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5월에 결혼한 1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화장품 회사에서 광고 홍보 일을 하고 남편은 IT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요.
17년 10월쯤, 결혼 준비를 하며 신혼집을 알아보던 중에 당시에 지어지고 있던 아파트의 분양권을 좋은 기회에 구입하게 됐어요. 결혼 날짜와 아파트 완공 시기가 맞지 않아 1년 정도 잠깐 다른 아파트에 살다가 이사를 왔는데, 1년 반 정도 기다리면서 가구나 인테리어 레퍼런스를 엄청 많이 찾아봤었어요. 인테리어 어플이나 핀터레스트를 매일 보면서 좋아하는 이미지들을 모았던 것 같아요.
드디어 사전 점검 날짜가 잡혀 집을 보러 갔는데 마루 컬러나 샷시, 싱크대 등 온통 애매한 원목 컬러더라고요. 정말 필요한 곳만 손을 봐서 들어가기로 하고 필름, 부분 도배, 마루, 주방 타일 시공을 하기로 했어요.
17년 10월쯤, 결혼 준비를 하며 신혼집을 알아보던 중에 당시에 지어지고 있던 아파트의 분양권을 좋은 기회에 구입하게 됐어요. 결혼 날짜와 아파트 완공 시기가 맞지 않아 1년 정도 잠깐 다른 아파트에 살다가 이사를 왔는데, 1년 반 정도 기다리면서 가구나 인테리어 레퍼런스를 엄청 많이 찾아봤었어요. 인테리어 어플이나 핀터레스트를 매일 보면서 좋아하는 이미지들을 모았던 것 같아요.
드디어 사전 점검 날짜가 잡혀 집을 보러 갔는데 마루 컬러나 샷시, 싱크대 등 온통 애매한 원목 컬러더라고요. 정말 필요한 곳만 손을 봐서 들어가기로 하고 필름, 부분 도배, 마루, 주방 타일 시공을 하기로 했어요.
Contents Stories
화이트&우드로
따뜻하고 아늑한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결혼 1년 차 신혼부부 부부의 취향이 가득 담긴 롯데하이마트 꼬헤지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저희 집은 수원 영통구에 있는 방 3개, 확장된 24평 집이에요. 둘이 살고 있고 확장형이라 그런지 좁다는 느낌은 없고 오히려 과한 느낌까지 들어요.
주방 타일 시공 전 / 주방 타일 시공 후
리모델링은 총 6일이 걸렸어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날 잔금을 치르고 바로 시공을 시작했어요! 1일차에 마루를 철거하고 2일차엔 주방 타일 시공을 했어요.
기존에 있던 타일도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 필름을 전체 무광으로 시공할 거고 꼭 해보고 싶은 타일이 있어서 시공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타일이 작업하기도 힘들고 워낙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타일을 알아보는데 제일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기존에 있던 타일도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 필름을 전체 무광으로 시공할 거고 꼭 해보고 싶은 타일이 있어서 시공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타일이 작업하기도 힘들고 워낙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타일을 알아보는데 제일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필름 시공 전 / 필름 시공 후
필름은 2일에 걸쳐 시공을 했어요. 전체 시공 중에 가장 비싼 견적이었지만 집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1일차에 퇴근하고 감리하러 집에 들어갔는데 우리 집이 이렇게 밝았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도배 시공 후
도배는 작은방 2개와 거실만 시공했어요. 작은방은 자전거방, 영화방으로 쓸 예정이었는데, 기존에는 아이 방으로 만든 건지 엄청 화려했어요. 전체 다 실크벽지로 하려다가 작은방은 굳이 실크벽지가 아니어도 되겠다 싶어서 합지로 했는데, 비용 절감도 되고 무지 만족했어요.
마루 시공 후
구정마루의 온돌마루 오크 컬러를 사용해서 헤링본 시공을 했어요. 헤링본 마루는 남편의 로망이었는데 기존 마루도 너무 멀쩡해서 고민하다가, 거실과 주방만 하기로 결정했어요.
조명 시공 후
그리고 인테리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조명 시공을 끝으로 입주를 했답니다. 거실과 부엌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다 보니 식탁 등이 매우 중요했어요. 빈티지 가구를 취급하는 샵들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조명을 구입하고 다운라이트 시공을 하면서 같이 교체했어요.
