 장이 거실의 중심이지만, 사실 이렇게 꾸미게 된 전체적인 콘셉트의 중심에는 제일 애정 하는 제네바 오디오가 있어요.

원목 케이스로 되어 있는 아이템이라 자연스럽게 그 옆에 놓게 될 거실장도 원목으로 이게 되었고요, 때문에 전체적 통일감을 위해 화분 받침대도 철제 받침대가 아닌 원목으로 고르게 되었어요. 자세히 보면 소파 또한 원목 다리에요.

제네바 오디오는 이사 오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아이템인데요, 클래식을 들을 때 풍부한 음량이 매력적인 아이랍니다.

식사를 하거나 청소를 할 때 오디오를 틀어놓으면 분위기 전환도 되고 좋아요! 거실장과도 잘 어울리고 전반적으로 톤이라 무난한 디자인이 좋아요. 특히 교향곡이나 협주곡을 들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오디오 오른쪽에는 화분이 있어요, 최근에 다시 화초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처음 키웠던 튤립과 수선화 같은 봄꽃이 이제 지고 오래 볼 수 있는 유칼립투스와 윌마, 장미 화분을 두었어요.

아직 화분 구매를 못한 터라 분갈이를 못해서 처음 온 모습 그대로라 조금 아쉽네요. 이태리나 독일 토분으로 분갈이를 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화분 아래에는 원목 벤치를 놓았는데요, 바닥에 내려놓았더니 빛도 못 받는 것 같고 뭔가 어수선해서 철제 스탠드와 고민하다 전체적인 느낌을 위해 원목으로 정했어요.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구매한 다른 벤치였는데 높이가 좀 낮아서 아쉬운 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시집간 딸은 살림 도둑이라더니… 마침 친정에 적당하고 쓰지 않는 벤치가 있어서 가지고 온 벤치에요. 거실장과 비슷한 높이라 시각적으로 매끄럽게 연결이 되어 만족 중이에요.

복도를 지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거실장은 여행 후에 구매한 마그네틱과 기념품들을 넣는 곳이에요.

기존에는 철제 선반을 이용했는데, 먼지가 많이 앉아서 유리장으로 바꾸고, 퍽라이트 조명으로 껐다 켰다 하니 편리하고 분위기도 좋아요.물론 유리장도 미세하게 먼지가 앉긴 하지만, 오픈형 장식장에 비할 바가 못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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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컨셉의 주방

보통 아파트마다 냉장고 자리가 2개가 있는데요, 저희는 냉장고에 김치냉장 칸이 있어서 따로 김치냉장고를 구매하진 않았어요. 식구가 많은 집은 김치냉장고가 필수라지만 저흰 2식구뿐이고 제가 공연 일정으로 바쁠 땐 식사를 거르거나 외식하는 날이 많아서 아직 큰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남은 김치냉장고 자리를 어찌할까 하다가 열심히 손 품팔아 딱 맞는 레인지대를 구매했어요.

아래는 광파오븐과 전기밥솥을 놓고 위에는 커피 머신, 토스터, 커피 그라인더와 믹서기를 두고 거실 유리장과 동일한 퍽 라이트 조명으로 꾸몄어요. 특히나 드롱기와 너무 너무 잘 어울려서 홈카페 역할을 톡톡히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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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홈 카페가 필요해?"라고 묻던 신랑도 완성된 홈 카페를 보니 이쁘다며 전동 그라인더를 주문해주더라고요! 덕분에 조리대도 한결 여유로워져서 음식 하기도 좋아요.

드롱기 커피 머신은 저희 집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에요. 사실 선물로 들어온 아이고 2년 동안 인테리어용으로 방치했다가, 한 번도 안 쓸 거면 중고나라에 올리자는 신랑의 말에 바로 사용해 보았는데, 홈 카페 입문용으로도 손색이 없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클래식해서 좋아요.

페이마 그라인더 600n은 고심끝에 고른 아이에요. 사실 기능만 따지자면 더 좋은 그라인더들이 많은데,
저는 디자인도 꽤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들인 아이에요. 제가 그리 까탈스런 입맛이 아니라 그런지 그럭저럭 에소프레소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핸드그라인더로 고통받던 팔이 편해졌으니 그만한 효자는 없더라구요. 홈카페 생각하시는 분들중에 원두를 바로바로 갈아서 드시고 싶은 분들, 반드시 전동 그라인더를 적극추천합니다. 여러분의 팔은 소중하니까요.

양념 병과 소스 통은 따로 유리용기에 담았어요 특히나 간장 같은 경우는 소분해 놓으니 보기에도 좋고 더욱 편리해요! 귀찮더라도 따로 공병에 담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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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주방 콘셉트에 맞춰 이사 오면서 정수기도 바꿨는데 W 레트로 정수기에요. 아무래도 디자인에 꽂혀서 샀는데, 기존 올리브색 에어프라이와도 잘 어울려서 둘이 세트로 놓았답니다.

이사를 하기도 전에 먼저 했던 것은 주방등 주문이었어요. 다른 건 몰라도 조명은 정말 집안의 분위기를 좌우한다는 주의라 식탁 조명은 미리 주문해놓고 신랑에게 부탁해서 바꿔 달라 했지요. 여기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도 잘 나오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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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은 최근에 구매를 했는데요, 기존 식탁은 신랑 서재에 책상으로 들어가고 주방에는 6인 식탁을 두었어요. 요즘 워낙 세라믹 식탁이 유행이라 고민을 하다 저희 집에는 원목이 더욱 어울릴 것 같아서 구매한 아이템인데, 마감도 매끄럽고 의자도 편안해서 식탁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의자의 착석감 때문에 직접 매장을 방문했는데, 원목인데도 착한 가격에 앉은 자리에서 신랑이 바로 계약을 했답니다.

