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서울에 거주 중인 2년 차 신혼부부이고 단둘이 있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당분간 딩크족으로 지낼 예정입니다. 해외여행에 간다면 머물고 싶은 이국적이고 유니크한 집을 갖는 게 꿈이었고, 지금은 퇴근 후 서둘러 집으로 가고 싶어지는 꿈만 같던 그런 집에서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Contents Stories
북유럽&빈티지
인테리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합니다
결혼 2년 차, 북유럽 빈티지 가구를 좋아하는 신혼부부 롯데하이마트 룬룬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우리 집은 창문이 많고 오밀조밀 재미있는 구조에요. 거실, 주방, 화장실, 방 3개, 측면 베란다, 앞 베란다, 현관 등 작지만 있을 건 다 갖추고 있죠.
탁 트인 뷰가 멋진 거실
집에 들어서면 거실을 통해 보이는 탁 트인 뷰가 한눈에 마음을 사로잡아 그것이 이 집을 고르게 된 이유 중 하나에요. 낮엔 웅장한 산과 다채로운 동네 풍경이 보이고 밤엔 화려한 시티뷰가 장관이죠.
그래서 조망이 방해받지 않도록 거실은 가장 필수적인 것만 놓으려고 했고 결국 다이닝 테이블, TV 선반만 두었어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특이하고, 고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빈티지 가구를 좋아해서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테이블과 같은 곳에서 구매한 월 행잉 시스템 선반을 거실 한 면에 배치하였고요.
그리고 어렸을 적부터 쭉 로망이었던 샹들리에를 거실 메인 등으로 너무나 달고 싶었는데, 마침 해외 직구를 통해 마음에 드는 고정식 펜던트 샹들리에를 찾아서 설치하게 되었어요.
TV는 선반 위에 놓고 사용중이에요
TV는 선반 위에 놓고 사용중이에요
심플한 주방
집에 들어오면 거실과 함께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이고 평소 요리를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원하는 느낌을 최대한 반영해보았어요.
주방 동선부터 선반 높이까지 꼼꼼히 우리의 니즈에 맞춰 의뢰를 했고 북유럽이 떠오르는 실용적이고 정갈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북유럽 빈티지 그릇들과 주방 분위기에 잘 맞는 베이지 색상의 냉장고, 인덕션을 두니까 한층 더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ㄷ자로 되어있는 동선 또한 신랑이 바랬던 건데 한 면에선 요리를 주로 하고 다른 한 면은 커피 스테이션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호텔식 침실
깨끗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주고 싶어 전체적으로 호텔식 화이트 베딩을 깔았고 커튼도 백 아이보리로 통일감을 주었어요.
봄을 맞이해 기분전환 겸 베게 한 세트만 노랑 초록한 체크 패턴의 커버로 바꿔 포인트를 주었어요.
이 공간 또한 최소한의 가구와 소품만 두려 했고 저희가 사랑하는 빈티지 소품으로 단 스탠드를 선반 위에 두었는데 마치 호텔 침실에 온듯한 느낌이 들게 해서 잠들기 전 항상 기분이 좋아요. 바램이 있다면 나중에 여기 시네빔을 두고 틈틈이 함께 영화를 볼 계획입니다!
작지만 알찬 욕실
작지만 알차게 자리 잡은 욕실도 2명이 쓰기 참 좋아요 (여기서 더 넓어지면 청소가 너무 힘들어질 거 같아요..) 문에 있는 귀여운 구멍 3개는 유리로 막혀있긴 하지만 밖에서 볼 때 불이 켜져 있는 게 보여서 사람이 있구나를 알 수 있어요. 저희는 욕실에 제습기를 아예 놔두고 틈틈이 샤워 후마다 틀어두는데, 그럼 욕실이 더 빨리 말라서 세균 증식도 줄고 다음날 아침에 들어가면 뽀송뽀송해서 더 좋더라고요.
심플한 서재
이사하고 나서 한동안 비어있다가 가장 마지막에 자리 잡은 서재에요.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집중하기 좋게 책상, 컴퓨터, 의자만 두려고 했는데 그렇다 보니 담백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찾게 되었고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하지 못해 늦어졌어요. 결국 제작을 의뢰해서 책상을 맞추게 되었어요ㅎㅎ
드레스룸
평소 옷이 많은 편이다 보니 수납력이 제일 중요시 되었던 공간이였어요. 그래서 제작한 붙박이장으로 통일하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밖에 없었죠. 모든 면을 수납공간으로 써서 옷밖에 없는 거 같지만 이 방에 비밀은 한쪽 면의 수납장안에 화장대가 숨어있다는 사실!
예전부터 여러 가지 화장품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게 맘에 들지 않아서 이번에 제작을 하면서 거울을 달고 서랍 하나를 화장대로 쓰고 있어요. 수납 장문을 열고 편한 스툴 하나만 두고 앉으면 바로 화장대로 변신한답니다:)
코디할 때 옷의 색상을 잘 구분하기 위해 다른 방과 별개로 이 공간만 유일하게 밝은 주백색 등을 설치했고, 입구에는 출퇴근 시 항상 매는 가방들을 손에 잘 잡히도록 걸어둘 곳이 필요해 해외 직구로 구매한 빈티지 코트 랙을 두었어요.
추천템: 공기청정기
요새 미세먼지 많은 날이 많다 보니 필수 가전이 된 거 같아요. 청소할 때나 평상시 어쩔 수 없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 때도 그나마 공기청정기가 있어 다행으로 느껴요.
추천템: 제습기
위에서도 언급했듯 화장실에 제습기를 두고 쓰고 있어요. 샤워 후 밤새 환풍기를 틀어놓아도 다음날 아침에 뭔가 축축한 느낌이 싫었는데, 제습기를 틈틈이 틀어놓으니 뽀송뽀송하게 금방 말라서 좋고 그만큼 세균걱정도 덜해서 좋아요.
다이닝 테이블
빈티지 숍에서 구매한 북유럽 빈티지 원형 테이블이에요. 세 발 의자라는 것과 의자가 식탁과 조립이 되듯 일체 형으로 들어가는 게 포인트에요. 그래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죠. 4인 식탁으로 평상시 쓰다 가 가족 또는 친구들을 초대할 일이 생기면 안에 내장되어 있는 상판이 추가로 있어서 쉽게 6인용으로 익스텐션도 가능한 똑똑한 기능도 숨어있답니다.
스페인어로 '케렌시아 (Querencia)라는 말이 있어요. 애정, 애착, 귀소본능, 안식처라는 말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또는 그러한 공간을 찾는 경향을 뜻해요. 저는 우연히 책 한 구절을 읽다가 보게 된 이 단어가 삶의 초점이 완전히 뒤바뀐 계기였어요.
내가 진정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이제 갓 30대가 되면서 알게 되었고, 그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집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밖에서 아무리 힘든 일에 치이고 돌아와도 집에 만 오면 모든 걸 잊고 치유할 수 있는 우리, 그리고 내 공간이 있는 것이 곧 행복임을 느꼈어요.
이 집을 통해서 요즘 우린 퇴근이 너무 기다려지는, 하루하루가 특별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내가 진정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이제 갓 30대가 되면서 알게 되었고, 그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집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밖에서 아무리 힘든 일에 치이고 돌아와도 집에 만 오면 모든 걸 잊고 치유할 수 있는 우리, 그리고 내 공간이 있는 것이 곧 행복임을 느꼈어요.
이 집을 통해서 요즘 우린 퇴근이 너무 기다려지는, 하루하루가 특별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BY 룬룬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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