티비 놓는 쪽에 2개, 소파 쪽에 3개 다운라이트 설치했는데 저녁에 메인등 없이도 은은하게 밝아서 정말 좋아요! 이후 새집증후군 시공까지 마치고 이사를 했어요. 이제 가구까지 셋팅이 끝난 상태의 '진짜' 집들이를 해볼게요!
티비 놓는 쪽에 2개, 소파 쪽에 3개 다운라이트 설치했는데 저녁에 메인등 없이도 은은하게 밝아서 정말 좋아요! 이후 새집증후군 시공까지 마치고 이사를 했어요. 이제 가구까지 셋팅이 끝난 상태의 '진짜' 집들이를 해볼게요!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하루 중 제일 오랜 시간 머물러 있는 공간인 거실이에요. 저희 부부의 모든 취향이 다 담겨있는 곳이죠.
이렇게 사진으로 볼 때마다 마루를 헤링본으로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오조오억 번 정도 해요!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화이트와 원목으로 꾸몄고, TV를 즐겨 보지 않아서 대형 스크린보다는 디자인이 예쁜 TV가 좋았어요. 인테리어의 일부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골랐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이렇게 사진으로 볼 때마다 마루를 헤링본으로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오조오억 번 정도 해요!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화이트와 원목으로 꾸몄고, TV를 즐겨 보지 않아서 대형 스크린보다는 디자인이 예쁜 TV가 좋았어요. 인테리어의 일부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골랐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이 테이블은 60년대에 만들어진 빈티지 테이블이에요. 덴마크 디자이너 Kurt Ostervig가 디자인한 테이블로 무려 60년대에 만들어진 거라고 하니, 50년 가까이 된 가구인데 관리가 잘 되어있고 원목의 컬러나 세 잎이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반해서 데려왔어요.
거실에서 묵직함을 담당하고 있는 스피커에요.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부부라 스피커에 욕심을 많이 내서 혼수로 구입했어요. 스피커 만으로도 충분히 인테리어가 되고 딱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라 좋아요. 스피커 위에는 이렇게 화병이나 작은 액자를 둬서 작은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소파 위 쪽으로 빔을 쏴서 영화를 보거나 좋아하는 음악의 뮤비, 그리고 가끔 친구들과 축구를 보기도 해요.
소파에서 주방을 바라보면 이렇게 빈 벽이 하나 있어요. 그냥 두 자니 공간이 꽤 넓어서 디자인이 예쁜 거울을 달면 예쁘겠다 싶더라고요.
깔끔한 수납공간으로 활용 높은 ‘ㄷ’자 주방
다음은 주방을 소개할게요. ㄷ자형으로 구조가 잡혀 있어서 수납 공간도 많고 음식하기도 편해서 좋아요. 원하던 서브웨이 타일을 시공해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기도 하고요!
최소한의 물건만 올려놓고 생활하려고 하고 있어요. 토스터키, 전기 포트, 커피 머신 정도. 밥솥이나 전자레인지, 정수기는 전부 싱크대 하부장에 넣어놓고 사용해요. 상부장이 있는 주방이라 너무 많이 물건이 나와있으면 정신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최소한의 물건만 올려놓고 생활하려고 하고 있어요. 토스터키, 전기 포트, 커피 머신 정도. 밥솥이나 전자레인지, 정수기는 전부 싱크대 하부장에 넣어놓고 사용해요. 상부장이 있는 주방이라 너무 많이 물건이 나와있으면 정신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커피를 좋아해서 네스프레소보단 원두를 갈아서 내려 먹는 반자동 커피 머신을 구입했어요. 혼수 구경하러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시음을 하게 됐는데 정말 카페에서 먹는 라떼 맛이 나는거에요. 그날 집에 돌아와서 바로 주문했어요.
