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여행과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5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상황과 형편에 맞추다 보니 연식 있는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를 선택했지만, 우리 부부의 생각과 가치관을 녹여 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선택한 보금자리입니다.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전부 셀프로 꾸며 미숙한 부분이 곳곳에 있지만, 조금씩 변하는 집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더불어 더 큰 애정이 생겼답니다. 그런 평온하고 따뜻한 우리 부부의 집을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전부 셀프로 꾸며 미숙한 부분이 곳곳에 있지만, 조금씩 변하는 집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더불어 더 큰 애정이 생겼답니다. 그런 평온하고 따뜻한 우리 부부의 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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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셀프&DIY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자유로운 여행과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5년 차 신혼부부 롯데하이마트 goznuck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도면처럼 오래된 아파트 구조 특성상 구조적 한계가 많은 집이에요. 거실보다 큰 안방, 작은 주방 공간 등등. 하지만 이런 구조도 작은 가구를 갖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깔끔하고 심플한 거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 거실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이 풍경이 나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어요.
거실 BEFORE
이사 온 직후, 잘 꾸미겠다는 자신감은 온데간데없고 막막함이 앞섰답니다. 짙은 갈색의 몰딩은 좁은 거실을 더 답답하게 했고, 화려한 포인트 벽지는 시선을 분산해 정신이 없었습니다. 덤으로 대나무 벽지 때문에 집에서 피톤치드 나오겠다고 친구들에게 장난 섞인 놀림을 당하기도 했답니다.
먼저 시급했던 짙은 색의 몰딩을 전부 하얀색으로 칠했어요. 처음 해보는 페인트칠이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용기를 드리고 싶어요.
몰딩후 깔끔하게 변한 거실
몰딩을 칠한 후 깔끔한 흰색 벽지로 도배를 하고 나니, 작은 손길에도 큰 변화가 있어 깜짝 놀랐답니다.
마음에 드는 바탕에 고심 끝에 고른 가구를 채웠더니 우리 부부가 꿈꿔왔던 꿈의 집이 완성되었어요.
특히 우리 부부는 그린 컬러의 소파를 참 좋아합니다. 우리 집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해요. 여름에도, 겨울에도 언제나 이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온열기가 있다면 한파는 거뜬히 이겨 낼 수 있어요.
소파에 위에는 벽걸이 CDP를 설치했어요. 줄만 당기면 재생되는 방식이라서 소파에 앉아 종종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올드팝을 듣곤 합니다.
TV 옆 의문의 수납장은 화장대입니다. 고민 끝에 선택한 이 화장대 역시 우리 부부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한 가구입니다. 어디에 놓아도, 어떤 쓰임에도 어울릴 수 있는 가구로 현재는 화장대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세월의 묵은 때를 고스란히 간직한 누런 인터폰을 교체하고 우리의 취향에 맞게 스위치 커버도 교체했어요. 설치 담당인 남편과 두꺼비집 담당인 저와 씨름하며 교체했던 일들은 또 하나 집에 대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좁은 주방 공간을 보완하기 위한 용도로 주방 구석에 트롤리를 둬 수납용 선반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가구와 동일하게 대부분의 가전도 작은 편이라서 작은 집을 훨씬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게다가 오래 저장된 음식을 싫어하는 편이라 우리 부부에게는 딱 알맞은 사이즈랍니다.
셀프로 완성된 베란다
베란다에는 노란색 타일을 감추기 위해 베란다 바닥에 타일 카펫을 깔고 창문에는 고방 시트를 붙여 프라이버시를 지켰어요.
약간의 노력으로도 공간의 분위기가 변할 때면 이 맛에 셀프 인테리어 하지 싶어요.
아늑한 침실
안방의 크기는 거실보다 크지만 상대적으로 가구는 많지 않게 심플하게 꾸몄어요. 침대를 중심으로 그때 그때마다 작은 가구들을 바꿔가며 기분 전환을 하는 편이에요.
집에 있는 가구들이 전부 작은 가구다 보니, 이곳 저곳 옮겨 쓰임새에 맞는 위치를 찾으려고 노력하곤 해요.
현재는 안방에 있던 책상을 거실로 빼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집을 꾸미기로 마음먹으면 누구나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을 두고 좋아하는 색으로 입히고 좋아하는 물건으로 채우면 나만의 집이 완성되는 것 같아요. 이 집도 아직 바꿔야 할 것 천지지만, 조급하지 않고 천천히 손길을 묻혀가고 있어요. 작은 손길 하나가 생각보다 드라마틱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그 변화는 우리가 집을 더 사랑하게 만들어 줄 거라고 믿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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