하지만 저희 주방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창밖의 뷰가 아닐까 싶어요.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뷰, 요리하는 시간이 즐거워진답니다.

안방은 기존 혼수가구 그대로 가져와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화이트 컨셉입니다. 다행히 안방 벽지가 그레이라 화이트 가구를 너무 가볍지 않게 잡아 주는 것 같아요

역시나 여행 중 구매한 드림캐쳐도 위에 걸어놓으니 나름 어울리는 모습이 되었어요.

저희 반려견 건강이는 노령견이라 계단이 필수에요! 때문에 침대옆엔 따로 스툴을 놓아 건강이 침대를 올려놓고, 마음껏 편하게 오가게 하고 있어요.

바닥에도 러그를 깔아 놓아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두었어요. 특이한 설계의 드레스룸이 매력적인 안방이랍니다.

드레스룸이 ㄷ 자형태라 구조가 매력적인데다 안방과 드레스룸에 있는 3개의 창문에서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드레스룸+화장실의 조화다 보니 머리카락이 제일 많이 날리는 것 같아서 다이슨은 여기에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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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머리 말리고 외출전에 한번 쓰윽, 본격적으로 청소를 할때도 안방을 시작으로 청소를 하게 되어서 동선이 여기가 제일 편하더라구요!

저만의 공간 피아노방

오롯이 저만의 공간이에요,. 어릴때부터 치던 손때 묻은 업라이트 피아노와 지극히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책장,컴퓨터까지! 아파트이다 보니 연습에 제약이 생겨 디지털 피아노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조금 있으면 새 악기도 들어오고, 저도 열심히 연습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을 열면 바로 있는 이케아 칠판은 원래 거실에 있었는데 여기로 밀려났네요, 그런데 컴퓨터 옆에 두니 파티션 같은 느낌도 나고 문열고 컴퓨터를 써도 집중도 잘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양옆으로 쓰는 칠판이라 메모나 일정을 표기하기도 하구요. 기분에 따라 가로로 놓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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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엘 LED 마스크 세트는 사용한 지 10개월가량 되었는데, 꾸준히 쓴다면 효과를 보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 하다 귀찮아서 안 하는 날이 좀 많아지면 피부 트러블이나 화장 먹는 게 달라서 애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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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자리 잡고 있는 소파는, 리클라이너 소파와 고민하다 결정한 아이에요. 아무래도 노견이라 다리가 불편한 건강이가 오르내리기엔 카우치 소파가 더욱 제격이란 생각에서였어요.

바닥도 회색빛이 돌고 문도 딥 그레이라.. 소파까지 어두워 질까 하늘색으로 선택을 했는데 이지클린 특유의 질감과 산뜻한 색감이 집을 한층 밝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이지클린, 샤무드 소파 종류들 많이 보다가 다리 지지대가 원목으로 되어 있고 저렴한 가격이라 주문한 제품인데 좌방 석관 카우치가 넓어서 만족하며 잘 쓰고 있어요.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저희 식구들(저, 신랑, 건강이)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최대한 편안하게 노력했어요.

신혼 초 어느 날 연습을 마치고 치진 몸을 이끌고 집에 왔는데, (마침 그날따라 신랑도 늦는 날이라 대충 밥을 해먹고 있었어요.) 뭐 하냐는 친구의 카톡에 대충 차린 밥상을 찍어 보내니, 친구가 혼자 먹을수록 이쁘게 차려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밥 한 끼를 먹더라도 스스로를 대접할 줄 알아야 한다고요. 그 뒤로는 정말 온 밥을 하더라도 신경 써서 풀 레이팅을 하고, 오디오로 음악을 틀고 밥을 먹고, 카페처럼 디저트 차려서 커피를 마시는데 귀찮기보다는 기분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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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소파나 식탁에 앉아서 커피 마시며 책을 읽거나, 키보드를 연습하거나 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의 매력에 빠졌어요

그러면서 조금씩, 신경 써서 집을 꾸미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지인들을 초대하거나 신랑과 단둘이 하는 작은 홈 파티 시간들이 기다려지기도 한답니다.

크리스마스 때에도 친구들을 초대해 밥 먹고 홈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데 너무 좋고 힐링이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별다른 컨셉도 없이 집을 꾸민 것 같은데, 하나의 아이템이 다른 아이템을 사는데 영향을 미치고 어느새 하나 둘 우리 집에 나름 어울리는 아이들을 들이다 보니 집안의 톤이 잡히더라고요.

새집이라 별도로 크게 공사한 건 없고, 가구와 소품들로 집을 꾸민 공간. “따뜻하고, 편안하게.”로 중심을 잡고 아이템 하나, 소품 하나 신경 쓴 집이랍니다.

어느 곳보다 머무르고 싶은 곳이 되는 게 제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 이뤄 나가는 것 같아요.

물론 더욱더 좋은 아이템과 뛰어난 센스로 이쁜 집을 꾸미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5년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바뀐 아이템들과 추억 깃든 물건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의 힐링공간이 되어 저희에게는 소중한 공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