주변에서 귀찮아서 네스프레소 결국 사게 될 거라고 했었는데 아직까지는 귀차니즘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주변에서 귀찮아서 네스프레소 결국 사게 될 거라고 했었는데 아직까지는 귀차니즘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아직은 요리에 욕심 많은 새댁이라 예쁘게 음식을 차려 먹는 게 즐거워요. 셋팅해놓고 사진 찍다가 파스타가 불어버릴 때도 있었지만 그마저도 즐겁더라구요. 둘 다 술을 좋아해서 반주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 먹어요 (ㅎㅎ)
빈티지 테이블 웨어에도 관심이 많아요. 60년대, 70년대 만들어진 그릇이나 컵이 아직까지도 곱게 관리되어 있는 걸 보면 희열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보고만 있어도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식탁은 원형 테이블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화이트 컬러인데 오염에 강해서 안심하고 쓸 수 있어 좋아요. 지름이 800 정도 되는 작은 테이블이라 4명이서 둘러앉으면 가득 차지만 평소에는 둘만 주로 먹으니까 크게 불편한 건 없어요
식탁 위 조명은 빈티지 조명이에요. 루이스 폴센의 ph 4/3를 구입하려다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아 빈티지 숍에서 발견했는데, 80년대 만들어진 Jeka Meltaltryk의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과하지 않고 따뜻한 아이보리 컬러라 집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식탁 위 조명은 빈티지 조명이에요. 루이스 폴센의 ph 4/3를 구입하려다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아 빈티지 숍에서 발견했는데, 80년대 만들어진 Jeka Meltaltryk의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과하지 않고 따뜻한 아이보리 컬러라 집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깔끔한 분위기 안방
안방은 침대와 3단 서랍장, 조명이 전부에요. 작은 테이블을 놓을까 고민했었는데 침실은 자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레이 컬러의 패브릭으로 된 침대 헤드를 사고 싶었는데 100% 맘에 드는 브랜드 제품이 없더라고요. 욕심을 버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매트리스를 보러 간 매장에서 헤드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패브릭 컬러랑 침대 높이, 헤드 두께 등 원하는 대로 골라서 제작했어요.
그레이 컬러의 패브릭으로 된 침대 헤드를 사고 싶었는데 100% 맘에 드는 브랜드 제품이 없더라고요. 욕심을 버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매트리스를 보러 간 매장에서 헤드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패브릭 컬러랑 침대 높이, 헤드 두께 등 원하는 대로 골라서 제작했어요.
안방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정면에 보이는 모습이에요. 3단 서랍장 위에 조지 넬슨의 조명을 달아놨는데 소재가 한지 같아서 굉장히 오리엔탈 느낌이 강해요. 벽에 거는 형태라 더욱 독특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안방을 나와 이 복도로 가면 저희 부부의 취미를 위한 작은방이 나와요.
부부의 소중한 취미방
자전거가 취미인 저희가 이사하면 가장 먼저 만들고 싶었던 공간이에요. 자전거 로라를 설치해서 집에서도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하고, 샵처럼 자전거 옷을 예쁘게 걸어두고 싶었어요. 바닥은 충격 흡수를 위해 전체적으로 타일 카페트를 깔았고, 자전거 바로 밑에는 소음을 2차로 막아줄 수 있는 매트를 깔았어요.
화이트+원목인 다른 공간과는 분위기가 확 다르죠!
화이트+원목인 다른 공간과는 분위기가 확 다르죠!
이 방에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한 곳이에요. 처음에는 선반을 이케아에서 사려고 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퀄리티가 안 좋아 보이더라고요. 한참 고민하고 있던 중에 리빙 페어에 갔다가 우연히 이 제품을 발견하고 바로 구입했어요!
선반과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이 같이 있어서 심플하고 디자인도 독특해서 예쁘더라고요. 선반에는 물통이나 헬멧, 고글 같은 자전거 소품들을 올려놓고 밑에는 옷을 걸어뒀어요.
선반과 비슷한 느낌으로 철제로 된 테이블을 구입해서 모니터 2대를 올려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작은 영화관
드디어 마지막 방이네요.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 빈백만 놓고 영화방으로 쓰고 있는 공간이에요. 100인치 액자형 스크린을 창문 쪽에 설치하고 반대편에는 이렇게 빔 프로젝터와 빈백을 뒀어요.
불을 켜서 보면 스크린 반대편은 이렇게 해놨어요. 방 자체가 너무 작아서 다른 가구나 소품을 둘 수가 없어서 그런지 정이 안 가더라구요. 슬로우다운스튜디오의 카펫을 벽에 걸어놨는데 훨씬 느낌이 좋아져서 만족스러워요. 이 방은 아직도 미완성인 공간이라 어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요ㅜㅜ
결혼 전에는 저도 남편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던 터라 내 공간에 대한 욕심이 많았어요. 막상 결혼하고 나와서 살아보니 내 취향이 가득 담긴 공간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으니까 도전해보세요!
사진 속 모든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